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남원시 아영면 성리에 있는 삼국시대 토성.

[위치]

운봉분지 내 아영면 성리 짓재에 있으며, 장수군 번암면과 경계 지점이다. 토성은 해발 672m의 산봉우리 사이에 있는 고개를 중심으로 남북으로 길게 뻗어 있다. 이 성의 지리적 위치는 북위 35° 31´ 28.4˝, 동경 127° 34´ 13.8˝ 이다.

[현황]

짓재골 철쭉 군락지 간이 주차장에서 나무계단을 따라 오르다보면 간혹 석재편이 보이는 토벽이 이어져 있다. 판상의 자연석을 3~4단 쌓은 뒤 그 위를 흙으로 덮어 쌓은 성이며, 서쪽에 면을 맞추고 있다. 유구의 바깥 면은 급한 경사를 이루고 있다.

이 유구의 동쪽으로는 2~3m 폭으로 편평하며, 길이는 약 300m를 확인할 수 있다. 현재는 철쭉의 군락이 무성하여 쉽게 확인이 안 되나 능선을 따라가면 토성의 윤곽을 짐작할 수 있다. 포곡형의 토루 시설로도 추정된다. 토성과 관련된 유물은 확인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