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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관이 축을 읽고 함께 절을 한 다음에는 가장 중요한 소지를 올릴 차례가 된다. 소지는 마을의 대동소지부터 먼저 올리고 이장소지, 각반의 반원의 소지를 반장이 올린다. 이것을 시작으로 제관들과 여러 마을의 대표들이 각 가정의 소망을 이야기 하며 소지를 태워 올리는데, 이때는 크게 소리내어 소원을 빈다. 마을사람들의 다양한 소원을 담아 올리는 소지는 완전하게 잘 타올라야 소원 성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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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대명리에서 모를 찌면서 불렀던 농업노동요. 논산 지역의 「모찌기 소리」는 별도로 있지 않으나, 상월면 대명리에서는 “뭉쳐 뭉쳐 뭉쳐 놓세”를 받음구로 하는 뭉치세 류를 모찔 때 부른다. 2002년도에 상월면 대명리 1구의 주민 박명종과 이재원 등의 창을 채록하였다. 메기고 받는 멕받형식이다. 전국적으로는 먼데류·쪘네류·철더럭쿵류·불림곡 유용류 등과 경상도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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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대촌리에서 무안박씨 명당자리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1981년에 논산문화원에서 출간한 『놀뫼의 전설』에 수록되어 있다. 조선 중기 때의 일이다. 현재의 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대촌리에 살고 있던 무안박씨가 세상을 떠나자 그 자손들은 부모의 묏자리를 명당자리에 쓰려 하였다. 주위의 이름 있는 지관을 불러다가 묏자리를 물색하였지만 마음에 드는 장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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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대명리에서 물이 새지 않도록 방죽을 다지면서 불렀던 노동요. 방죽을 다질 때에 상월면 대명리 사람들은 차류를 가창하였다. 가야곡면 육곡리의 신정길 제보에 의하면 못터를 다질 때에는 차류(“어여러 차”)와 상사류(“얼럴럴 상사디야”)를 불렀다고 한다. 1987년에 가야곡면 육곡리에서 이재원의 노래를, 2002년에 상월면 대명리 1구에서 주민들의 창을 채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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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산성리에서 배넘어고개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1981년에 논산문화원에서 출간한 『놀뫼의 전설』에 수록되어 있다. 옛날 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산성리 정골에 강이 있었다. 한 사내가 뗏목을 타고 강줄기를 따라 내려오고 있었는데 상월 쪽에서 폭풍을 만났다. 사내는 뗏목을 강기슭에 매어 둔 채 나무 아래에 숨어 있었다. 폭풍우와 함께 천둥이 울리고 벼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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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학당리에서 복호혈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학당리 바우내마을 주민 박재흥(남, 72)과 학당리 도룡골 주민 유병일(남, 77)이 구연한 것을 채록하여 2003년 암천정신연구소에서 출간한 『암천 박증과 모곡서원』에 수록하였다. 옛날에 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학당리 부롱 고개에 김해김씨 무덤이 있었다. 그런데 이 무덤은 죽음을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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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대명리에서 사자앙천혈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대명2리 띠울에서 박주성(남, 80)이 구연한 것을 채록하여 2003년 암천정신연구소에서 출간한 『암천 박증과 모곡서원』에 수록하였다. 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대명리 금동 감오개볼 옆에 사자앙천혈이 있다. 사자앙천혈은 사자가 하늘을 우러러보는 혈이라 하여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천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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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주곡리에서 삼우대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1992년에 논산군에서 출간한 『내 고장 으뜸가꾸기 마을이야기 모음』5-상월에 수록되어 있다. 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주곡리 동쪽 양산계곡에 너른 바위가 있는데, 이 바위를 삼우대라 부른다. 고려 후기에 풍류를 즐기며 다니던 처사(處士) 세 사람이 있었다. 그들은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면서 시를 읊고 풍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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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대명리에서 논을 매면서 바숨형 논맴소리 뒤에 풍장굿을 쳐가며 부르던 농업노동요. 「쌈 소리」는 농부들이 논을 다 매 갈 무렵, 선소리꾼이 처음에 ‘우-아-아-’ 하고 소리 내는 것을 신호로 에염을 싸 가면서 하던 소리이다. 따라서「쌈 소리」를 논산 지역의 「옹골 소리」처럼 일반적인 「에염 싸는 소리」로도 이해할 수 있다. 2002년에 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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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대명리에서 김매기를 할 때 부르던 농업노동요. 볏모를 이식하고 나서 활착하게 되면 논에 난 잡풀을 제거하는데, 논산 지역에서는 이와 같은 잡풀 제거 작업을 ‘김맨다’고 하였다. 「얼카산이냐」는 이 김매기를 할 때 부르던 노동요이다. 이소라가 조사·채록하여 2005년에 출간된 『논산시지』에 수록하였다. 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대명리의 자료는 주민 박명종이 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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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학당리·지경리·대명리에서 조석교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학당리 바우내에서 박재림(남, 76)·박재홍(남, 72)이 구연한 것을 채록하여 2003년 암천정신연구소에서 출간한 『암천 박증과 모곡서원』에 수록하였다. 17세기 중엽 지금의 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지경리에 박상문이란 인물이 살았다. 박상문은 부모에 대한 효성이 지극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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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대명리에서 상여를 운구하면서 부르는 행상 소리의 하나. 「줄행상 소리」는 상월면 대명리 사람들이 주로 사용하는 용어인데, 「짝 소리」처럼 상여꾼이 상여의 앞뒤의 두 패로 나뉘지 않고, 일반 행상때처럼 상여의 좌우에 상여꾼들이 늘어서서 운구하며 부르는 의식요이다. 메기고 받는 멕받 형식으로 되어 있다. 2002년 9월 23일에 이소라가 논산시 상월면 대명1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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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대명리에서 논밭의 잡풀을 매면서 불렀던 농업노동요. 지심 소리란 「논맴 소리」와 「밭맴 소리」를 모두 아우를 수 있는 보통명사이지만, 여기에서는 상월면 대명리 1구의 가창자들이 「지심 소리」라 이름하는 이른바 바숨형 「논맴 소리」만 다룬다. 은진면 교촌리 최광식 창("아에-헤, 허 어로 고호 나-")과 양촌면 도평리 3구 문무중 창(“아하 헤”) 및 양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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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지역에서 상여를 운구하면서 부르는 행상 소리의 하나. 「짝소리」는 상월면 대명리에서 방맹이상여로 운구할 때에 상여의 앞쪽과 뒤쪽에 두 패로 나뉜 상여꾼들이 부르는 운상 소리이다. 일반의 상례의식요에 비해 경쾌하여 전라남도의 세 마디 어노류와 더불어 「춤상여 소리」라 일컬을 수 있는 있는 것으로, 멕받 형식인 세 마디 어노류의 메김소리만을 가지고 짝패 형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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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상도리에서 통수바위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1992년 논산군에서 출간한 『내 고장 으뜸가꾸기 마을이야기 모음』5-상월에 수록되어 있다. 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상도리와 충청남도 계룡시 옛 부남리 산 경계에 우뚝 솟은 두 개의 바위가 있는데 이 바위를 통수바위 또는 장군바위라고 한다. 옛날 계룡산 서남쪽 계룡봉 아래에 부부가 살았다. 이들 부부는 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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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대명리에서 명당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대명2리 띠울에서 박주성(남, 80)이 구연한 것을 채록하여 2003년 암천정신연구소에서 출간한 『암천 박증과 모곡서원』에 수록하였다. 옛날에 현재의 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대명리에 신씨 부자가 살았다. 신씨는 머슴살이를 전전하며 매우 가난하게 살던 사람이었다. 그런데 부모 묘를 명당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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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대명리에서 행상바위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행상바위」는 고려가 망하자 상월면 사잣골에서 은거하던 선비가 아들 셋이 조선의 신하가 되려고 과거에 급제하자 자식들의 앞길을 막지 않으려고 자결을 한다는 절의담이다. 운구 도중에 벼락을 맞아 세 아들이 죽고 그 자리에 상여를 따라가는 듯한 모습의 바위가 생겼는데 이를 행상바위라고 부른다는 지명유래담이 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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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대명리에서 명당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대명2리 띠울에서 박주성(남, 80)이 구연한 것을 채록하여 2003년 암천정신연구소에서 출간한 『암천 박증과 모곡서원』에 수록하였다. 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대명리 띠울에 가장 먼저 터를 잡고 산 성씨는 어씨라고 한다. 어씨가 정착한 곳은 띠울 서남쪽 언덕이었다. 