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6001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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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濟州水山洞窟 |
이칭/별칭 | 남못굴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수산리 3998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범훈 |
특기 사항 시기/일시 | 2006년 2월 7일 - 제주 수산동굴 천연기념물 제467호호 지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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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간 | 제주 수산동굴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수산리 3998번지 일대[GPS좌표 : N33°25'26.4772'', E126°50'43.8329''] |
성격 | 동굴 |
길이 | 4,520여m |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수산리에 있는 용암 동굴.
[개설]
수산동굴은 총 길이가 4,520m이고, 폭이 30m가 넘는 광장이 이어지는 등 대형 동굴로서 위용을 갖추고 있다. 제주도 용암 동굴 가운데 빌레못 동굴[총 길이 9,020m, 천연기념물 제342호], 만장굴[총 길이 7,400m, 천연기념물 제98호]에 이어 세 번째로 길다. 동굴 천장의 낙반 현상이 매우 심하고, 안전사고 우려가 높아 일반인에게 개방하지 않고 있다.
[명칭 유래]
수산동굴 인근 북쪽에 ‘낭끼 오름’으로도 불리는 남거봉이 위치하여 있는데, 그 바로 동쪽에 ‘남못’이라는 연못이 있다. ‘남’은 상수리나무를 일컫는 제주 방언이다. 수산동굴은 ‘남못’ 가까이에 있는 굴이라는 의미에서 ‘남못굴’로 불리었다. 오창명은 오늘날 수산동굴로 바뀐 것은 제주도의 동굴 탐사와 동굴 연구를 하던 전문가들이 성산읍 수산리에 있는 굴이라는 데서 ‘수산굴’로 이름을 붙인 것으로 보인다고 하였다.
[자연 환경]
수산동굴은 인근 남거봉 정상에서 남쪽으로 약 900여m 지점인 1119번 지방 도로 북쪽의 광활한 용암 대지상에 전개되고 있다. 수산동굴 주변 산계는 남쪽에 유건에오름과 나시리오름, 북서 방향으로 좌보미오름과 궁대악[궁대 오름이라고도 함], 북쪽 남거봉 뒤로 용눈이 오름 등이 분포하고 있다.
[현황]
수산동굴 입구는 단 한 곳뿐이다. 천장의 함몰로 형성된 수직구로서, 성인 한 사람 정도가 입굴(入窟)할 수 있을 정도로 좁다. 입구에서 동굴 바닥까지 깊이는 10m이다. 바닥에는 입구가 형성될 당시 천장에서 함몰된 것으로 보이는 낙석이 5m 정도 쌓여 있다. 수산동굴은 제주도 용암 동굴 가운데 천장의 붕락과 낙반 현상이 가장 심한 곳이다. 낙반 지대는 수직 입구를 내려서는 순간부터 시작되는데, 입구에서 쏟아 부은 것 같다. 동굴 전체적으로 낙반 지대가 30여 곳에서 나타난다.
동굴 생성물은 대형으로, 용암 선반·용암 주석·용암교·밧줄 구조·용암구·용암 산호·튜브인튜브 등 다양하다. 특히 길이 2m, 폭 1.5m 규모의 용암구가 하트 모양으로 응결되어 있어 매우 특이하다.
한편, 동굴 생물상은 매우 적은 편이다. 동굴 입구의 가로와 세로 길이가 1m 남짓할 정도로 협소한 데다, 1m 내외의 풀고사리류 등에 의해 가려져 있고, 입구 주변 표면은 잔디형 초지로 덮인 용암 대지여서 동굴 외부와 내부 간 생물의 출입이 극히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2006년 2월 7일 천연기념물 제467호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