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포천시에 거주하는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1847년경 간행된 조진관의 시문집. 조진관(趙鎭寬)[1739년~1808년]은 조선 후기의 문신으로 본관은 풍양이며, 자는 유숙(裕叔), 호는 가정(柯汀)이다. 아버지는 대마도에서 고구마를 들여와 재배한 조엄(趙曮)으로 이조판서를 역임했다. 1762년(영조 38) 사마시에 합격하고, 1771년에 의금부 도사가 되었다. 1775년 세자...
-
경기도 포천시 일동면 길명리의 양재웅이 소장한 양만고의 시문집. 양만고(楊萬古)[1574~1654]는 조선 중기의 문신으로 포천시 일동면 길명리 선영에 묘가 있다. 본관은 청주(淸州), 자는 도일(道一), 호는 감호(鑑湖)·돈호(遯湖)·비로도인(毗盧道人)이다. 할아버지는 돈령부 주부를 지낸 양희수(楊希洙)이고, 아버지는 부사를 역임한 봉래 양사언(楊士彦)이다. 1603년(선조 36...
-
경기도 포천시에 거주하는 개인이 소장한, 1701년 김창협이 저술한 강화도 순절 충신 기록. 강화도 충렬사는 병자호란 당시 청나라의 침입으로 한양과 강화도가 함락될 때 순절했던 우의정 김상용과 이상길·이시직·황선신·권순장·김익희 등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 1642년(인조 20) 강화 유생 정건(鄭楗) 등의 발의로 창건되었고, 1658년(효종 9)에 사액을 받았다. 김창협(金昌協)[1...
-
경기도 포천시 군내면 구읍리 용화당에 있는 고려 시대 미륵불상. 구읍리 미륵불상(舊邑里彌勒佛像)은 포천시 군내면 구읍리 601-1번지에 위치하며, 1986년 4월 9일 포천시 향토 유적 제6호로 지정되었다. 구읍리 미륵불상은 거대한 일체형의 불상으로 보개(寶盖)를 제외한 신체 전체가 하나의 화강암으로 만들어졌다. 규모가 거대하고 후덕하면서도 위엄 있는 인상을 보여 준다. 머리에 쓴...
-
경기도 포천시 군내면 구읍리 절터에 있는 고려 전기 불상. 구읍리 석불 입상(舊邑里石佛立像)은 청성산 서남쪽 등성이의 포천 향교 뒤편 절터에 위치하고 있다. 석불이 있는 절터의 규모는 약 2,314㎡이며, 석불 전면에 2단의 기단을 구축하고 남서향으로 사찰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사역(寺域)의 북동쪽에 위치한 석불 주변에는 기와와 토기 조각이 흩어져 있어 본래 석불을 봉안한 불...
-
경기도 포천지역에 소재한 누각과 정자를 포괄하는 총칭. 누정(樓亭)이란 누각(樓閣)과 정자(亭子)를 함께 일컫는 말로서, 자연 경관이 좋은 곳에 사방을 바라볼 수 있도록 마룻바닥을 지면에서 한층 높게 지은 다락집을 의미한다. 이를 정루(亭樓), 정각(亭閣), 정사(亭榭) 등이라고도 한다. 누정의 평면 구조는 정사각형으로부터 직사각형·육각형·팔각형·자형·부채꼴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
경기도 포천지역에서 6·25 전쟁 이전까지 행해지던 매를 이용한 사냥. 매사냥은 길들인 매로 꿩이나 새를 잡는 일이다. 전통 사냥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매를 길들여 꿩이나 토끼 등을 잡는 매사냥은 그 역사가 오래 되어 고대 이집트, 페르시아 등지에서 행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매사냥은 인도에서 기원하였다는 설이 있을 만큼 인도 지방에서 크게 성행하였고, 중국에서는 원나라 때에...
-
경기도 포천지역에서 설이나 추석 같은 명절에 특별히 만들어 먹는 음식. 명절은 계절이나 자연적 정서, 또는 민속적 요소가 내포되어 우리 민족이 전통적으로 지내 온 축제일이다. 명절에는 차례와 제례, 벌초, 성묘 등의 조상 섬기기와 지신밟기 등의 마을 행사를 통하여 가족이나 마을 사람 간의 공동체 의식을 높였다. 또한 절식(節食)이라 하여 명절에만 특별히 먹는 음식을 만들어서 조상에...