이곳은 풍수로 볼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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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지경리·학당리에서 효행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학당리 바우내에서 박재림(남, 76)·박재홍(남, 72)이 구연한 것을 채록하여 2003년 암천정신연구소에서 출간한 『암천 박증과 모곡서원』에 수록하였다. 조선시대에 진산 고을에 김 아무개라는 인물이 살았다. 김 아무개는 외아들로 자라서 버릇이 없었다. 때문에 김 아무개는 성장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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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청년 중에서 일곱 번째로 젊은 양성직(52) 씨는 주곡리에서 태어나 농사를 비롯해 여러 가지 일을 하면서 지금까지 고향을 떠나지 않고 있다. 아버지는 8살에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4남매 중 첫째인 그는 어린 나이에 3명의 동생과 어머니, 그리고 할아버지까지 책임져야 하는 한 집안의 가장이 되었다. 그래서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부터는 목수였던 작은 아버지를 따라 이곳저곳 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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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의 모든 대소사는 마을사람들이 모두 빠짐없이 참여하는 동계를 통해 이루어진다. 주곡리 동계는 1935년부터 마을 조직으로서 전해져 내려왔다. 그러나 수 십 년 동안 마을 일을 돌봐오던 동계는 1972년 새마을 운동의 물결 속에 사라지고 말았다. 주곡리에는 1972년도에 처음 새마을 운동의 바람이 불기 시작하였다. 동계는 변화의 바람 속에 원래 역할이 크게 사라지게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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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석종리 가곡영당에서 매년 봄과 가을에 이삼 장군을 모시는 제례. 백일헌 이삼(李森) 장군은 가곡영당이 있는 상월면 석종리와 얼마 떨어져 있지 않은 상월면 주곡리 출신이다. 이삼 장군은 소년 시절 바로 이웃 마을에 사는 명재 윤증에게 학문을 배웠으며, 삼(森)이란 이름도 스승인 명재 윤증이 지어준 것으로 전해오고 있다. 이삼 장군은 조선시대 영조 대에 훈련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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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과 공주시 계룡면·반포면과 계룡시 신도안면에 걸쳐 있는 산. 계룡산은 수려한 산세와 울창한 숲을 지닌데다, 교통의 요지인 대전광역시와 가까이 있어 전국적으로 많은 사람이 찾는다. 경관이 매우 뛰어나 삼국시대에는 백제를 대표하는 산으로 계룡 또는 계람산·옹산·중악 등의 이름으로 바다 건너 당나라까지 알려졌으며, 통일신라시대 후에는 오악(五嶽) 중 서악(西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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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에서 사육하는 무공해 청정 누에. 양잠은 누에를 길러 고치를 생산하는 전통적인 양잠산업과 뽕나무·누에산물이 가지고 있는 생리활성물질을 이용하는 기능성 양잠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우리나라는 전통적인 양잠산업의 역사가 오래되었고, 1950~1970년대 초반까지 농가소득 증대 사업으로 장려되어 뽕나무 재배 면적이 상당하였다. 하지만 산업화 및 개방화 과정을 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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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과 공주시 반포면·계룡면, 계룡시 두마면 및 대전광역시의 유성구에 걸쳐 있는 국립공원. 백두대간 중 금남정맥의 끝부분에 위치하고 있는 계룡산국립공원은 지리산국립공원에 이어 두 번째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계룡산은 조선을 개국한 후 태조가 신도안(현 계룡시 신도안면 일대)에 도읍을 정하려고 이 지역을 답사하였을 당시, 동행한 무학대사가 산의 형국이 금계포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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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대명리에 있는 사립 종합대학교. 자신의 참 성품을 찾는 자아 완성 인간 양성, 사회를 선도 봉사하는 유능한 지도자 양성, 창의적인 안목과 열정으로 변화에 대처하는 전문인 양성, 뛰어난 외국어 실력과 국제적 소용을 겸비한 세계인 양성을 교육목표로 하고 있다. 1997년 7월 16일 학교법인 금강불교학원 설립 인가를 받았다. 2001년 5월 5일 금강대학교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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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대명리에 있는 금강대학교 부설 불교 연구소. 금강대학교 불교문화연구소는 불교학의 제 분야에서 활약하는 우수한 소장학자를 연구원으로 초빙하여 불교 문헌의 연구와 번역, 출판과 학술 교류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국제적 수준으로 한국 불교학계를 발전시키기 위해 설립되었다. 2003년 11월 1일 국제불교문화연구소로 창립되었다. 초대 소장으로 권탄준 교수가 취임하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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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신충리에 있는 근대 개항기 노성군수 김갑순의 선정비. 선정비의 주인인 노성군수 김갑순은 충청남도 및 공주 지역 일대에서 갑부로 유명한 인물이었다. 별달리 배운 것도 가진 것도 없었으나 한 여인을 만나 그녀를 충청감사의 소첩으로 소개하여 당시 최고의 갑부 자리에 올랐다. 김갑순이 노성군수로서 봉세관을 겸임하고 있을 때, 연산군에 있는 선희궁(宣禧宮) 소유의 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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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신충리에 있는 일제강점기 김교준의 시혜 기념비. 김교준이 백성에게 은혜를 베푼 것을 기념하기 위해 비를 건립하였다. 김교준 기념비는 신충리에 있는 14기의 비석군 중 하나이다. 논산시에서 공주 방면으로 국도 23호선을 타고 약 14.86㎞를 가면 상월면사무소가 나온다. 김교준 기념비는 상월면사무소 담장 밖 도로변에 세워져 있다. 비석은 귀접이형으로 높이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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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신충리에 있는 김동신의 기공비. 15대 상월면장이었던 김동신은 벌곡면장을 시작으로 두마 광석을 거쳐 상월면장으로 부임하였다. 1970년대 새마을운동의 활성화로 국위가 신장되고 농촌 근대화 사업으로 민심이 합해졌을 때 청렴결백한 성품으로 초지일관 면정에 기강을 확립하고 면정의 책임자로 활동하였다. 또한 우국사상과 애민사상이 투철하여 농촌 기반 사업으로 농로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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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신충리에 있는 조선시대 월오면장 김배국의 시혜비. 김배국 시혜비의 ‘시혜’는 보폐시혜(補弊施惠)를 줄인 말로 보폐(補弊)는 폐단을 바로 잡는다는 뜻이다. 이로 보아 김배국이 월오면장으로 재직하면서 백성들에게 선정을 베풀어서 비가 세워졌음을 알 수 있다. 논산에서 공주 방면으로 국도 23호선을 타고 약 14.86㎞를 가면 상월면사무소가 나온다. 김배국 시혜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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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숙진1리에 있는 조선 후기 효자 김중창의 정려. 김중창(1619~1684)은 본관이 광산이다. 광산김씨로 부원군 김국광의 7세손이며, 충곡서원에 배향된 김정망의 아들이다. 1654년 생원시에 급제하였으나 벼슬길에 나아가지 않았다. 김중창은 어려서부터 천성이 유순하고 효성이 지극하였는데, 어머니가 병석에 눕자 대변을 맛보면서 병세를 짐작하였고 단지(斷指)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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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의 압박 속에서도 꿋꿋하게 전통을 이어갔던 주곡리 장승은 해방 후에 급속도로 산업화되는 사회가 전개되면서 새로운 위기를 맞았다. 1970년대에 접어들자 우리나라는 새마을 운동이 시작되었고 전근대적 미신 타파, 부락제의 경비 절감으로 인해 수많은 마을 장승들은 급격히 소멸되어 갔다. 이러한 세태 속에서 주곡리 장승 또한 온전히 그 모습을 유지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주곡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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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주곡리 숯골에서 음력 정월 나흗날이나 열나흗날에 액막이로 노두를 놓던 세시풍속. 노두놓기는 마을 개울에 노두(징검다리)를 놓아서 사람들이 개울을 쉽게 건너다니도록 하는 행위로, 이렇게 하면 개울을 건너는 사람들에게 좋은 일을 한 셈이 되어 복을 받을 수 있다고 여겼다. 노두 놓기는 예부터 논산시 상월면 주곡리 지역에서 정초에 행해 오던 세시 의례였으나,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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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학당리에 있던 조선 전기 유학자 박증의 후손들이 남긴 유물. 박증(朴增, 1461~1517)은 외조부 성삼문의 충절을 추모하여 벼슬의 뜻을 버리고 32세 되던 1492년(성종 23) 노성현 암천(현 논산시 상월면 학당리)로 은거하여 일생을 마쳤다. 이로써 무안박씨 노성파가 형성되었다. 박증이 노성 지역으로 입향한 이후 후손들이 지금까지 노성 지역에 세거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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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주곡리에 있는 조선 후기 무신 이삼이 지은 고택. 이삼 장군 고택은 1727년(영조 3) 이삼이 훈련대장으로 있을 당시 이인좌의 난을 평정한 공으로 영조로부터 2등공신 함은군에 피봉되고, 건립비를 하사받음에 따라 지은 조선 후기 상류 주택이다. 1985년 충청남도에서 안채와 사랑채를 민속자료 제7호로 지정하였다. 국도 23호선 노성면 나들목을 통해 지방도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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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상도리에 있는 고려시대 마애불. 논산시 상월면 산성리에서 상도리를 거쳐 신원사 방면으로 도로를 따라 5㎞ 정도 가면 오른쪽으로 용화사지가 있다. 논산 상도리 마애불은 용화사지 중간 지점의 암벽 위에 선각되어 있다. 용화사지에는 약간의 대지가 형성되어 있는데, 이 암벽에 불신이 선각에 의해 표현되어 있고, 불두 1구를 암벽 위에 올려놓았다. 불두는 화강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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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곡리는 1981년에 논산시에서 최초의 ‘범죄 없는 마을’로 지정되었다. 주민들은 ‘범죄 없는 마을’로 지정된 이유를 자랑스럽게 말했다. “범죄가 없으니께 범죄 없는 마을이라고 했지. 이게 뭐 도둑이 없다는 소린가? 도둑은 밖에서 들어오는 건디, 우리끼리 잘 지낸단 소리지, 다툼 없고 잘 지내니께. 특별한 사연이 뭐가 있겄어.” 