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북도 남원시 천거동에 있는 조선시대 남원 관리의 공적을 기록한 30개의 비. 광한루원 안의 춘향사(春香祠) 옆에 30기의 비석이 담장을 따라 두 줄로 길게 늘어서 있다. 전라도나 남원에 수령이나 어사로 부임하여 선정을 베풀거나 남원 지역민에게 덕을 베푼 사람들에 대한 선정비·불망비·선덕비·사적비·시혜비이다. 본래 동헌이나 부내 여러 곳에 산재해 있던 것을...
-
전라북도 남원시 쌍교동에 있는 서당. 관서당은 문자 그대로 관(官)의 서당(書堂)이다. 관청에서 운영, 관리하는 옛날 한문서당으로 남원부 관내 농가 하층민, 혹은 하급 관리 자제들이 주로 공부하던 곳이다. 광한루 뒤편에 위치한 서당 건물로 남원에 남아 있는 유일한 서당이다. 남원부에는 관서당이 성동재, 성남재, 운봉 관서당 등 세 곳이었으나 폐철되고 1875년...
-
전라북도 남원시 천거동에 있는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대표적인 정원. 광한루원은 신선의 세계관과 천상의 우주관이 잘 표현되어 있다. 광한루 전면 동서 양편에 평호(平湖)를 만들어 은하수를 상징하게 하였으며, 못 안에는 삼신산(三神山)을 상징하는 삼신도(三神島)를 만들어 한 섬에는 대나무를, 또 한 섬에는 백일홍을 심고, 나머지 한 섬에는 연정(蓮亭)을 지었다. 또...
-
전라북도 남원시 주생면 제천리에 있는 임진왜란 공신 3명의 충신을 모신 사당. 임진왜란 당시 충신이었던 박춘성(朴春成), 박흥남(朴興男), 박연수(朴延壽) 세 사람의 위패를 모신 사당으로, 삼충사라고 부르기도 한다. 박춘성은 조선 중기 내시(內侍)로 1592년(선조 25)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몽진(蒙塵) 당시 임금의 곁을 떠나지 않고 어가를 호위하였다. 그 공로로 참판(...
-
전라북도 남원시 왕정동에 있는 조선시대에 지은 관우(關羽)[?~219]의 조각상을 모신 사당. 우리나라에서 중국 촉한(蜀漢)의 영웅 관우를 향사하기 시작한 것은 조선 선조 때 임진왜란이 끝난 직후부터이다. 우리나라에 원병으로 왔던 중국 명나라 군대가 왜군과 싸우며 일진일퇴하던 중 밤이 되어 하늘에서 수천의 신병(神兵)이 나타나 왜군을 물리쳤는데, 당시 신병을 거느리고 나...
-
전라북도 남원시 천거동에 있는 조선 시대의 조경 건물. 남원 광한루는 조선 전기 명재상 황희의 6대조인 황감평이 고려 때 무인난(武人亂)을 피해 남원에 낙향하여 ‘일재(逸齋)’라고 하는 조그마한 서실(書室)을 지은 데서 비롯했다. 이후 황희(黃喜)가 양녕대군의 폐출 불가를 주장하다가 태종의 노여움을 사서 남원으로 내려왔다. 황희는 1419년(세종 1) 남원에서...
-
전라북도 남원시 향교동에 있는 정유재란 때 왜적과 맞서 싸우다 순절한 사람들을 합장한 무덤. 임진왜란이 끝난 뒤 남원 백성들이 성민 6,000여 시신과 병사 4,000여 시신을 한 무덤에 묻고 묘역을 정리하였다. 1612년(광해군 4) 충렬사를 건립하여 접반사 정기원 등 8충신의 위패를 모셨으며, 1653년(효종 4)에 사액받았다. 1675년(숙종 1)에 남원 동충동으로...
-
전라북도 남원시 수지면 호곡리에 있는 조선 후기에 지은 가옥. 남원 몽심재 고택은 호(號)를 연당(蓮堂)이라 하는 죽산박씨(1753~1830)가 세웠다고 한다. 전라북도 상류층 살림집의 전형을 보여주는 호화로운 건축물로서 문화재적인 가치가 높다. 1984년 1월 10일 국가민속문화재 제149호로 지정되었다. 집은 전체로 보아 트인 ㅁ자형이다. 급한 산록(山麓)...
-
전라북도 남원시 운봉읍 서천리에 있는 당산(堂山). 당산은 마을마다 민간 신앙으로 신이 있다고 믿고 섬기는 대상물이다. 남원 서천리 당산은 당산나무, 돌장승, 솟대로 구성되어 있으며, 함께 마을의 수호신으로 모셔지고 있다. 남녀 한 쌍인 돌장승은 마주보고 서 있는 부부 장승이며, 그 주변에 당산나무가 있다. 장승과 솟대를 함께 세워 제사를 지내는 것은 전라도 지방에 남아...