-
경기도 포천시 일대에서 재배되는 버섯. 버섯은 균류이다. 생의 대부분을 땅이나 나무 등에 가는 실처럼 박혀서 지내며, 이를 균사(菌絲)라고 한다. 그러다 생식 활동을 위해 땅과 나무 밖으로 덩어리의 몸을 만들어 내밀며, 이를 자실체(子實體)[균사, 즉 팡이실이 얽혀서 이룬 버섯]라고 한다. 우리가 버섯이라 하여 먹는 것은 이 자실체이다. 버섯은 엽록소가 없어 광합성을 못한다. 따라...
-
경기도 포천지역에 있는 사찰 또는 폐사지에 전해 내려오는 입적 승려를 추모하는 묘탑 형태의 조형물. 부도(浮屠)는 고승(高僧)이 입적한 후 유체를 풍장(風葬) 또는 다비하고 나온 유골이나 사리(舍利)를 수습하여 봉안하기 위한 기념적인 묘탑(妙塔) 형태의 조형물이다. 이를 부도(浮圖), 부두(浮頭), 불도(佛圖), 포도(蒲圖) 등이라고도 한다. 원래 불타(佛陀) 또는 솔도파(率堵婆...
-
경기도 포천시 영중면 성동 3리에 있는 조선 후기 석조 여래 좌상. 부처골 석조 여래 좌상은 성동 검문소에서 이동 방향으로 약 200m 거리에 위치한 상록수장 모텔에서 영평천을 건너면 보이는 암벽 하단부에 조성된 작은 석굴 내에 봉안되어 있다. 좌상으로 최근에 조성한 방형의 대좌(臺座)에 봉안되어 있는데, 머리는 새로 조성한 것으로 보인다. 법의(法衣)는 통견(通肩)이며, 양손은...
-
경기도 포천지역에 소재한 전통 사찰 또는 폐사지에 전해 내려오는 부처의 조각상. 불상(佛像, Buddharūpa)[붓다루파]은 부처와 보살의 형상(形象, 形像)을 가리킨다. 산스크리트어 낱말 붓다루파는 깨달은 자를 뜻하는 붓다(Buddha)[부처]와 형상을 뜻하는 루파(Rūpa)의 합성어로 문자 그대로의 뜻은 ‘깨달은 자의 형상’ 또는 ‘부처의 형상’이다. 원래는 부처의 형상, 즉...
-
경기도 포천시 일대에서 재배되는 사과. 사과는 장미과에 속하며 25종으로 이루어진 사과나무속 식물의 열매이다. 연평균 기온 8~10도, 생육기 평균 15~18도, 생육기 강우량 630~740㎜에서 재배가 왕성한 북부 온대형 과실나무이다. 흔히 우리나라에서는 능금[재래종]으로 지칭하며 사과 재배에 이상적인 자연 조건을 갖춰 일부 산악 지대를 제외한 거의 모든 지역에서 재배가 가능하다...
-
경기도 포천시에서 콩물이 응고될 때 물기를 빼지 않고 먹는 두부. 두부를 만드는 과정에서 콩의 단백질이 몽글몽글하게 응고될 때 압착하지 않고 그대로 먹는 것을 순두부라 한다. 보통 뚝배기에 시원한 순두부찌개를 만들어 먹고 양념을 해서 그대로 먹기도 한다. 영양소가 풍부한 콩으로 만들면서도 압착하지 않고 먹기 때문에 질감이 부드러워 소화하기 쉬운 영양 식품이다. 불린 콩의 껍질을 벗...
-
경기도 포천시 관인면 중 1리 신흥사 터에 있는 고려 시대 석조 여래 좌상. 신흥사 터 석조 여래 좌상은 원래 지금의 신흥사 터에 봉안되어 있었으나, 얼마 전 신축한 신흥사에서 봉안하고 있다가 이마저 폐사되면서 현재의 위치에 그대로 남게 되었다. 시멘트로 조성한 대좌에 봉안되었는데, 머리는 새로 만들었다. 법의(法衣)는 우견 편단(右肩偏袒)이며, 마모가 심하지만 가슴과 팔에 희미하...
-
경기도 포천시 일대에서 재배되는 쌀. 포천 지역은 논이 많지 않은 산간 지역이며 전통적으로 벼농사보다 밭농사를 위주로 하였다. 그러나 최근 들어 쌀 소비량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품질 좋은 쌀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게 되었고, 그에 따라 각 지역에 맞는 품종과 농법을 개량하여 브랜드 쌀을 생산하게 되었다. 포천에서도 이러한 경향에 맞추어 지역 특성에 맞는 무공해 농법 개발, 저장 및...