이처럼 주곡리는 맘씨 좋고, 착하기로 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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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대우리에 있는 조선 후기 반남박씨의 재실. 상월면 대우리는 반남박씨의 집성촌이다. 논산 영사재는 예빈시참봉을 지내고, 호조참판으로 추증된 박동민(朴東民, 1556~1593)과 사헌부집의를 지낸 아들 박휘, 손자 박세기(朴世耆,1618~1691) 3대를 제향 하는 재실이다. 1690년 창건되었고 논산 영사재 앞에는 박세기 신도비가 세워져 있고, 그 밖에 묘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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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월오리에 있는 정신 요양 시설. 논산정신요양원은 각종 치료 및 상담 프로그램의 운영을 통하여 환우들의 치료와 요양을 극대화함과 동시에 환우 가족들의 경제적 어려움 및 정신적 고통을 감소시켜 지역 사회 복지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1986년 6월 17일 사회복지법인 정양원으로 법인 인가를 받았다. 1987년 10월 14일 사회복지법인 논산정신요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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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주곡리에 있는 조선 중기 청주 양씨 선조를 제향하는 사당. 논산 충헌사는 충헌공(忠憲公) 양기(楊起)를 주향으로 하고, 양치·양희지·양응춘·양훤 등을 제향하고 있는 사당이다. 양기의 본관은 청주, 호는 암곡, 시호는 충헌이다. 양치는 양기의 증손으로 호는 퇴은(退隱)이다. 세종 때 김종서를 도와 육진을 개척하고 두만강을 국경선으로 확장하는 데 기여하였으며 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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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 지역에서 두레 일에 앞서 한 해의 풍년을 기원하며 농신에게 지내는 제의. 과거에 김매기는 보통 마을 장정들로 구성된 두레를 통한 집단 협업방식으로 행해졌다. 농신제는 정기적 제의는 아니었으며 일꾼들이 두레 일을 시작하기 전에 풍년을 농신(農神)에게 기원하는 제사였다. 다른 지역에서는 용신제라고도 하며, 기우제의 일종으로 지내기도 하였다. 두레가 시작되면 이장이 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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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대명리에 있던 문맹퇴치를 위한 농민야학. 교육을 통하여 농민들의 단결심을 배양하고, 계급의식을 고취하며, 새로운 사회 건설에 희망이 될 농민 계발을 위한 문맹퇴치를 교육목표로 하였다. 1919년 3·1운동 이후 사회주의 이념 유입에 따라 문화계몽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하였으며, 각지에 설립된 청년단체와 농민단체 등이 이를 주도하였다. 이에 192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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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충청남도 논산군 상월면 대명리에 설립되었던 농민 조합. 대명농민조합은 일제강점기 충청남도 논산 지역에서 설립된 최초의 합법적인 농민조합이었다. 이와 더불어 채운면, 성동면 등에서도 면단위의 농민회가 조직됨으로써 논산 지역의 합법적 노동운동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마련되었다. 3·1운동 이후 사회주의가 유입됨에 따라 노동운동과 농민운동은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는 계기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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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에 속하는 법정리. 강줄기를 경계로 하여 지형이 마치 대망이와 같다 하여 대망골이라 불렀다. 그 후 무안박씨(務安朴氏)가 살면서 대명동이라 부르게 되었다. 본래 노성군(魯城郡) 상도면(上道面) 지역으로,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후동(後洞)·양암리(陽岩里)·강구리(康衢里)·금동(琴洞)·시목동(柿木洞)을 병합하고 대명리라 하여 논산군 상월면에 편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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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대명1리에서 매년 음력 10월 초이튿날 지내는 마을 제사. 대명리 산신제는 계룡산신으로 치성을 받는 산신할머니에게 마을의 안녕과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는 의례이나 언제부터 지내 왔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거리제는 마을에 전염병을 예방할 목적으로 지냈으나 약 35년 전에 중단되었다. 거리제는 개인 신앙으로 많이 지내오기도 했고, 부락의 수호신으로서 부락제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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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대명리에서 시작되어 지경리에서 주천에 합류하는 하천. 대명천은 비교적 짧은 하천으로, 계룡산 남쪽 능선에 해당하는 향적산(574m)의 남서쪽 사면에서 발원하는 하천이다. 발원지에서 남동~북서 방향으로 약 1㎞ 흐르다 동~서 방향으로 약 1㎞ 정도 흘러 노성천의 지류인 주천에 합류된다. 계룡산 천황봉에서 국사봉(國事峰, 대명리 소재)에 이르는 능선의 서쪽 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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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대촌리에 있는 공립 초등학교. 다양한 경험으로 심신이 조화롭게 발달한 어린이, 문제를 해결하고 생각을 다양하게 표현하는 어린이, 폭넓은 학습으로 미래의 꿈을 가꾸는 어린이, 우리 전통과 문화를 익히고 애호하는 어린이, 바른 생활 습관으로 이웃과 나라를 사랑하는 어린이 육성을 교육목표로 하고 있다. 1959년 4월 1일에 상월초등학교 대명분교장으로 설립 인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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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에 속하는 법정리. 소울의 큰마을이 있으므로, 큰소울·큰솔·대우동(大牛洞)이라 하였다. 본래 노성군(魯城郡) 상도면(上道面) 지역으로,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소우동(小牛洞)을 병합하고 대우리라 하여 논산군 상월면에 편입되었다. 1996년 3월 1일 논산군이 논산시로 승격되면서 논산시 상월면 대우리가 되었다. 대우리의 동부는 국사봉(國事峰, 대명리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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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에 속하는 법정리. 상월면 일대에서 가장 큰 마을이라 하여 대촌리라 하였다. 본래 노성군(魯城郡) 상도면(上道面) 지역으로,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잔산리(棧山里)·신평리(新坪里)·궁동(弓洞)·촌산리(村山里)·반곡리(反谷里)·무동(舞洞)의 각 일 부를 병합하고 대촌리라 하여 논산군 상월면에 편입되었다. 1996년 3월 1일 논산군이 논산시로 승격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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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대우리에서 발원하여 상월면 지경리에서 주천에 합류하는 하천. 대촌천은 비교적 짧은 하천으로, 계룡산 남쪽 능선에 해당하는 국사봉(國事峰, 대명리 소재)의 서쪽 사면에서 발원하는 하천이다. 발원지에서 동~서 방향으로 약 1㎞ 흐르다 남~북 방향으로 약 2㎞ 흘러 노성천의 지류인 주천에 합류된다. 계룡산 천황봉에서 국사봉(國事峰)에 이르는 능선의 서쪽 사면은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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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한천리에 있는 조선 중기 효자 도처중의 정려. 도처중(都處中, 1642~?)은 본관이 팔거(八莒)로, 지극한 효행이 알려져 1645년(인조 23) 명정을 받았고, 1679년(숙종 5) 예조에서 편찬한 효행등제(孝行等第)의 상물질(賞物秩)에 올라 있기도 하다. 그러나 도처중의 효행 사적은 정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다. 효자 도처중 정려는 상월면 한천리 안골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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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노성면 논산천에 서식하는 동사리과 민물고기. 몸길이는 약 10~20㎝이다. 몸은 전체적으로 길고 원통형이며 뒷부분으로 갈수록 옆으로 납작해져 꼬리자루는 납작하다. 머리는 위아래로 몹시 납작하고, 주둥이는 크고 입이 그 끝에 붙어 있으며 약간 비스듬히 열린다. 아래턱이 위턱보다 약간 앞으로 튀어 나왔으며 눈은 몸에 비해 작고 머리 위쪽에 치우쳐 있다. 등지느러미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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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대명리에서 동토로 생긴 병을 치료하기 위해 행하던 주술적 의례. 동토(動土) 혹은 동티란 흙이나 나무 등을 잘못 다루었을 때 지신(地神)이나 목신(木神) 등의 노여움을 사서 발병하는 증상을 일컫는다. 가령 장독의 위치를 옮기고 나서, 또는 집 안에 새로운 물건을 들이든가 담장을 수리한 뒤에 시름시름 앓기 시작하면 동티가 났다고 한다. 이밖에도 동티의 종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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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노성면 논산천에 서식하는 잉어과 민물고기. 몸길이는 7~9㎝ 정도로 돌마자와 비슷하나 더 가늘고 길다. 몸높이는 낮고 옆으로 약간 납작하고 뒤로 갈수록 더 납작하다. 머리는 약간 크고 배는 납작하여 전체적으로 방망이 모양을 한다. 눈은 머리 위쪽에, 입은 말굽 모양으로 주둥이 아래에 있고 1쌍의 입수염이 있다. 등지느러미는 몸의 중앙보다 약간 앞쪽에 삼각형 모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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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 마을들과 마찬가지로 61세가 되면 주민들은 노인회에 가입을 한다. 남자들은 노인회에, 여자들은 안노인회에 가입을 하는데, 워낙에 마을에 젊은 사람이 없기 때문에 마을사람 대부분이 노인회 회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노인회에서는 마을회관 관리나 마을 길 청소 등 여러 가지 일들을 한다. 그러나 주곡리 노인회의 진정한 면모를 보여주는 것이 하나 있으니 바로 ‘노제(路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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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곡리는 마을 곳곳에 우물이 많아 물 걱정이 그리 크지는 않았다 한다. 마을에는 공동으로 사용하는 4개의 우물을 포함해 개인이 사용하는 것까지 총 12개가 있었다. 마을회관을 기준으로 주곡리를 크게 윗동네와 아랫동네로 구분하였을 때, 우물 수와 수질 면에서 두 동네가 다른 환경에 있었다. 윗동네의 경우 아랫동네보다 우물 수가 적고 수질이 좋지 않았다. 