-
전라북도 남원시 산곡동 선국사에 있는 불상과 그 복장유물. 남원 선국사 건칠 아미타여래 좌상은 체구가 장대하고 각 부의 비례가 균형감 있는 불상으로 고려 말에서 조선 초기에 유행한 건칠 기법으로 조성되었다. 상호(相好)는 원만하고 머리는 나발(螺髮)이며 정상 계주와 중앙 계주가 있다. 어깨가 둥글고 가슴 부분이 융기되어 있으며 측면 역시 두터워 풍부한 양감이...
-
전라북도 남원 지역에 있는 조선시대에 지은 전통 가옥. 남원의 대표적인 전통가옥은 양반 사대부가 살던 기와집으로 ‘몽심재’(중요민속문화재 제149호), ‘죽산박씨 종가’(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180호), ‘금남재’(전라북도 기념물 제15호), ‘윤영채 가옥’(전라북도 문화재자료 제117호)이 있고, 서민들이 살던 대표적인 집으로 ‘덕치리 초가’(전라북도 민속자...
-
전라북도 남원시 운봉읍 화수리에 있는 이성계가 황산(荒山)에서 왜적을 무찌른 업적을 기념하여 세운 승전비(勝戰碑)가 있던 자리. 고려 후기에는 왜구가 국경과 변방을 침범하여 노략질을 하는 일이 잦았다. 왜구가 지리산 방면을 집중적으로 공격해 들어오자 조정에서는 삼도통사 이성계를 보내어 왜구를 토벌케 하였다. 이성계는 의제(義弟) 이두란과 더불어 왜구와 싸워 승...
-
전라북도 남원시 노암동에 있는 조선 전기의 사묘. 조선 전기 문신인 금남(錦南) 오응(吳凝)이 자신의 할아버지 묘소 근처에 세운 별장이다. 지은 시기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오응의 호가 금남이라 금남재(錦南齋)라 불렀다. 오응의 할아버지 오상덕(吳尙德)은 고려 후기의 충신으로 이성계가 역성 혁명을 일으켜 스스로 왕위에 오르는 것에 반대하여 두문동에 은거하였다....
-
전라북도 남원시 향교동에 있는 향교 건물. 남원향교는1410년(태종 10)에 창건하였다가 1428년(세종 10)에 덕음암 부근으로 옮겼으나, 홍수를 만나 요천이 범람할 때면 유생들이 물을 건너올 수가 없어 통행이 불편하자 1443년(세종 25)에 지금의 자리로 향교를 옮겼다. 1597년 정유재란 때 향교 건물이 소실되었으나 1599년 지방 부호 진사 유인옥에...
-
전라북도 남원시 왕정동에 있는 대복사 내의 조선 후기 사찰 전각. 대복사는 893년(진성여왕 7)에 도선국사가 남원 고을 터의 기가 강하여 이를 누르기 위해 세운 것으로 전한다. 원래 절의 이름을 대곡암이라 하였으며 임진왜란 때 파괴되었다. 조선 철종 때 남원 부사청에 근무하던 관리 강대복이 극락전을 짓고 대복사라고 이름을 바꾸었다. 대복사 경내에...
-
전라북도 남원시 대강면 방산리에 있는 조선 후기의 정자. 남원윤씨 죽곡파 종중 윤구섭의 10대 조부인 윤정근(尹廷根)이 1751년(영조 27)에 세운 정자이다. 무진(無盡)은 윤정근의 호이다. 무진정 앞으로 흐르는 강은 섬진강 본류의 중류에 해당한다. 강이 넓고 길게 펼쳐져 있어 멀리 강물을 내다보는 경치가 장관이다. 2000년 11월 17일 전라북도 문화재...
-
전라북도 남원시의 밀양박씨 무은공파 종중에서 보관하고 있는 집안 전래의 고문서. 전라북도 남원시의 밀양박씨 무은공파 종중에서 보관하고 있는 고문서는 조선 중기에서 후기까지의 고문서이다. 첫째, 공신녹권(功臣錄券) 2건과 둘째 교지(敎旨, 1623~1647) 11건, 셋째 완문(完文, 1846~1857) 3건, 넷째 호적단자(戶籍單子, 1747~1801) 7건,...
-
전라북도 남원시 주생면 영천리에 있는 조선 중기의 정자. 남양 방씨의 선조 방응현(房應賢)이 세운 정자이다. 정자 옆에 흐르는 냇물을 모래내라고 한다. 사계(沙溪)[모래내]는 이로부터 유래한 이름이다. 방응현은 벼슬에 뜻을 두지 않고 학문을 닦으면서 일생을 이곳에서 보냈다. 2000년 11월 17일 전라북도 문화재 자료 제166호로 지정되었다. 임진왜란 때 불...
