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9016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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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馬屹里-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유적/민간 신앙 유적 |
지역 | 전라북도 순창군 인계면 마흘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형준 |
현 소재지 | 마흘리 선돌 - 전라북도 순창군 인계면 마흘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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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소재지 | 마흘리 선돌 - 전라북도 순창군 인계면 마흘리 |
성격 | 풍수 비보용 |
크기(높이,둘레) | 높이 233㎝, 폭 156㎝, 두께 68㎝|높이 108㎝, 높이 70㎝, 두께 18㎝ |
[정의]
전라북도 순창군 인계면 마흘리 주령에 있는 선돌.
[개설]
마흘리는 주산이 천마가 바람처럼 울부짖는 천마 시풍(天馬嘶風) 형상의 명당이어서 천마처럼 우뚝 솟아 있는 마을이라 하여 마흘리(馬屹里)라 이름 하였다. 옥천 조씨(玉川趙氏)와 안동 권씨(安東權氏)가 처음 들어와 터를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마흘리는 큰소흘리[大馬]와 작은 소흘리[小馬]로 구성되어 있다.
[위치]
마을 주령에 독가재가 있다. 독가재는 마흘리에서 심초로 넘어가는 고개가 마치 송아지가 누워 있는 형상이라 하여 독와재(犢臥재)라고도 하였다. 독가재는 마을 당산으로 수령이 오래된 당산나무 2그루가 서 있다. 이 독가재가 심초 마을에서 화기가 센 산에 비쳐 마을에 화재가 날 것을 염려하여 마을 풍수 차원에서 화재막이로 선돌을 세웠다.
[형태]
마흘리 선돌은 2기로, 큰 돌은 높이 233㎝, 폭 156㎝, 두께 68㎝이고 작은 돌은 높이 108㎝, 높이 70㎝, 두께 18㎝이다. 둘 다 자연석이다.
[의례]
풍수 비보용 선돌로서 특별한 의례는 없다.
[의의와 평가]
마을이 화기가 강한 산에 비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화재막이 선돌은 마을 입구에 세워지는 것이 일반적으로, 마흘리 선돌처럼 마을 뒤쪽 주령 고갯마루에 세워지는 것은 드문 일이다. 마흘리는 위 당산이라 할 수 있는 곳이 고갯마루이고, 고갯길이 나 있는 데다 당산 마당처럼 넓은 공간이 확보되어 마을 주민들이 여름에는 이곳에서 피서를 하기도 한다. 이와 같은 마을 주령에서 화기를 차단할 목적으로 화재막이 선돌을 조성해 놓은 것이다. 마흘리 선돌은 마을의 안녕을 위하여 마을 주민들이 다양한 대응책을 강구하였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