반대로 아랫동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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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곡리 마을 발전의 원동력은 자발적으로 운영되는 여러 공동조직에서 나온다. 청년회와 부녀회, 노인회 등이 그것인데, 특히 주곡리 부녀회는 마을의 살림살이뿐 아니라 시ㆍ면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행사와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돕는다. 화합이 좋은 마을 사람들은 자주 마을회관에 모여 함께 식사를 하는데, 그때마다 부녀회에서 어르신들과 마을주민들의 식사를 모두 책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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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논산의 시의원인 이계천 씨는 주곡리 마을의 자랑스런 인물 중 한 명이다. 1962년 주곡리에서 4남 3녀 중 2남으로 태어난 이계천 씨는 출생부터 범상치 않은 기운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함평이씨 선조 이삼 장군의 탄생일과 같은 날 태어난 그는 어려서부터 체격이 크고 힘이 센 아이로 집안과 마을에서 장군감으로 유명하였다. 어려서 형편이 어려웠던 이계천 씨는 7살부터 농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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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대명리와 계룡시 남선면 부남리 경계에 있는 고개. 향적산(574m)에 매달린 것 같이 보인다고 하여 맨재 또는 현령이라고도 부르게 되었다. 계룡산의 남쪽 산릉인 천황봉(845.1m)~함지봉(386.5m)에 이르는 능선에 속하는 고개이다. 이 산줄기는 주로 화강섬록암으로 이루어져 있으나, 능선 부분은 산성암맥류인 그라노파이어로 구성되어 있으며, 멘재도 이에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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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대명리 일대에서 생산되는 고구마. 고구마는 100g에 30㎎ 정도의 비타민 C를 함유하고 있는데, 이 비타민 C는 가열해도 60%가 파괴되지 않고 남아 있다. 그리고 고구마 100g 중에는 칼륨 400㎎이 함유하여 몸 안의 여분 염분을 소변과 함께 배출시켜 고혈압 등 성인병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미국 국립암연구소 등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고구마·호박·당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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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세월동안 꿋꿋하게 전통을 이어온 주곡리 장승제는 과거 존폐와 관련하여 두 번의 큰 위기를 맞았었다고 한다. 바로 일제강점기 말기인 1940년대와 새마을 운동이 한창이던 1970년대의 일이었다. 일제강점기에도 주곡리에서는 매년 6기의 목장승(4기)과 짐대(2기)를 깎아 세웠으나, 일제는 삼림법을 엄하게 적용하여 장승목으로 쓸 나무를 벌목하는 것을 금지하였다. 매년 새 나무로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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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노성면 산성리의 논산천 수계에 서식하는 잉어과 민물고기. 몸길이는 약 8~10㎝이다. 몸은 가늘고 길며 옆으로 납작하고 길게 늘어나 있다. 긴몰개보다 크게 자란다. 주둥이는 다소 둥글고 큰 편이며 입도 매우 크고 입구석이 눈의 앞 끝에 닿는다. 1쌍의 입수염은 참몰개의 입수염보다 짧아서 눈의 반지름보다도 짧다. 옆줄은 몸 양쪽 옆 중앙부를 달리며 앞부분이 배 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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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승을 시조로 하고 박증을 입향조로 하는 충청남도 논산시 세거 성씨. 무안박씨 시조는 박진승(朴進昇)으로, 신라 제54대 경명왕의 여섯 째 아들 완산대군 박언화의 후예이다. 박진승은 고려 전기에 공을 세워 무안을 식읍으로 하사받아 정착하여 살면서 본관을 무안이라 하였다. 대표적인 인물로는 고려시대의 박승중(朴昇中), 조선시대의 박의장(朴毅長)·박홍장(朴弘長)·박창하(朴昌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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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노성면 산성리 논산천에 서식하는 메기과 민물고기. 몸길이는 약 15~25㎝이다. 메기와 비슷하나 더 가늘고 길다. 몸은 앞쪽은 원통 모양이나 뒤쪽으로 갈수록 납작하다. 등지느러미는 아주 작아 눈 지름보다 약간 길며 비늘은 없다. 등 쪽에서 보면 주둥이가 직선형으로 아래턱이 튀어 나와 있어서 입은 위를 향해 열린다. 입수염은 앞 콧구멍의 앞과 아래에 각각 1쌍이 붙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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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대우리에 있는 조선 중기 반남박씨 입향조 박동민의 묘소. 박동민의 본관은 반남(潘南)으로, 할아버지는 사간을 지낸 박소이며, 아버지는 박응천이다. 형제로 박동현과 좌참찬을 지낸 박동선이 있으며, 아들은 사헌부집의를 지낸 박휘이다. 부인은 전주이씨로, 이눌(李訥, 1552~1631)의 딸이다. 상월면 대우리 북쪽 산록에 박동민 묘소가 자리하고 있다. 묘 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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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대우리에 있는 조선 후기 박동민의 신도비. 신도비는 종2품 이상의 벼슬을 지내야 세울 수 있는데, 박동민은 사후에 증직되어 종2품인 참판 벼슬을 받아 신도비를 세우게 되었다. 증조와 조부가 현달하고 형제와 아들이 높은 벼슬을 한 집안이다. 묘를 이곳에 쓰고 자손들이 세거하면서 번성하고 있다. 박동민은 예빈시참봉으로 있으면서 1593년(선조 26)에 죽었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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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중기 논산 출신의 열녀. 본관은 전주. 익안대군의 7대손이며, 아버지는 이눌(李訥, 1552~1631)이며, 남편은 영사재에 제향된 박동민(朴東民, 1566~1593)이다. 슬하에 3형제를 두었다. 박동민의 처 전주이씨는 노모께 효도를 하고 남편에 대한 내조에 최선을 다하였다.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전주이씨는 남편과 함께 노모를 모시고 아들 3형제와 피난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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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대우리에 있는 조선 중기 박동민의 처 전주이씨 정려. 열녀 박동민의 처 전주이씨(1556~1593)는 익안대군의 7세손으로 이눌(李訥)의 딸이고, 영사재에 제향된 박동민의 처이다. 전주이씨는 1592년 임진왜란이 발발하자 남편과 함께 노모를 모시고 아들 3형제와 피난을 떠났다. 그러나 노성 대우리에 이르러 남편이 장질부사로 죽었고, 이씨는 남편을 따르기로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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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중기 논산 출신의 효자. 본관은 무안(務安). 성삼문(成三問)의 외손으로서 논산시 상월면 학당리로 낙향한 박증(朴增)의 5대손이다. 할아버지는 박종원, 아버지는 박훈이다. 박상문은 효자로 대대로 이어오는 가풍을 본받아 어릴 때부터 효성이 지극하기로 소문이 자자하였다. 아버지가 병석에 눕자 마을 앞의 개울로 나가 조석으로 물고기를 잡아 봉양하여 이곳에 놓여 있는 다리가 조석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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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지경리에 있는 조선 후기 효자 박상문의 정려. 박상문(朴尙文, 1615~1672)의 본관은 무안, 자는 욱재(郁哉)이다. 무안박씨로 할아버지는 박종원이고, 아버지는 박훈이며, 박증의 5대손이다. 박상문은 어려서부터 효성이 지극하기로 소문났는데, 이와 관련하여 무겁교 일화가 전한다. 무겁교는 상월면에 있었던 다리인데, 아버지가 병석에 눕자 단지(斷指)하여 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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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대우리에 있는 일제강점기 박세기의 신도비. 숙종 때에 승지를 지낸 박세기의 본관은 반남으로, 할아버지는 반남박씨 논산 입향조인 박동민이며, 아버지는 박훈이다. 박세기가 죽은 뒤 자손들이 번창하고 부유해지자 박세기가 죽은 지 229년 만인 1920년에 증직된 좌승지 직책으로 신도비를 세우게 되었다. 원래는 상월면 대우리 박세기 묘소 아래에 있었는데, 200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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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학당리에 있는 조선 중기 박종원의 묘표. 박종원은 관직에 나가지 않았으나 집안이 부유하여 재산을 백성을 구휼하는 데 사용하였다. 그는 비록 입신양명하지 않았으나 백성을 위해 자산을 썼기에 왕이 이를 귀히 여겨 관직을 내렸다. 이에 1672년(현종 13) 상월면 학당리에 묘표로 기록하여 남겨 후손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건립하였다. 논산에서 국도 23호선을 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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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학당리에 있는 무안박씨 논산 입향조 박증의 조선 전기 묘소. 박증(朴增)의 본관은 무안(務安)으로 자는 익지, 호는 암천(巖川)이다. 천성이 매우 청렴하고 강직하였으며, 사후 형조참의에 제수되었다. 본래 노성의 모곡서원에 배향되었으나 서원이 철폐된 뒤 묘소가 있는 당점산으로 서원을 이건하여 당호재라 하고 그곳에서 배향하고 있다. 1933년에 복원된부적면 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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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학당리에 있는 박증의 조선 중기 묘표. 박증의 자는 익지이고 호는 암천으로 본관은 무안이다. 천성이 매우 청렴하고 강직했으며, 사후에 형조참의를 제수받았다. 본래 노성의 모곡서원에 배향되었으나 서원이 철폐된 이후에 묘소가 있는 당점산의 당호재와 복원된 충곡서원에서 배향되고 있다. 박증 묘표는 박증이 죽은 지 150여 년이 지난 1670년(현종 11)에 건립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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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학당리에 있는 조선 후기 박훈의 묘표. 1797년(정조 21) 박훈의 증손이 증조부의 공을 기리기 위해 상월면 학당리에 위치한 박훈과 부인 광주김씨의 묘 앞에 세웠다. 논산시에서 국도 23호선을 타고 공주 방향으로 약 14㎞ 가다 보면 상월 방면으로 가는 갈림길이 나온다. 여기에서 지방도 691호선을 타고 약 2㎞ 가다 보면 학당리가 나온다. 박훈의 묘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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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석종리에 있는 조선 후기 무관 이삼의 영정을 모신 사당. 