-
경기도 포천시 창수면에서 출토되어 경기도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조선 후기 당의. 경기도 박물관에서는 2001년 4월 포천시 창수면 가양리에서 안동 김씨 문온공파의 분묘를 이장하는 과정에서 김확(金矱)[1572~1633]과 그의 배위 동래 정씨[1567~1631]의 합장묘에서 112점의 복식 유물을 수습하였다. 김확은 1572년(선조 5) 의금부 도사 김대섭의 외아들로 태어나 18...
-
경기도 포천시 영중면 전영로에 있는 조선 시대 석조 여래 입상. 영평 석조 여래 입상(永平石造如來立像)은 원래 봉안되었던 사찰은 알 수 없으나 오랫동안 남대천 변에 매몰되어 있다가 1985년 7월 남대천 변 굴착 공사 중 상호와 신체 부분이 따로 발견되었다. 현재는 영평 초등학교 교정에 봉안되어 있다. 주소지는 포천시 영중면 전영로 1429번길 5번지[영중면 영평리 240]이다....
-
경기도 포천시 일대에서 오리를 숯불에 구워 먹는 음식. 오리고기는 알칼리성 식품으로 많이 먹으면 대사 조절 기능이 좋아져 몸 안에 쌓인 각종 독을 해독해 준다. 또한 칼슘, 인, 철, 칼륨 등의 미네랄과 양질의 단백질 공급원이며 신체의 산성화를 막아 주어 체력에 좋은 식품으로 성장기 어린이, 임신 중 여성에게 특히 좋다. 또한 오리고기는 체내에 축적되지 않는 불포화 지방산이 많고,...
-
경기도 포천시에서 음식물을 조리하여 판매하는 곳. 음식점은 손님의 주문에 응하여 그 장소에서 음식을 먹을 수 있게 한 사업소로서 레스토랑(restaurant), 요리점, 다방, 일반 음식점, 유흥 주점, 제과점, 바(bar) 등이 포함된다. 포천은 수도권 시민들이 레저와 휴식을 위해 자주 찾는 도시로, 포천 국립 수목원 등 잘 보전된 자연이 있으며, 산정 호수와 백운 계곡 같은 아...
-
경기도 포천지역에서 의식 행사를 치를 때에 특별히 갖추어 입는 예복. 인간은 나서 죽을 때까지 크고 작은 일들을 거치게 된다. 의례복이란 인간이 한평생 사는 동안 겪는 일들 가운데서도 의례(儀禮)라고 할 수 있는 큰일을 거행할 때 입는 옷들을 말한다. 의례복에는 크게 출생복, 관례복, 혼례복, 수의(壽衣), 상례복·장례복 등으로 구분된다. 그러나 관례(冠禮)는 1894년 실시된 단...
-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에서 처음 개발된, 갈비와 갈비의 나머지 살을 이쑤시개에 꼽아서 만드는 갈비. 이동 갈비가 전국적으로 명성을 얻게 된 유래는 지역적인 특성에 많은 영향이 작용했다고 본다. 경기도 포천시 일동면과 이동면 일대는 군부대 밀접 지역으로 주로 군인들이 많이 거주한다. 간혹 장교들의 회식 자리에 갈비를 내놓는다 해도 양이 푸짐해야 하는데 예나 지금이나 갈비라는 것이 흔한...
-
경기도 포천시 창수면에 거주하던 이중로(李重老)의 후손이 소유했던, 1625년 이중로에게 발급된 공신 교서. 「이중로 정사공신 교서」는 가의대부 강화부윤 증자헌대부 병조판서(嘉義大夫江華府尹贈資憲大夫兵曹判書) 겸(兼) 지의금부사 오위도총부 도총관(知義禁府事五衛都摠府都摠管) 청흥군(靑興君) 이중로[1577~1624]에게 책훈(策勳)된 교서이다. 「이중로 정사공신교서」는 경기도 포천시...
-
경기도 포천시 일대에서 생산되는 간장, 고추장, 된장 등 콩으로 만든 발효 식품. 우리나라 장류의 역사는 『삼국사기(三國史記)』에 나온 “폐백이 15수레 쌀, 술, 기름, 꿀, 포, 식혜를 비롯하여 간장, 된장 등이 135수레……” 라는 기록으로 미루어 통일 신라 시대 초기에 이미 간장, 된장을 따로 만들어 먹었음을 알 수 있다. 고려 시대에는 현종 때에 백성을 위해 옷감과 장을...
