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신라와 고려 전기 포천 지역에 있었던 지명. 『고려사(高麗史)』 세가 제1, 태조 6년에 “신축일에 명지성 장군 성달(城達)이 그 아우 이달(伊達), 단림(端林)과 함께 귀순하여 왔다”라고 기록되어 있고, 같은 책 세가 제1, 태조 11년에는 “8월에 왕이 충주(忠州)로 갔다. 그때에 견훤이 장군 관흔(官昕)을 시켜 양산(陽山)에 성을 쌓았기 때문에 왕은 명지성 원보 왕충(王...
한반도의 중심에 위치한 포천 지역의 선사 시대부터 현대까지의 역사 개관. 포천 지역은 한탄강을 따라 서북 지역 또는 한강 하류 지역과 연결되고, 추가령 지구대를 따라 동북쪽으로 주민의 이동로가 펼쳐져 있다. 사방으로 교차적인 위치에 있어서 문화적인 교류가 많았다는 것이 선사 시대의 문화상에서도 관찰되고 있다. 포천의 선사 문화는 한강의 상류 지역과 서해의 도서 지역, 동해안의 선사...
고려 전기 포천 지역에서 활동한 호족. 왕충(王忠)은 후삼국 통일 전쟁 과정에서 왕건(王建) 측에 참여하였다. 924년(태조 7) 7월 후백제의 견훤(甄萱)이 아들 수미강(須彌康)과 양검(良劍) 등을 파견하여 현재의 경상북도 안동 부근인 조물군(曹物郡)을 공격하자, 장군 애선(哀宣)과 함께 왕의 명령을 받고 나아가 후백제군을 물리쳤다. 928년(태조 11)에는 견훤이 장군 관흔(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