이삼(李森, 1677~1735)의 본관은 함평이며, 윤증의 문하에서 수학하였다. 힘과 담력이 뛰어나 병조판서 김구의 권고로 무예를 연마, 숙종 때 무과에 급제하였다. 정주목사를 거쳐 함경남도병마절도사를 지내면서 군제 개혁에 관심을 기울였고, 경종 때 소론으로서 우포도대장, 총융사, 어영대장을 역임하였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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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석종리 백일헌 영당에서 음력 9월 20일 이삼의 충정을 기리기 위해 지내는 제사. 백일헌 영당은 함평이씨 함성군파 종중이 조선시대 무관인 이삼(李森, 1677~1735)의 영정을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사당이다. 영조는 이인좌의 난을 평정한 이삼의 공을 치하하여 ‘충성은 흰 해를 뚫는 의리[忠貫白日之義]’라 하여 ‘백일헌’이란 시호를 손수 써서 내렸다. 상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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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대명리 볕바우마을 산제에 쓰인 기금에 관한 문서. 대명리는 국사봉(國事峰, 대명리 소재)과 향적산 아래 뱀 모양처럼 길게 이루어진 마을이다. 볕바우마을은 대명리 끄트머리에 있어 다른 마을에 비해 외졌기 때문에 마을 뒷산에서 따로 산제를 지냈다. 볕바우마을에서는 산제를 지내기 위하여 별도의 기금을 마련하고 출납 상황을 기록한 문서를 만들어 마을 통장이 보관하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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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학당리에 있는 조선 중기 노성현감 유몽열(柳夢說)이 세운 서당. 상월면사무소에서 지방도 691호선을 타고 좌회전하여 상월교, 학당교를 지나 2㎞ 정도 가다 보면 학당리 입구에 도착하는데, 보인당은 이곳에 자리하고 있다. 1566년(명종 21) 학당리 도룡골에 건립된 보인당은 노성현감 유몽열(柳夢說)의 주도로 세워졌다. 율곡 이이가 지은 「보인당기」에는 노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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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대우리와 계룡시 엄사면 도곡리 경계에 있는 고개. 산명재는 화강섬록암으로 이루어진 고개로서, 계룡산 남쪽 능선에 해당하는 향적산(574m) 남쪽에 위치해 있는 고개이다. 남쪽으로 윗산명재와 아랫산명재가 있다. 높이는 390m이며, 산명재의 서북쪽 사면에는 계룡산 남부 능선에서 발원한 주천과 세천, 대촌천 등의 지류들이 합류하여 대명분지를 형성하고 있다. 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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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에 속하는 법정리. 논산 노성산성(魯城山成) 아래에 있는 마을이라 하여 산성골이라 하였다. 노성군 월오면(月午面)에 속하였다가 1914년 행정구역 폐합 때에 원동(院洞), 주막리(酒幕里), 학당리(鶴塘里) 각 일부와 읍내면(邑內面) 천재동(天才洞) 일부를 병합하여 산성리라 하고 논산군 상월면에 편입하였다. 1996년 논산군이 논산시로 승격함에 따라 논산시 상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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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곡리 마을에서 양산계곡을 찾아 깊숙이 들어가면, 널찍한 바위 위에 선명한 글씨가 새겨진 것을 발견할 수 있다. 바위 위의 글씨를 자세히 살펴보면 ‘삼우대 대공수자류(三友臺, 臺空水自流)’라고 쓰여 있는데, 예전에는 바위 한가운데에 맑은 물이 솟아났다고 한다. 마을 속 깊은 계곡 바위 글씨에는 벌써 천 년 전의 전설이 함께 내려져 오고 있다. 고려 초에 일어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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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곡리는 계룡산 줄기에 기대어 주변의 산이 마치 삼태기 같은 모습으로 마을을 포근히 감싸 안고 있다. 마을 입구 방죽에는 소나무와 느티나무 숲이 살짝 마을 안을 가려주어 안온한 분위기를 더해 준다. 마을 앞으로는 풍요로운 농토가 펼쳐있고, 갑사 계곡에서 흘러나온 노성천이 유유히 흐른다. 오랜 전통을 간직한 주곡리는 그 전통과 역사성 덕분에 논산의 역사마을로 선정되기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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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에 속하는 법정리. 노성천(魯城川)을 따라 내려오는 큰길을 위아래로 나누어 위쪽을 상도(上道)라 하고, 아래쪽을 하도(下道)라 하였다. 노성군 상도면(上道面) 지역으로 후동(後洞)·대명동(大明洞)·대우(大牛)·소우(小牛)·잔산(棧山)·신평(新坪)·궁동(弓洞)·촌산(村山)·반곡(反谷)·무동(舞洞)·와야(瓦也)·석전(石田)·만화(萬化)·지경(地境)·산직(山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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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상도2리 용동에서 매년 음력 정월 14일에 지내던 마을 제사. 상월면 상도2리 용동은 마을의 공동우물에서 살던 용이 승천했다고 해서 유래된 지명인데, 자연마을을 이루는 쇠점과 더불어 산신제와 거리제를 지냈다. 제(祭)의 유래는 확인할 길이 없으나, 촌로들의 말에 따르면 옛날에 마을이 형성되면서 농사의 풍년을 빌고 돌림병을 방지하기 위해 시작된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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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에 속하는 법정면. 본래 노성군(魯城郡) 월오면(月午面), 상도면(上道面), 하도면(下道面) 지역으로, 월오면은 산성(山城)·원동(院洞)·주막(酒幕)·학당(鶴塘)·통산(通山)·중리(中里)·낙동(樂洞)·신리(新里)·충보(忠洑)·당산(堂山)·산소(山所)·왕정(旺井)의 12개리를 관할하였고, 상도면(上道面)은 무등리(無等里)·가척리(加尺里)·대야동리(大野洞里)·대명동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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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신충리에 있는 공립 초등학교. 몸과 마음이 조화로운 개성 있는 학생, 기초 능력을 토대로 창의력 있는 학생, 폭넓은 경험을 바탕으로 진로를 개척하는 학생, 전통문화를 이해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학생, 남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더불어 사는 학생의 육성을 교육 목표로 하고 있다. 꿈과 사랑을 키워 행복을 여는 상월교육이라는 교육 지표 아래 21세기를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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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월오리에 있는 한국불교 태고종 소속 사찰. 서니암은 1940년대 당시 일반 신도였던 김성녀가 생업에 종사하다가 창건한 사찰이다. 김성녀 사후에는 김성녀의 딸이, 그리고 그 이후에는 다시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승려가 운영한 바 있으며, 한 대처승이 가족과 함께 살면서 찾아오는 신도들에게 점을 쳐주고 불공을 드리기도 하였다. 1990년대 중반 이후 조계종 소속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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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에 속하는 법정리. 마을에 돌이 많아서 돌마루 또는 석종(石宗)이라 하였다. 노성군 상도면(上道面)에 속하였다가 1914년 행정구역 폐합 때에 석전리(石田里), 대명동(大明洞) 각 일부와 공주군 익구곡면(益口谷面) 양화리(陽化里) 일부와 가척리(加尺里)를 병합하여 석종리라 하고 논산군 상월면에 편입하였다. 1996년 논산군이 논산시로 승격함에 따라 논산시 상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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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대촌리에 있는 중증 장애인을 위한 요양 시설. 성모의 마을은 인간 존중의 정신을 기초로 그리스도의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의 형제, 또한 보잘것없는 형제 하나에게 해준 것이 나에게 해준 것이다”라는 말씀에 따라 사랑과 봉사로서 중증 장애인들이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하여 설립되었다. 1992년 12월 21일 법인 설립 인가를 받았다. 199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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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순을 시조로 하고 도사면을 입향조로 하는 충청남도 논산시 세거 성씨. 성주도씨의 시조는 도순(都順)으로 고려 원종 때 전리상서를 역임했다. 도순은 정몽주 등과 함께 고려의 신하로 몰려 조선 건국 이후 수난을 당하였다. 도순 이후 성주도씨는 한동안 출사를 꺼렸으나, 조선 중·후기에 이르러 15명의 문·무과 급제자를 배출하였다. 성주도씨 8세손 도사면(都思勉)이 고성이씨 입향조인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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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에 속하는 법정리. 『정감록(鄭鑑錄)』에 따르면 계룡산 신도안이 도읍지가 되면 배가 드나드는 고을이 된다 하여 숙진골 또는 숙진곡이라 하였다. 노성군 하도면(下道面)에 속하였다가 1914년 행정구역 폐합 때에 와룡리(臥龍里)·노오리(魯五里) 각 일부, 상도면(上道面) 만화동(萬化洞) 일부를 병합하여 숙진리라 하고 논산군 상월면에 편입하였다. 1996년 논산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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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숙진1리 숙진골에 있는 백제시대 고분군. 숙진리 고분군은 숙진골 동쪽에 있는 해발 25m 내외 구릉의 남사면 일대에 위치한다. 이 지역은 개간으로 인해 노성천변의 넓은 들판 사이에 있는 단독 구릉지대처럼 되어 있으나, 원래 지형은 북쪽 산에서부터 남서쪽으로 흘러내린 능선 말단부의 저지대에 해당된다. 따라서 지형상으로는 북쪽의 숙진1리 만성리와 정골의 구릉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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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주곡리 술골에서는 장승을 마을의 주신(主神)으로 모시고 장승제를 지낸다. 마을 입구 장승거리에 있는 남녀 장승은 각각 ‘천하대장군축귀신(天下大將軍逐鬼神)’과 ‘지하대장군축귀신(地下大將軍逐鬼神)’이라고 명명(命名)된다. 그 옆의 짐대에는 긴 장대에 나무로 깎은 오리를 앉혔다. 이들 장승과 짐대는 마을 입구를 지키는 수호신이다. 장승제는 기본적으로 분향(焚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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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주곡리 숯골에서 칠월 칠석과 백중을 전후하여 행하던 7개 마을의 연합 두레. 과거에는 농민들이 농번기에 농사를 공동으로 하기 위해 각 마을에서 두레를 조직하였다. 논산 지역에서도 대부분의 마을에 두레 조직이 있었다. 마을 별로 모내기를 마치면 두레를 총괄하는 좌상이 마을 총회를 소집하여 두레회의를 연다. 