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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700326
한자 仁荷大學校宮合-
분야 지리/동식물
유형 식물/식물(일반)
지역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용현동 253
집필자 박병권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식물
학명 Acer palmatum THUNB
생물학적분류 쌍떡잎 식물강 무환자 나무목 단풍나무과
원산지 한국
높이 5m 내외
개화기 4~5월경
결실기 9~10월경
지역 내 자생|재배지 단풍나무 -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인하로 100[용현동 253]

[정의]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인하 대학교 교정에 소재하는 의자 형태의 구조를 가진 단풍나무.

[개설]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용현동 인하 대학교 교정에 서식하는 단풍나무인 궁합나무가 만든 오묘한 형상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한 모습을 가지고 있다. 이 나무는 성장 초기에 가지를 고정시켜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형상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의 접근과 착석 흔적으로 인해 주변의 토양과 나무껍질 부분이 많이 마모된 상태일 정도로 보존 상태가 그리 좋은 편은 못되지만, 독특한 형태로 인해 방문자나 답사자가 많다. 이 점은 지역의 문화를 만들어 가는 데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다. 특정한 형태로 자라는 나무의 유형은 많으나 의자 모양을 갖추고 있는 경우는 대단히 드물기 때문에 인위적으로 만든 흔적이라 볼 수 있다.

[형태]

높이 5m 내외이다. 단풍나무의 하나인 궁합나무는 토양과 만나는 부분에 직경 약 25㎝ 내외의 그루터기가 있고, 이를 기점으로 좌우로 분지하여 좁은 의자 두 개를 마주 놓은 형상을 하고 있다. 실제 성인 두 명이 앉기에는 무리가 있을 정도로 공간이 비좁다. 양쪽으로 솟아올라 두 방향으로 병립하여 성장한 가지들이 각각 두 개씩 있으며 이들의 중간에는 작은 가지가 발달하였으나 절목 또는 전정으로 고사한 상태이다. 분지된 가지들은 정상적 생육 환경을 누리는 형태를 보이고 있다. 40년 내외의 추정 수령에 비해 성장이 그리 양호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생태]

인하 대학교 교정의 단풍나무는 성장 초기에 분지된 가지를 인위적으로 휘거나 고정 성장을 유도하여 만들어 낸 것으로 추정되며, 그루터기 주변의 토양이 방문객들의 답압(踏壓)과 마모로 소실되어 뿌리 부분이 많이 노출된 상태이다. 장기적으로 이는 나무의 성장과 발달에 그리 좋은 조건은 아니다. 단풍나무는 호흡에 필요한 뿌리가 적극적으로 발달되지 않기 때문에 지하로 배향된 뿌리가 발달하는 수종이다. 따라서 지금의 형상과 건강한 모습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자 한다면, 주변에 마모를 방지할 수 있도록 덱을 설치하거나 받침목을 깔고서 무거운 돌을 걸쳐 두어 수분이 쉽게 유입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뿌리의 온전한 기능과 형상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우리나라가 원산지인 단풍나무는 전국 어디서나 볼 수 있을 정도로 전역에 분포하는 수종으로 높이는 대략 10m 내외로 자란다. 대부분의 단풍나무는 장상형의 잎을 가지고 있고, 잎자루가 발달하여 바람을 잘 타므로 광합성에 대단히 유리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가을이면 다양하고 아름다운 색감을 나타내므로 풍치와 관상용으로 선호된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용현동 인하 대학교 구내에 서식 중인 단풍나무와 관련하여 인근 지역이나 주민 등에게 알려진 역사, 생활 및 민속 관련 사항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단풍나무의 뿌리나 껍질은 민간요법에서 주로 관절염, 골절상 등에 약재로 활용하였고, 소염 및 해독에도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하 대학교 궁합나무는 인하대학교의 명물 중의 하나로서, 학교와 함께 역사를 같이해 오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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