-
경기도 포천시 일대에서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제조 방법으로 만드는 술. 전통주는 제조 방법에 따라 양조주와 증류주로 나누어진다. 양조주는 순곡주와 혼양 곡주로 구분되고 순곡주는 거르는 방법에 따라 탁주와 청주로 구별된다. 포천 지역에서 생산되는 전통주는 대체로 양조주이며 막걸리로는 포천 막걸리, 이동 막걸리가 대표적이다. 포천 지역의 전통주 중에 이동 막걸리가 특산품으로 각광을 받았...
-
경기도 포천시 관인면 초과 2리 초과리 절터에서 발견된 고려 시대 약사여래 좌상. 초과리 절터 약사여래 좌상은 본래 폐사된 초과리 절터 석굴 내에 봉안되었으나, 6·25 전쟁 때 반출되었다가 현재는 포천시 관인면 초과 2리에 소재한 풍림 농장에 있다. 석불의 머리는 결실되었고, 가부좌를 튼 좌상으로 하부가 매몰되어 정확한 형상을 알 수 없는 실정이다. 초과리 절터 약사여래 좌상은...
-
경기도 포천지역에서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입던 옷.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에서는 사람들은 계절별로 직물의 소재와 종류를 다르게 선택하여 옷을 만들어 입었다. 추운 겨울에는 솜옷이나 겹옷, 혹은 여름옷을 겹쳐 입기도 하였다. 더운 여름에는 삼베와 같은 시원한 소재로 옷을 만들어 입었다. 옷의 형태는 저고리와 치마 혹은 바지가 오랜 세월 계속되었으나, 20세기가 되면서 옷에 많은 변화...
-
경기도 포천시 일대에서 재배되는 포도. 포도는 포도나무과 포도나무속에 속하는 식물이다. 포천 지역에서 포도가 생산된 것은 오래전부터이지만 상품으로서의 포도를 재배한 시기는 약 20여 년 전으로 이때부터 포천 포도가 경쟁력 있는 특산물로서 역할을 하기 시작하였다. 포천 포도의 맛은 심한 기온 차에서 특징을 찾을 수 있다. 포천은 지역적으로 북쪽에 위치해 밤과 낮의 일교차가 크고, 계...
-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장암리 동화사에 있는 조선 후기 목조불 좌상. 포천 동화사 목조불 좌상(抱川東和寺木造佛座像)은 1997년에 편찬된 『포천 군지』에 의하면 “동화사의 대불상은 목불로서 대청 순치(大淸 順治) 6년 세재(歲在) 황우(黃牛) 7월에 제작된 것”이라고 한다. 동화사 승려는 “본래 이 목불상은 이후락(李厚洛)이 소유하고 있던 것으로 동화사가 창건된 후 변희준(邊熙俊)...
-
경기도 포천시에서 생산되는 한국의 전통 술. 막걸리는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 술로, 쌀과 누룩으로 빚어 그대로 막 걸러내어 만들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막걸리는 대체로 쌀뜨물 같은 흰빛을 띠고 있는데, 지금처럼 규격화된 양조법으로 대량 생산되기 이전에는 집집마다 나름의 술 빚는 방법이 있어 난백, 유백, 황백, 회백 등 그 빛깔도 단순한 흰빛만은 아니었다. 막걸리의 명칭은 농주...
-
경기도 포천시 자작동 어룡리사 터에 있는 고려 시대 석불 입상. 포천 석조 여래 입상(抱川石造如來立像)은 포천시 자작동의 왕방산 남쪽 기슭에 위치한 절터 북쪽에 세워져 있다. 이곳에는 절터임을 알 수 있는 석축이 남아 있다. 인적이 드문 산간에 위치하여 보존 상태는 비교적 양호한 편이다. 1995년 8월 7일 경기도 유형 문화재 제150호로 지정되었으며, 현재는 보호각을 만들어 보...
-
경기도 포천시 일대에서 생산되는 한국의 전통 과자. 한과는 농경 문화의 발전에 따른 곡물의 산출 증가와 숭불 사상에서 오는 육식의 기피 흐름을 배경으로 신라 시대와 고려 시대에 특히 고도로 발달되어 제례, 혼례, 연회 등에 필수적으로 오르는 음식이 되었다. 이 시대의 후기에 다과상, 진다례(進茶禮), 다정 모임 등의 의식이 형성되었는데 이에 따라 한과 종류도 급진적으로 발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