이때 좌상과 총각좌상을 비롯한 두레의 임원과 품값, 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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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곡리 장승제는 논산시 향토유적 제2호로 선정된 유래 깊은 전통행사이다. 그러나 장승제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에 대한 정확한 근거는 확인하기 어렵다. 다만 오랫동안 마을에서 두 가지의 이야기가 전해지는데 그 하나는 조선 중종 연간에 청주양씨 첨정공 양춘건(楊春健)이 인근 신도내에서 숯골로 이사한 후, 동구 밖에 장승을 만들어 놓고 나라의 안정과 마을수호를 위해 제를 지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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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곡리의 청주양씨는 서원백파(西原伯派)로 원래 한양에서 살다가 중종연간에 첨정공 양춘건이 주곡리에 정착하였다. 현재도 청주양씨는 마을 인구의 50~60% 정도를 차지하고 있지만 마을에 사람이 한창 북적이던 1970~1980년대는 70%가 넘었다고 한다. 현재는 이장, 새마을지도자, 동계 회장, 총무 등등 대부분의 주요직을 맡고 있어 마을 일에 적극적이며, 마을 내에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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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노성면 산성리 논산천에 서식하는 잉어과에 속하는 민물고기. 몸길이는 약 10~15㎝이다. 몸은 가늘고 길며 원통형이다. 머리가 뾰족하며 꼬리자루만 납작하여 돌고래와 비슷하게 생겼다. 머리와 몸통이 옆으로 납작하고 눈은 머리의 가운데 중앙보다 약간 앞에 위치하고 등 쪽으로 치우쳐 있다. 입은 주둥이 끝 아래에 있는데, 밑에서 보면 아래턱이 위턱보다 짧아 작은 말굽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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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에 속하는 법정리. 본래 노성군(魯城郡) 월오면(月午面) 지역으로,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통상리(通上里)·중리(中里)·낙동(樂洞)·신리(新里)·충보리(忠洑里)와 공주군(公州郡) 진두면(辰豆面) 공평리(公坪里)의 일부를 병합하고 신리(新里)의 ‘신’과 충보리(忠洑里)의 ‘충’을 따서 신충리라 하여 논산군 상월면에 편입하였다. 1996년 3월 1일 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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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신충리에 있는 백제시대 고분군. 신충리는 논산과 공주를 잇는 도로변에 있는 마을로 상월면 소재지에서 공주 쪽으로 약 500m 지점에 있다. 신충리 고분군이 있는 신충리 북단은 노성산성이 있는 노성산의 북동쪽에 해당하는 곳으로 산에서 흘러내린 끝자락이다. 신충리 고분군에 대한 지표 조사가 실시된 적은 없다. 신충리 고분군은 동쪽으로 뻗은 구릉의 남쪽 비탈에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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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신충리에 있는 조선시대부터 현대까지 세워진 14기의 비석군. 상월면사무소 담 밖 도로변에 비석 14기가 일렬로 동쪽을 향하여 세워져 있다. 원래 신충3리에 있던 것을 1983년 면사무소 준공과 함께 현 위치로 옮겨 왔다. 북쪽에서 남쪽 방향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① 군수김후갑순청덕선정비(郡守金侯甲淳淸德善政碑)는 지붕[옥개]형(屋蓋形)으로 갑진년 11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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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신충리에 있는 임진왜란 때의 공신 양함을 모신 사당. 양함(梁諴)은 임진왜란 때 신립과 충주 탄금대 전투에서 전사한 무장으로, 묘소는 노성면 가곡리에 있다. 신충사는 신충리에 있는 충신 정려와 함께 세워졌다. 당시 29세였던 장수 양함은 시신을 채 거두지 못해 초혼장으로 지금의 노성면 가곡리에 안장되었는데, 이때 나라에서 국사를 보내 제사처를 정해 주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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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승을 시조로 하는 충청남도 논산시 세거 성씨. 안동김씨의 시조는 김숙승(金叔承)이다. 신라 경순왕의 넷째 아들 대안군 김은열(金殷說)의 둘째 아들이며 공부시랑을 지냈다. 그 뒤 경순왕의 9세손 충열공 김방경(金方慶)을 중시조로 하여 후대를 잇고 있다. 안동김씨는 김방경 이후 가문이 번성하기 시작하여 그의 아들과 손자가 계속 재상의 지위에 올라 고려 후기에 최고 가문의 지위를 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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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학당리에 있는 조선 중기 박증이 낚시를 즐겼던 바위. 박증(朴增)[1461~1517]의 자는 익지(益之), 호는 암천(巖川)이며, 무안박씨 논산 입향조이다. 할아버지는 박이(朴頤)[1402~1478]이고, 아버지는 박임경(朴臨卿)[1436~?]이다. 어려서부터 영민하고 풍채가 빼어나며 대인장자 같다고 하여 기린(麒麟)이라 불렸다. 효심이 깊었을 뿐만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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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신충리에 있는 조선 말기 충신 양함의 정려. 양함(1564~1592)은 본관이 남원으로 1588년(선조 21) 무과에 급제하였고, 함창현감을 지냈다.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출전하여 신립과 함께 충주 탄금대 아래 달천에서 배수진을 치고 적을 맞아 최후까지 선전하였으나 중과부적으로 전사하였다. 양함이 죽은 후 300여 년이 지난 1886년(고종 23)에 명정을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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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5월 8일 아침. 부녀회원들은 음식준비에 여념이 없고 이장과 새마을 지도자, 동계 임원들은 전체 행사의 진행을 위해 분주히 돌아다닌다. 이날은 어버이날이자 주곡리 마을의 노인잔치 날이다. 이제 행사가 1시간 남짓 남았다. 곧 있으면 동네 모든 이들이 모여 한바탕 축제를 벌일 것이다. 올해에는 부녀회에서 특별히 생선회와 떡을 비롯한 돼지고기, 홍어, 과일 등 많은 음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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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노성면 산성리 논산천과 금강에 서식하는 동사리과에 속하는 민물고기. 얼룩동사리는 동사리와 구별하기 어려우며 심하게 납작하지 않은 점과 무늬가 약간 차이가 있으나 일반적으로 동사리와 구별하지 않는다. 산란기에 ‘구구’ 하는 소리를 내기 때문에 구구리라 부르기도 한다. 몸길이는 약 10~15㎝이다. 몸의 앞부분은 단면이 거의 원통형이지만 뒤로 갈수록 옆으로 납작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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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개관한 ‘농협중앙회 농업박물관’에서는 「神農遺業」(신농유업)이라는 글자가 크게 쓰인 농기가 있다. 이 농기의 크기는 가로 240cm, 세로 360cm 정도이며 지금은 남아 있지 않은 깃대는 그 높이가 무려 15~17m에 이르렀다고 하니, 당시 농번기마다 들썩였을 두레의 규모를 상상해 볼 만하다. 1906년에 만들어졌다는 바로 이 농기가 다름 아닌 주곡리 마을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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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배기와 우물을 청소하고 금줄을 치는 동안, 톱을 든 마을사람 양성직 씨와 몇 해 전부터 장승 깎는 일을 도와주고 있는 문화재 조각 기능인 김태길 씨를 필두로 마을 청년들 몇몇이 장승으로 쓰일 나무를 베러 간다. 원래는 나무를 고를 때에도 소나 말, 닭 또는 개 짖는 소리가 들리지 않는 곳까지 깊숙이 찾아 들어가 적당한 곳에 다다르면 술 한 잔을 붓고 엄숙하게 기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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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노성면 산성리 논산천에 서식하는 잉어과에 속하는 민물고기. 몸길이는 약 6~8㎝이며 모래무지와 비슷하게 생겼다. 몸은 가늘고 길며 원통형에 가깝고 위아래로 약간 납작하다. 배는 편평하고 주둥이는 짧고 둔하며 눈 앞부분은 오목하다. 입은 주둥이 끝 아래에 있으며 입술에는 돌기가 없으나 작은 주름이 있고 두껍다. 1쌍의 입수염은 길이가 매우 짧다. 입은 발굽 모양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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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대명리에 있는 한국불교 태고종 소속 사찰. 계룡산 줄기인 향적산 국사봉(國師峰)의 아래에 위치하고 있는 용국사는 1946년 승려 박보명에 의해 창건되었다. 1946년 해방을 맞아 귀국한 박보명이 절터로 적합한 곳을 찾다가 토굴을 만들어 거주하면서 예불을 올리기 시작했다. 몇 년 후 박보명이 세상을 떠나고 승려 최진공이 오면서 대웅전, 삼선각, 요사채 등의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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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상도리에 있는 고려에서 조선시대 절터. 상월면 산성리에서 상도리를 거쳐 신원사 방면으로 도로를 따라 5㎞가량 가면 오른쪽에 용화사지가 있다. 신원사에서 남쪽으로 약 1㎞ 떨어진 계룡산 서쪽 줄기의 남쪽 비탈면에 해당한다. 절터에 새로 조영된 용화사라는 작은 암자가 있다. 절터 가운데 암벽에는 마애불 1구가 새겨져 있다. 절터에서 출토되는 유물은 기와가 대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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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상도리 용화사지 주변에서 확인된 시대 미상의 불상 머리 부분. 용화사지 불두는 용화사지의 사역(寺域) 뒷면 계룡산 서쪽 사면에 약 165.29㎡ 규모의 평탄 대지에 자리하고 있다. 용화사지 불두는 본래 현 위치에서 위로 5m 떨어진 거리에 세워져 있었던 것으로 전한다. 목 부분 이하는 결실되었고, 머리에 육계(肉髻)의 형태가 있는데 절단되어 있는 것으로 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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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월오리를 흘러 노성천에 합류되는 하천. 계룡산지 서편은 남북 방향의 구조곡이 형성되어 있으며, 월산천은 이 구조곡의 서쪽 산지를 개석하고 있다. 노성천과 합류 지점에 중평들로 불리는 넓은 충적지를 형성하고 있다. 2010년 말 현재 월산천은 본류는 금강이고, 제1지류는 논산천이며, 제2지류는 노성천이다. 유로 연장은 3.69㎞이며, 유역 면적은 6.34㎢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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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에 속하는 법정리. 마을 앞에 있는 계룡산(鷄龍山)의 모양이 마치 달과 같이 보인다고 하여 다리실 또는 월오동이라 불렀다. 본래 노성군(魯城郡) 월오면(月午面) 지역으로, 산성(山城)·원동(院洞)·주막(酒幕)·학당(鶴塘)·통산(通山)·중리(中里)·낙동(樂洞)·신리(新里)·충보(忠洑)·당산(當山)·산소(山所)·왕정(旺井)의 12개리를 관할하였다. 