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7003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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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黔湖里江水泳場 |
분야 | 역사/근현대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세종특별자치시 부강면 금호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윤철원 |
[정의]
1960년대 세종특별자치시 부강면 금호리에 있던 금강 내 자연발생 수영장.
[배경]
부강(芙江)을 지나는 금강 변은 경부선 철도가 부설되기 전에 금강 8대 포구의 하나로 꼽히는 나루터였다. 서해안의 해산물과 소금을 내리고 내륙 지역의 농산물을 서해안으로 실어 나르는 교역의 장(場)이었다.
1905년 경부선 철도가 부설되고 사통팔달 도로가 개설되는 등 교통 여건 변화로 금강의 수로(水路) 기능이 약화되었다. 강바닥에 모래가 쌓이면서 배가 다닐 수 없게 되자 부강은 포구로서의 역할을 상실하였다. 여름철 홍수로 인한 물길의 변화가 토사가 쌓이는 원인이 되었다.
[경과]
금강의 물길이 바뀌게 되자 부강포구 옆의 금호리에 자연발생 수영장이 생겼다. 마을 건너편 부용산(芙蓉山)[226m] 아래로 맑은 금강물이 흐르고 눈부신 백사장이 길게 펼쳐진 풍광이 아름다워 1960~1970년대 대전과 청주 등 인근 도시 주민들이 여름철에 즐겨 찾았다. 하지만 1970년대 후반부터 상류 지역인 대전과 신탄진의 공업화로 수질 오염이 가중되었다. 1980년대 중반부터는 하류 지역의 금강 골재 채취에 따른 토사 유실로 수난 사고 위험이 생기면서 금호리 강수영장은 자연스럽게 사라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