-
전라북도 남원시 대강면 생암리에 있는 단종 폐위에 반대한 이윤철을 비롯한 10명의 현인들의 절의를 기리고자 위패를 모신 사당. 십로사는 10명의 현인을 모셨다는 의미로 쓰인 명칭이다. 십로(十老)란 이윤철, 김박, 설산옥, 오유경, 조윤옥, 안정, 한승유, 설존의, 신말주, 장조평을 가리킨다. 이들은 단종의 신하였거나 당시의 명사들로서 직책과 업무는 달랐으나...
-
전라북도 남원시 주생면 상동리에 있는 임진왜란 때의 충신 양대박 부자를 추모하기 위한 비와 비각. 양대박(梁大樸)은 1592년(선조 25) 임진왜란이 발발하자 의병을 모아서 고경명과 함께 금산에서 왜적과 싸웠고, 그의 아들과 진산을 지키다 진중에서 병을 얻어 1592년에 사망하였다. 그의 아들 양경우(梁慶遇)는 군량미를 모아 명나라 군대에 제공하였다. 1796...
-
전라북도 남원시 사매면 월평리에 있는 「춘향전」의 성춘향과 이몽룡이 이별의 정을 나눈 곳으로 알려진 2층 정자. 오리정은 전주와 남원 간의 국도변에 위치한 2층으로 된 목조 기와집으로 대청으로 구성되어 있다. 성춘향과 이몽룡은 백년가약을 맺고 지내다가 남원부사였던 이몽룡의 부친이 한양으로 전직하게 되자, 성춘향이 이몽룡을 따라가지 못하고 어쩔 수 없이 이별하게...
-
전라북도 남원시 동충동에 있는 조선 후기의 객사 터. 용성관은 조선시대 관원들의 숙소로 사용된 건축물이다. 그 규모가 웅장하여 남원에서는 광한루, 관왕묘와 더불어 고대 건물의 삼걸(三傑)로 불렀다. 이후 불에 타서 여러 차례 보수 과정을 거쳤다. 용성관을 처음 건립한 시기는 통일신라시대인 691년(신문왕 11)인데, 용성관을 휼민관이라고도 하였다....
-
전라북도 남원시 주생면 상동리에 있는 고려 충신 양능양 등을 기리기 위해 세운 서원. 용장서원은 고려 목종 때 김치양 일파의 난으로 은거한 절의의 충신 양능양(梁能讓)을 주벽(主壁)으로 하여 고려 때 삼별초의 난을 평정한 양주운(梁朱雲)과 고려 후기에 대사성을 지낸 김구용(金九容), 임진왜란 때의 공신 양대박(梁大樸)을 봉안하고 있다. 매년 음력 3월 17일...
-
전라북도 남원시 운봉읍 산덕리에 있는 조선 전기의 대성전. 운봉향교는 창건 연대가 불확실하다. 조선 태종대에 이르러 전국 각 군현(郡縣)에 향교 설치령이 있었던 것으로 보아, 1410년(태종 10)에 창건되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운봉향교 대성전에서는 공자를 중심으로 우리나라의 18현(賢)을 배향하고 있다. 자산으로 향교답 5.5두락과 임야 15.5정이 있...
-
전라북도 남원시에서 공자를 시조로 하는 전통적인 사상과 학문을 이르는 말. 유교는 공자를 시조로 하는 중국의 대표적인 사상이다. 공교(孔敎)·공자교라고도 한다. 인(仁)을 모든 도덕을 일관하는 최고의 이념으로 삼고, 수신·제가·치국·평천하의 실현을 목표로 하는 일종의 윤리학·정치학으로, 수천 년 동안 중국과 한국, 일본 등 동양의 사상을 지배하여 왔다. 1. 향교와 서원...
-
전라북도 남원시 동충동에 있는 조선 전기 세종 때 초대 남원부사 김희(金凞)를 추모하기 위해 지은 사당. 김희는 조선 전기 남원부사로 재임하면서 백성을 잘 다스리고 판결이 명백하고 공정하여 주민들의 칭송을 받았다. 주민들은 「태평가」를 부르며 그의 덕을 찬양하였으나 불행히도 재임 중에 병으로 죽었다. 김희 남원부사가 죽자 이를 안타깝게 여긴 백성들이 그의 애민...