1914년 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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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곡리의 윗뜸, 아랫뜸, 망가리는 청주양씨(淸州楊氏), 함평이씨(咸平李氏), 전주이씨(全州李氏)의 터전이기도 하다. 주곡리에 처음 터를 잡은 것은 윗뜸의 청주양씨로 전해지는데 입향조인 첨정공 양춘건이 중종 연간에 신도내에서 이곳 주곡리로 이주해왔다고 한다. 그 후, 터를 잡고 살던 청주양씨와의 혼인으로 인해 함평이씨와 전주이씨가 각각 주곡리에 들어와 아랫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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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계룡산 지류에 서식하는 네발나비과에 속하는 나비. 앞날개의 편 길이는 약 6.7~7.3㎝이다. 수컷은 암컷에 비하여 약간 작고 앞날개와 뒷날개 모두 주황갈색 바탕에 흑색의 무늬가 뚜렷하다. 암컷은 붉은 자주색 바탕에 대체로 어두운 색채가 깔려 있어 쉽게 구별된다. 암수 모두 앞날개의 끝부분에 투명한 막질의 무늬가 있어 유리창나비라는 이름이 붙었다. 성충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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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논산 출신의 독립운동가. 윤상긍은 1893년 11월 9일 현재의 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상도리 93번지[상월로 610-32]에서 출생하였다. 1920년 10월 11일 광복단(光復團) 전라, 경상, 충청 3도의 책임자 김국경과 함께 조선총독부 정무총감(政務總監)을 암살하기 위해 논산에 온 충남지단장 박재옥을 만나 광복단 단원으로 가입하였다. 이때 충남지단 통신원으로 임명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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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주곡리에 있는 조선 후기 이사길의 묘비. 이사길(李師吉)은 1639년(인조 17)에 이양의 아들로 태어나 사산감역관을 지내고 임기를 마칠 즈음에 병을 얻어 사망하자 노성 술골(주곡리)에 장사하고 후에 묘비를 풍비로 세워놓았다. 이사길은 1703년(숙종 29)에 사망하였는데, 1711년(숙종 37)에 아들이 출세를 하여 가선대부 사헌부대사헌에 증직되었다. 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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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주곡리 숫골에 있는 조선 후기 함평이씨 논산 입향조 이사길의 묘소. 이사길(李師吉, 1639~?)은 부사 이양과 진주강씨 사이에서 1639년(인조 17)에 태어났다. 훗날 청주양씨 양여필(楊汝弼)의 사위로 상월면 주곡리에 들어와 함평이씨 논산 입향조가 되었다. 윤선거의 문하에서 공부했으며, 노강서원 건립에 협력하였고, 사산감역을 제수받았다. 아들 이삼이 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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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논산 출신의 무신. 본관은 함평(咸平). 자는 원백(遠伯). 영조의 아낌을 받아 백일헌(白日軒)이라는 호를 받았다. 함평군 이사길(李師吉)과 남양전씨 사이에서 1677년(숙종 30)에 태어났다. 이삼의 가계는 상계로 올라가면 무반 가문의 전통이 강했다. 그러나 고조 이후는 문반으로서의 성향이 더해져, 이삼이 ‘문무겸전’의 인물이 되는 데 큰 영향을 끼쳤다. 이삼은 윤증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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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석종리에 있는 조선 후기 이삼의 묘표. 이삼(李森)은 1677년(숙종 3) 상월면 주곡리에서 감역을 지낸 이사길(李師吉)의 아들로 태어났다. 윤증(尹拯)의 문하에서 수학했으며, 1705년(숙종 31) 무과에 급제하여 정주목사·수원부사·한성부우윤을 거쳐 벼슬이 훈련대장에 이르렀다. 1728년 이인좌의 난을 평정한 공으로 분무공신 2등에 올라 함은군(咸恩君)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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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석종리에 있는 조선 후기 무신 이삼의 묘소. 이삼은 감역을 지낸 이사길의 아들로 자는 위백이다. 1677년 상월면 주곡리에서 태어나 1735년 59세로 사망하였다. 윤증의 문하에서 수학하였고, 1705년에 무과에 급제하여 훈련대장을 거쳐 이인좌의 난을 평정한 공으로 함은군에 봉해졌다. 논산시에서 공주 계룡산 서쪽에 있는 신원사 앞으로 나 있는 지방도 69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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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주곡리의 이삼 장군 고택에 소장되어 있는 조선 후기 무신 이삼의 유물. 이삼(李森, 1677~1735)은 조선 영조 때의 무신으로 본관은 함평(咸平), 자는 원백(遠伯), 호는 백일헌(白日軒)이다. 상월면 주곡리에서 출생하여 윤증(尹拯)의 문하에서 수학하였고, 1705년(숙종 31) 무과에 올랐다. 힘이 세고 지략이 많으며 기계 제조법과 도창(刀槍) 기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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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곡리에 함평이씨가 처음으로 살기 시작한 것은 함평군 이사길에 의해서였다. 그러나 아쉽게도 이사길이 언제 어떠한 이유로 양주에서 주곡리로 들어와 살게 된 것인지 현재로서는 정확히 알 수가 없으며, 후손들에게도 전해지는 바가 없다. 다만 이사길이 청주양씨 양여필(楊汝弼, 1616~1677)의 사위라는 점만이 그의 입향을 추측할 수 있는 유일한 근거로 아마도 처향을 따라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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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신충리에 있는 일제강점기 노성군참사를 지낸 이시우의 기념비. 1915년 노성군참사를 역임한 이시우의 행적을 기념하기 위해 주민들이 세운 비이다. 이시우 기념비는 원래 신충3리에 있던 비석거리에 세워져 있었는데, 1983년 상월면사무소를 현재의 자리인 신충리 53-2[백일헌로 1049]에 짓고 나서 담장 밖 도로 변에 옮겨 세웠다. 이시우 기념비 외에도 김갑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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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 양현직 씨는 말했다. “안 힘드냐고? 힘들지, 그래도 하면 좋아, 바쁘고 귀찮아도 다들 알아주니께...” 이장은 행정구역의 최말단인 ‘리(里)’를 대표하여 모든 마을 일을 맡아보는 마을 대표이다. 양현직 씨(61)는 주곡리 15대 이장으로 마을 안팎으로 사람 좋기로 소문이 나있다. 60세 이하의 주민이 거의 없는 주곡리로서는 그나마 젊은 편에 속하는 양현직 씨가 행정업무와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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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신충리에 있는 일제강점기 이종덕의 기념비. 일제강점기에 마름을 지낸 이종덕이 재해를 입은 사람들에게 베푼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마을 주민들이 경비를 마련하여 세운 비이다. 이종덕 시혜비는 원래 신충3리에 있던 비석거리에 세워져 있었는데, 1983년 상월면사무소를 현재의 자리인 신충리 53-2번지[백일헌로 1049]에 짓고 나서 담장 밖 도로 변에 옮겨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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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곡리 전주이씨의 입향 과정에 대해서는 대체로 청주양씨와의 혼인관계에 대한 이야기가 전하나 정확한 기록이 남아있지 않아 확인하기 어렵다. 그러나 이취 등 선대의 묘역이 경기도 고양, 양주 일대에 있다가 이취의 고손자인 이만근(李萬根, 1658~?)의 묘가 주곡리에 있는 것으로 보아, 아마도 1600년대 후반 이후 터를 잡고 살기 시작했을 것으로 추정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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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에 속하는 법정리. 옛날 마을 앞에 큰길이 있었는데, 그 큰길에 술집이 많이 있어서 술골 또는 주막거리라 한 데서 주곡리라 이름 붙여졌다. 충청남도 노성군 하도면(下道面)에 속하였다가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에 따라 동주막리(東酒幕里), 서주막리(西酒幕里)를 병합하여 주곡리(酒谷里)라 하여 논산군 상월면에 편입되었다. 1996년 논산군이 논산시로 승격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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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곡리는 논산시 북서쪽에 있는 마을이다. 조선시대에는 마을로 오가는 사람들이 많아 동서로 주막거리가 형성될 정도로 북적이던 곳이라고 하지만, 지금은 버스도 하루에 다섯 번 밖에 찾지 않을 만큼 한적한 시골마을이다. 자가용으로 마을에 들어가는 길은 도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다. 논산에서 공주로 향하는 국도 23호선를 따라 약 11㎞정도 가다 보면, 노성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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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곡리 마을회관 에 앉아 지는 해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어느새 회관 앞으로 하나 둘 모이는 오토바이들을 볼 수 있다. 이렇게 마을회관에 모이는 오토바이들은 대략 10~20대 정도로 마을 사람들 대부분이 오토바이를 타고 다닌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많은 수이며 마치 하나의 부대를 보는 듯도 하다. 이렇게 모인 마을사람들은 삼삼오오 모여 그날의 일상이나 자신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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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주곡리 숯골에서 매년 음력 정월 14일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기 위하여 지내는 마을 제사. 주곡리 술골 장승제는 부인당 산제와 더불어 논산 지역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마을 제사이다. 마을의 수호신으로 치성을 받는 장승과 솟대[오릿대]는 마을 어귀 양쪽에 마주보고 있는데, 장승제를 지내면서 깎아 세운 20여 기의 목장승군이 장관을 이룬다. 이 마을 장승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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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제를 치르기 열흘 전, 마을에서는 이른 아침부터 풍물을 치고 집집마다 다니며 풍장굿을 한다. 이때가 되면 마을 사람들은 모두 문을 열어 환영한다. 풍장굿을 하러 다니는 사람들은 장승제에 필요한 비용을 마련하기 위한 걸립을 하는 것인데, 일종의 공동경비를 마련하기 위한 모금활동인 것이다. 