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시대 순천 지역에서 승평부사를 역임한 청렴한 관료이자 오늘날 순천의 정신을 대표하는 순천팔마비의 주인공. 고려시대 관료 최석(崔碩)은 퇴임하면서 관례로 받던 말 여덟 마리를 받지 않고 돌려보냈다. 최석의 행동은 관례를 깬 것이었고, 이후 퇴직 수령에게 말을 주던 관행은 폐지되었다. 순천 사람들은 그 공덕을 기리기 위해 ‘팔마비’를 세웠고, 지금까지도 최석의 청렴함은 순천의 정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