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 포천 지역에서 우거했던 학자 박지함의 유고집. 박지함(朴至諴)[1583~1651]은 조선 후기 포천 지역에서 우거했던 학자이다. 본관은 음성, 호는 일소옹(一笑翁), 광해군의 부마인 소의 윤씨 소생과 혼인한 박징원(朴澂遠)[1625~1690]의 아버지이다. 김집(金集)·이식(李植) 등과 교유하였고, 병자호란 때 강릉으로 피난하기도 하였으나, 자세한 이력에 대해서는 전하지...
토정(土亭) 이지함(李之菡)[1517~1578]의 본관은 한산(韓山)이다. 고려 왕조에 대한 의리를 지키기 위해 시골로 낙향한 삼은(三隱)[고려 말기 유학자로 이름난 세 사람, 곧 포은(圃隱) 정몽주, 목은(牧隱) 이색(李穡), 야은(冶隱) 길재(吉再)를 이름] 가운데 한 명이자 고려를 통 털어서 손꼽히는 학자요 재상이던 이색이 6대조이다. 맏형은 인종 때 ‘백의정승’이라는 칭호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