요즘에는 객지로 나간 사람들이나 농사를 짓지 않고 사업을 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이들도 이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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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헌 씨가 전해주는 주곡리 장승의 유래는 고려 말엽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옛날 마을에 장정승이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천하일색으로 널리 소문난 강충신의 부인을 호시탐탐 탐을 내었다. 그러던 중 멀리 중국에 사신으로 가게 된 장정승이 강충신의 부인을 가로채고자 마음먹고 강충신을 자신을 돕는 부사로 함께 가게 하였다. 욕심에 눈이 어두워진 장정승은 결국 강충신의 목숨을 빼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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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상도리에서 발원하여 지경리에서 대명천과 대촌천을 합류한 후 노성천에 유입되는 하천. 계룡산 남쪽 능선의 서쪽 사면은 주천을 비롯한 대명천, 대촌천 등에 의해 개석된 화강암 분지지형이 형성되어 있으며, 수지상 하도패턴을 나타내고 있다. 주천은 분지의 북쪽에 위치해 있다. 하천이 흐르는 구간 주변은 대부분 저산성 구릉지로 이루어져 있다. 2010년 말 현재 주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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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에 속하는 법정리. 노성군(魯城郡)과 공주군(公州郡)의 경계에 있다 하여 지경터 또는 지경처(地境處)라 하였다. 원래는 노성군 상도면(上道面)에 속한 지역이었는데,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에 따라 산직리(山直里)·무동리(舞童里) 일부와 월오면(月午面) 왕정리(旺井里), 공주군 익구곡면(益口谷面) 월오리(月午里)·명동(明洞), 하성리 각 일부, 공주군 진두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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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지경리 왕우내마을에 있는 백제시대 고분군. 지경리 고분군은 지경리 왕우내마을 뒷산 남사면에 위치한다. 현재 이곳은 송림이 우거져 있는 상태이다. 고분군에 대한 조사는 실시되지 않았으나, 외견상 고분은 이미 도굴 또는 파괴되어 있으며, 석축묘가 중심을 이루고 있다. 도굴된 1기의 고분을 보면 대형 판석으로 매우 정교하게 묘실을 축조한 단면 육각형의 고임식 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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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기를 시조로 하고 양춘건을 입향조로 하는 충청남도 논산시 세거 성씨. 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주곡리에는 청주양씨, 함평이씨, 전주이씨 세 집안이 살고 있는데, 이 중 청주양씨는 주곡리의 터줏대감이라 불릴 만큼 오랜 세월 세거해 왔다. 1920년 일제강점기에 간행된 『조선의 성(朝鮮の姓)』에 따르면, 1920년대 논산의 동족마을에 대한 자료에서 청주양씨가 상월면 주곡리에 동족마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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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네 이웃집 할아버지 같은 푸근한 인상의 양명석(65) 씨는 주곡리에서 평생을 농사를 지으며 살고 있는 평범한 주민이다. 이런 양명석 씨가 일 년에 딱 한 번 자신의 숨겨온 솜씨를 보여주는 날이 있으니, 그날이 바로 장승제를 지내는 날이다. 양명석 씨는 장승제의축관을 맡아 축문을 쓰며, 장승에 「天下大將軍逐鬼神」(천하대장군축귀신), 「地下女將軍逐鬼神」(지하여장군축귀신)이라는 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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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계룡산 지류에 서식하는 올빼미과에 속하는 새. 몸길이는 약 38㎝로 중형 야행성 맹금류이다. 머리꼭대기는 잿빛 흰색으로 어두운 갈색의 벌레 먹은 모양의 무늬가 있으며 뒷머리에는 엷고 어두운 갈색의 얼룩무늬가 섞여 있다. 우각(羽角, 뿔 모양으로 솟은 털)은 5㎝ 내외로 비교적 길다. 안반의 발달은 현저하고 눈 위의 깃털은 방사상(放射狀)이다. 안반은 더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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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계룡산 지류에 서식하는 올빼미과에 속하는 새. 몸길이는 약 20~25㎝로 암컷이 수컷보다 크다. 겉모습은 소쩍새와 비슷하나 목 뒤를 가로질러 두 줄의 테가 있다. 눈은 붉은색이다. 안반은 눈 아래 부분만 발달하고 누런 잿빛으로 벌레 먹은 모양의 무늬가 있다. 눈썹은 흰색을 띤다. 몸의 아랫면은 엷은 색, 진한 색, 녹슨 색 등 변화가 많으며 세로 얼룩무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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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주민들이 농업에 종사하고 있는 주곡리에서는 특히 1980년대부터 딸기재배가 도입되어 마을의 주된 환금작물로 자리를 잡았다. 딸기 심어 대학 보낸다고 할 정도로 한때는 수익률이 높았던 작물이었기 때문에 금방 확산이 되어 대부분의 농가에서 벼농사와 딸기재배를 함께 하고 있다. 한 동네에서 한두 가지 특수작물을 재배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그중에서도 혼자 토마토를 키우며 토마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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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곡리가 고향인 이경헌은 마을의 효자로 소문이 자자하다. 이경헌의 아버지는 그가 아직 태어나기도 전에 일본으로 유랑을 떠난 후 소식이 끊기고 말았다. 태어나면서부터 아버지가 없었던 이경헌의 고생은 말로 다 할 수가 없었다고 하는데, 자신의 인생을 영화로 만들어도 부족함이 없다는 그의 농담을 그저 쉽게 웃어넘길 수만은 없는 일이었다. 그는 산 밑의 오두막에 혼자 어머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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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에 속하는 법정리. 학이 떼를 지어 서식했다 하여 학당(鶴塘)이라 하였다. 충청남도 노성군 하도면(下道面)에 속하였다가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에 따라 신장리(新庄里), 암천리(岩川里)의 일부와 상도면(上道面)의 무동(舞洞), 대촌리(大村里)의 일부를 병합하여 학당리(鶴塘里)라 하여 논산군 상월면에 편입하였다. 1996년 논산군이 논산시로 승격되면서 논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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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에 속하는 법정리. 한천리는 예부터 찬물이 많이 나는 고장으로 이름났다. 옛날 한양으로 오고 가는 나그네들이 노성현 하도면에서 일박하고 돌아가야 선객(仙客)의 멋이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한여름에도 찬물이 많이 나와 한천(寒泉)이라 하였다. 충청남도 노성군 하도면(下道面)에 속하였다가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에 따라 평리(坪里), 내동(內洞)을 병합하여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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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석종리에서 매년 11월 첫째 주 일요일에 함평이씨 함성군파가 조선 후기 무신 이삼 장군을 모시는 제사. 이삼(1677~1735)의 묘소는 백일헌 영당의 뒤편에서 약간 동쪽으로 치우쳐 50m 떨어진 거리에 위치한다. 묘역은 남향으로 묘비·상석·석주·석등이 배치되어 있는데, 석등만 최근의 것이다. 묘비 전면에는 한석봉의 글씨를 집자하여 새겼고, 뒷면은 그의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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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대명1리에서 객귀 붙은 환자에게 행하는 주술적 의례. 객귀(客鬼)는 집 밖이나 객지에서 죽은 사람의 혼령을 말한다. 죽은 사람의 넋이 저승에 가지 못하고 원귀가 되어 떠돌아다니며 아무에게나 붙어 여러 가지 재앙을 가져온다 하여 꺼리고 두려워한다. 예전에는 초상집과 같이 부정한 장소에 다녀오거나 외출을 했다가 돌아온 후에 갑자기 몸이 춥고 두통이 나면 뜬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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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대명리와 계룡시 엄사면 향한리에 걸쳐 있는 산. 향적산은 향나무가 많이 있었다 하여 유래하였다. 국사봉(國師峰)이라고도 하는데 신도안이 도읍이 되면 나라의 왕을 가르칠 스승이 이곳에서 나온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향적산 부근에 있는 국사봉은 조선 태조 이성계가 신도안에 도읍을 정할 때 친히 올라가 국사를 논했다 하여 국사봉(國事峰)이라 하였다고 한다. 계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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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신충리에 있는 일제강점기 허옥렴의 시혜비. 1914년 일제가 행정구역을 개편하기 이전 상월면은 노성군 월오면 지역이었다. 그 당시 월오면장을 지낸 허옥렴(許鈺廉)이 재임 시 선정을 베풀어 이를 기리고자 면민들이 힘을 모아 허옥렴 시혜비를 건립하였다. 1983년 상월면 신충리에 면사무소를 신축하고 여러 곳에 흩어져 있던 비석들을 면사무소로 옮겨 세우면서 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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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논산 출신의 독립운동가. 홍구표는 1923년 1월 10일 현재의 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한천리 237번지에서 출생하였다. 1944년 태평양전쟁이 말기에 접어들면서 일제는 병력 충원을 위해 조선의 학생들까지 전쟁에 동원하였다. 홍구표는 1944년 2월 일본 군대에 학도병으로 강제 동원되어 중국 귀덕(歸德) 지역에서 일본군 기병소사(騎兵小射)로 복무하였다. 복무 중 광복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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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대명리 후동 산제 및 마을 기금에 관한 문서. 대명리 후동에서는 매년 음력 10월 초사흗날 마을을 굽어보는 국사봉에 올라 마을의 안녕을 위한 산제를 지내는데, 산제와 관련한 후동산제절목(後洞山祭節目)이 현재까지 전해지고 있다. 후동산제절목은 1859년부터 기록이 남아있고, 노안 및 하계는 각각 1854년, 1858년부터 기록되었다. 1911년 이후 일제강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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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대촌리에 있는 주사제 용기 제조업체인 휴베나의 제조 공장. 1992년 4월 비봉이화학이란 이름으로 문을 열었다. 1996년 1월 국제유리(주)로 상호를 변경하였다. 이후 시설 증설, 전문 생산 인력 확충, QC/QA 체계 등을 수립하였으며 휴베나로 상호를 변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주요 생산 제품은 주사제용 앰풀(ampoule)과 바이알(vial, 유리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