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               朴謙

영어음역         Park Gyeom

이칭별칭         신재(新齋)

분야               역사/전통 시대，성씨·인물/전통 시대 인물

유형               인물/전통인물

지역               충청남도 논산시

시대               조선/조선 중기

집필자            박철희

[상세정보]

성격             통덕랑

출신지          충청남도 논산시

성별             남

생년             1611(광해 3)

몰년             1679(숙종 5)

본관             무안

[정의]

조선 중기 이산(尼山, 논산 상월) 명학당(鳴鶴塘) 신장골에서 태어난 보인당유생.

[가계]

본관은 무안(務安). 자는 자익, 호 신재(新齋).

파조 처사 박증(朴增, 성삼문외손자)의 4대손이며, 증조부는 증형조참판 참봉 박대성(朴大成)이다. 조부는 증공조판서 봉사 박윤(朴尹), 부 자헌대부(資憲大夫) 지중추부사(知中樞府事) 통천군수 박종원(朴宗元), 외조부는 감찰 유명(柳蓂)이고, 부인은 증도승지 문과 학유 송희원(宋希遠)의 딸 은진송씨(恩津宋氏)이다. 형으로 현감 훈(訓)이 있다. 아들 박상신(朴尙신)은 통정대부첨지중추부사행부호군을 지냈다.

[활동사항]

어려서부터 재능이 범인과 달라 가학(家學)으로 집안 어른들로부터 경전(經典)과 사서(史書) 등을 익혔으며 1617(광해군 9)년에 형 훈(訓)과 함께 서당 보인당(輔仁堂)에서 공부한 기록으로 동서제생록에 나온다. 아버지 박종원 등 57명이 이 보인당청금록에 전해온다. 기숙학교 보인당은 노성현감 유몽열이 자비로 세우고, 1566(명종 21)년 율곡 이이 선생의 기문을 받아 청소년들의 장수지소로 운영되었던 학교이다. 호서 사림과 교유하였던 인물이다.

장성하여서는 풍채가 크고 풍도가 활달하여 사람들이 원대한 기약을 하였으나, 과거를 치르고 돌아오는 중에 홀연 마음이 놀래고 근심되어 진정할 수가 없었는데 조금 후에 병석에 계신 어머니가 하세하였다는 흉보가 있으니, 사람들이 효에 감동된 소치라 하였다.

당시 아버지는 1629년에 정부인 문화유씨를 잃고, 조모의 봉양을 위하여 자헌대부지중추부사행부호군을 사직하고 돌아와 마침내 1631년에 조모가 돌아가시니 부친은 상중에 효질을 얻어 1633년 하세하였다.

분재하는 날에는 백씨와 홀로된 누이의 지극한 정성을 참작하여 박한 것을 취하고 기름진 것은 사양하였으며, 돌아가신 형의 아들을 애무하고 집안의 자여질을 착하게 교육하고, 노복과 비천한 백성을 온정으로 어루만져주니 강포한자도 마음으로 복종하였다고 한다. 세상이 재리를 탐하나 절대로 이식을 받지 않았으며 스스로 검약하여 은혜를 베푸는데 아낌이 없었다.

부제학 김경여(金慶餘)가 일찍 조정에 천거할 뜻을 비치니 부모 곁을 떠나 멀리 가기를 사양하고, 향리에서도 그 슬기와 재학으로 천거하였으나 공의 뜻이 확고하여 요로에 나아가지 않으니 공을 세상이 몰라주었다. 3송의 일원 처조카 송규렴(宋奎濂)이 여러 차례 공의 집(고모댁)에 유숙하면서 보니 그 가문을 통솔하고 사물을 처리하는 능숙한 법도가 있었다. 공은 참으로 관후한 장자라고 묘표를 지었다. 향년 69세로 하세하였다.

[상훈과 추모]

통덕랑 교첩을 받았다. 묘표는 정헌대부행의정부좌참찬 은진 송규렴의 글, 현감 이집옥 글씨이다. 묘소는 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학당리 신장골 오좌자향이다. 만사를 남긴 명재 윤증, 좌승지 윤비경, 금창부위 박태정, 은진현감 송도창 등이 애도를 표한다.

[참고문헌]

송규렴,『박겸의 묘지문』

『제월당집』(a_137_430d)

『암천 박증의 도학정신과 유물유적』(충남대학교유학연구소편, 2005)

강성복, 박철희, 『암천 박증과 모곡서원』(디오, 2003. PP.137-138)

[관련항목]

• 박종원 묘표            • 학당리             • 박증             • 박종원             • 박상문효자정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