-
전라북도 남원시 주생면 영천리에 있는 방사량을 위시한 다섯 명의 현인을 기리기 위한 서원. 유천서원은 오현사(五賢詞)라고도 불린다. 지방 유림들이 존경을 담아 제사를 지냈던 다섯 인물을 기리기 위한 서원이다. 본래 방사량(房士良), 방귀온, 안전(安瑑), 방응현, 안창국 등 다섯 명의 위패를 모셨으나, 안씨 문중에서 안전, 안창국 두 명의 위패를 현재의 주생역...
-
전라북도 남원시에서 역사적·예술적으로 보존할 가치가 있는 문화재 가운데 일정한 형태를 지닌 것을 통틀어 이르는 말. 1995년 현행 문화재 보호법에 따르면 문화재는 유형문화재와 무형문화재, 기념물, 민속자료로 분류된다. 유형문화재는 건조물·전적(典籍)·서적·고문서·회화·조각·공예품 등 유형의 문화적 소산으로서, 역사상 또는 예술상 가치가 큰 것과 이에 준하는 고고자료(考...
-
전라북도 남원시 아영면 의지리에 있는 돌장승. 보통 벅수라고도 말하는 장승은 석장승, 목장승 등 재질에 따라 다양하다. 장생(長生), 또는 장승(長丞)으로 표기하지만, 원래부터 장생(長生)이라 적고 장승이라고 발음하였다. 일반적으로 목장승은 천하대장군(天下大將軍)과 지하여장군(地下女將軍), 그리고 상원주장군(上元周將軍)과 하원당장군(下元唐將軍)으로 구분하여 남녀 한 쌍을...
-
조선 후기 전라북도 남원시 출신의 이용화의 장수를 축하해 문무백관이 지어준 시문 모음집. 1865년(고종 2년)에 조정에서 이용화에게 100세가 넘은 것을 축하하기 위해 지중추부사(知中樞府事)라는 관직을 수여한 내용과 이를 축하하기 위해서 조정백관이 지은 시문을 모은 수첩이다. 이용화가 100세까지 장수하자 조정에서는 이를 축하하기 위해 지중추부사라는 관직을 수여하고,...
-
전라북도 남원시 주천면 호기리에 있는 돌장승. 미륵 불상 모양과 비슷해서 이곳 사람들은 미륵정이라고 부른다. 김기수의 자손들이 장승을 보호하고 칠월 칠석이면 여기에 모여 제사를 지내자 큰 부자가 되었다고 한다. 언제 만들어졌는지 모르나, 전설에 의하면 아들을 낳지 못하는 한 여인의 꿈에 미륵이 나타나 아들을 낳도록 해줄 테니 집 한 채 지어달라고 했다고 한다. 그러자 그...
-
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대정리에 있는 조선 후기에 건립된 정자. 퇴수정은 1870년 가선대부 공조참판을 지낸 박치기(朴致箕)가 여생을 즐기기 위하여 지은 정자이다. 정자 뒤로는 병풍처럼 가파른 산이 둘러져 있고 정자 앞으로는 큰 시냇물이 흐르며 주변에는 웅장한 나무들이 그늘이 되어주는 아름다운 곳이다. 벼슬에서 물러나 심신을 단련하고 풍류를 즐기기 위해 지은...
-
전라북도 남원시 대강면 풍산리에 있는 조선 후기의 서원. 조선 전기 세종 때의 영의정 황희(黃喜)를 주벽(主壁)으로 삼아 오상덕(吳尙德)과 황위(黃暐) 3현을 배향하고 있다. 황희(黃喜)의 선조는 장수와 남원 등지에서 살았고, 부친 황군서(黃君瑞)는 개성으로 옮겨 살았다. 황희는 1363년(공민왕 12)에 개성 가조리에서 출생하였다. 고려 후기 두문동에 들어간 황희는 7...
-
전라북도 남원시 대강면 풍산리에 있는 조선 후기의 사당. 조선시대 무신 무은(霧隱) 박세중(朴世中)을 모시고 있는 사당으로, 이른바 ‘박세중가전고문서(朴世重家傳古文書)’를 보관하고 있다. 박세중은 고려시대 문신 밀성부원군(密城府院君) 박언부(朴彦孚)의 13세손이며 참판이 된 박검종(朴儉宗)의 아들로, 어려서부터 힘이 세고 활을 잘 쏘아 23살에 무과에 급제하였다. 162...
-
전라북도 남원시 덕과면 만도리에 있는 조선 후기의 사당. 조선 태종 때 영의정을 지낸 이서(李舒)를 주벽(主壁)으로 하여 심구령, 안성, 소연, 소산복, 이당 등 6현의 위패를 모시고 있는 서원이다. 1789년(정조 13)에 건립되었다. 송강 이서는 자는 양백(陽伯), 호는 당옹(戇翁), 본관은 홍주(洪州), 시호는 문간(文簡), 봉호는 안평군(安平君)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