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 삼척 지역에서 민중들이 노동을 하면서 부르던 민요. 강원도 삼척 지역의 농업노동요에는 「논쓰레질소리」, 「메나리」, 「논매는소리」, 「영감아」, 「밭매는소리」, 「길쌈소리」, 「목도소리」 등이 전승되고 있다. 「메나리」와 「목도소리」는 농업노동요의 기본이 되는 노래로, 특히 「메나리」는 삼척시에서 농요적 기능만을 가진 거의 유일한 노래로 알려져 있다....
-
강원도 삼척 지역에서 전해 내려오는 농요. 「메나리」는 삼척시의 농요를 대표하는 민중의 소리다. 「삼척메나리」는 노동의 도구인 동시에 놀이의 역할을 하는 민요였다. 고된 농사의 어려움을 잊고 풍년을 소망하면서 「메나리」를 불렀다. 「삼척메나리」는 독창, 혼자부르기 위주이다. 소리꾼이 흥을 돋우어 주기도 하고, 한 사람이 한 구절을 부르거나 한 수를...
-
강원도 삼척시 미로면 내미로리에 있는 천은사의 유래담. 758년(신라 경덕왕 17) 창건된 천은사는 두타삼선(頭陀三仙)과 관련된 창건설화가 전해지고 있다. 천은사는 용 또는 돌배를 타고 인도에서 온 3명의 승려, 두타삼선(頭陀三仙)이 흰 연꽃을 가지고 와서 758년(신라 경덕왕17)에 창건했다는 전설이 내려오는 절이다. 세 승려는 두타산의 네 모퉁이에 절을 지...
-
강원도 삼척 지역에서 옛날부터 구전(口傳)되어 내려오는 이야기. 설화는 신화·전설·민담 세 갈래로 구분할 수 있다. ‘전해지는 이야기’를 의미하고 있는 설화는 꾸며낸 이야기로 문학으로서의 가치를 가지고 있다. 삼척 지역의 설화도 신화·전설·민담 세 갈래가 존재한다. 삼척 지역 설화의 전승 양상에서 여느 지방이 그러하듯이 지역성이 강한 것은 인물 전설뿐이고 신화와 민담은...
-
강원도 삼척 지역에서 의식을 진행하면서 부르는 민요. 의식요에는 주로 사람의 일생에 맞추어진 통과의례와 한 해 동안의 세시명절에 따르는 의례를 거행하면서 부르는 민요가 있다. 의식을 거행하면서 부르는 민요 중에는 의식 자체가 기능상 복합적인 성격을 지니는 것들이 있다. 「지신밟기노래」나 「다리밟기노래」는 지신을 누르고 새해를 축하한다는 행사에 불리는 민요지만, 정월보름을...
-
삼척 기줄다리기에 필요한 ‘기줄’을 사전에 만드는 과정을 재현한 놀이. 삼척시의 대표적인 민속놀이인 삼척 기줄다리기는 바다의 게 모양 같은 줄을 이용해서 당기기 시합을 하는 놀이이다. 이 ‘게’를 삼척에서는 ‘기’라고 불린다. 이 ‘게줄’이 ‘기줄’로 불리게 되었고, 이는 ‘기줄다리기’라는 이름의 놀이가 되었다. 삼척 기줄다리기를 하기 전, 기줄...
-
강원도 삼척시에서 민중들이 어업활동을 하면서 부르던 노동요. 어업노동요는 대부분 바다를 낀 지역에 분포되어 있다. 해안 지역의 사람들이 어업을 할 때 부르는 노동요를 어업노동요라고 한다. 어업노동요는 재래식 그물을 이용한 조업 형태에 따라 여러 종류의 노동요로 나누어진다. 삼척시의 어업노동요는 「노젓는소리」, 「가랫소리」가 전해지고 있는데 농업노동요만큼 많이 전승되지는...
-
조선 후기 권섭이 지은 기행가사. 「영삼별곡」은 저자 권섭이 영월에서 출발하여 삼척에 이르기까지 명승 유적지를 돌아보면서 느낀 감상과 함께 산수를 보고 얻은 감동을 담은 기행가사다. 『옥소고(玉所稿)』에 수록된 작품으로, 마지막 구절 2구를 제외하면 134구로 구성되어 있다. (생략) 십 리 깊고 긴 골짜기에 절벽은 좋거니와 계단길 험한 곳에 양편의 두 골짜기...
-
강원도 삼척 지역에서 놀이를 하면서 진행하거나 즐거움을 보태기 위해 부르는 민요. 놀이는 삶을 살아가는 과정에서 현실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삶에 활기와 즐거움을 가져다 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놀이는 단순히 쉰다는 개념을 떠나서 노동력 재생산을 위한 충전의 방법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러한 놀이에 노래는 삶의 재미와 즐거움을 극대화하면서 놀이하는 주체의 세계관을 보여주는...
-
강원도 삼척 지역에 있는 죽서루, 봉황대 등의 탐방과 여정을 노래한 기행가사. 「척주가」는 작자와 연대 미상의 조선 후기 기행가사이다. 가사의 내용으로 보아 삼척부사를 지낸 사람이고, 지명 및 행정구역 명칭으로 보아 조선영조 이후의 작품으로 추정할 수 있다. 「척주가」는 3·4조다. 척주 풍경 좋다 하고/한 번 보기 원하더니 사고의 견연하고/직업이...
-
강원도 삼척 지역에서 사람들이 일생의 과정에서 행하게 되는 의례. 통과의례(通過儀禮)라는 것은 사람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의 과정에서 통과해야 하는 의례를 말한다. 출산의례, 관례, 혼례, 상례와 제사 등이 있다. 과거에는 사례 곧 관례, 혼례, 상례, 제례를 관혼상제(冠婚喪祭)라 하고 특별히 중요한 통과의례로 여겼다. 사례는 조선조에 유교적 예(禮)를 기본으...
-
수로부인을 납치한 해룡을 위협하기 위하여 부른 신라가요. 강원도 삼척 지역이 배경인「해가」는 신라가요의 하나로, 『삼국유사』 기이편(紀異篇) 수로부인조(水路夫人條)에 노래 배경과 함께 전해진다. 구호구호출수로(龜乎龜乎出水路)[거북아 거북아 수로부인을 내놓아라] 약인부녀죄하극(掠人婦女罪何極)[남의 부녀 앗아간 죄 얼마나 큰가] 여약패역불출헌(汝若悖逆不出獻)[네가...
-
신라 성덕왕 때 수로부인에게 꽃을 바치는 노옹의 이야기가 담긴 4구체 향가. 「헌화가(獻花歌)」는 신라시대 성덕왕 때의 향가 가운데 하나로, 제33대 신라 왕인 성덕왕 때 어느 노옹이 부른 향가이다. 『삼국유사』 수로부인조에 수록되어 전해지며, 공간 배경이 현재의 강원도 삼척시로 추정된다. 자포암호변희(紫布岩乎邊希)[붉은 바위 끝에(제4구 꽃으로 연결...
-
강원도 삼척시에 있는 「헌화가」와 「해가사」 배경으로 추정되는 지역. 『삼국유사』에는 향가 「헌화가」와 「해가사」가 전해진다. 이 두 편은 삼척 지역과 관련이 있다. 「헌화가」와 「해가사」의 터는 두 곳으로 추정된다. ‘헌화가의 터’로 삼척시에서 추정하는 곳은 임원과 용화 사이인데, 오늘날 이곳 임원항 뒤편 남화산 정상에 수로부인헌화공원을 조성해 놓았다. 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