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순천시 별량면 대룡리 동화사에 있는 조선시대의 불전. 동화사대웅전은 순천시에서 전라남도 보성군 벌교읍으로 가는 도중 오른편 개운산으로 오르는 산길에 자리 잡은 동화사 안에 있다. 『조선사찰사료(朝鮮寺刹史料)』에 의하면, 동화사는 고려 초 대각국사(大覺國師) 의천(義天)[1055~1101]이 창건하였고, 조선조에 법홍(法弘)이 향로전(香爐殿)...
전라남도 순천 지역에서 농한기를 맞이하여 부녀자들이 두 마을의 중간 지점에서 일가친척을 만나 서로 안부를 주고받는 세시풍속. 반(半)보기는 부녀자들이 농번기가 끝나고 백중이나 추석 무렵에 두 마을의 중간 지점을 택하여 일가친척들을 만나 회포를 푸는 풍속으로 ‘중로상봉(中路相逢)’이라고도 한다. 이는 시집간 부녀자들이 친정 출입이 자유롭지 못해 생기는 그리움을 농번기가 끝...
전라남도 순천 지역에서 음력 1월 14일 밤에 부잣집의 흙을 훔쳐다가 자신의 집에 바르거나 뿌려 복을 비는 세시풍속. 복토 훔치기는 음력 1월 14일 밤에 부잣집 마당의 흙을 훔쳐 와 자신의 집 부뚜막에 바르거나 마당에 뿌려 복을 비는 풍속으로, 정월 대보름을 맞이하여 전국에서 행해졌던 세시풍속 중 하나다. 부잣집의 흙을 몰래 훔쳐 오는 것은 그 집의 복도 함...
전라남도 순천 지역에서 음력 정월 14일이나 15일 마당에 피워놓은 불을 뛰어넘는 세시풍속. 음력 섣달 그믐날 밤에 대궐에서는 대포를 쏘아 역귀를 쫓는 풍속이 있었다. 『한양세시기(漢陽歲時記)』에는 “제석날 대궐에서 큰 나례를 행하며 포화(炮火)를 놓는다.”라고 하였고,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는 “대궐 안에서는 제석 전날부터 대포를 놓는 데 이를 연종포(年終砲)라...
전라남도 순천 지역에서 음력 1월 14일 밤에 부녀자들이 이웃 마을의 샘물을 몰래 길어오는 세시풍속. 샘물대기 풍속의 정확한 연원은 알 수 없다. 그러나 농경사회에서 물은 농사의 풍흉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고대사회에서부터 샘물대기 또는 샘물타오기와 같은 풍속이 행해져 왔을 것으로 추정된다. 동네나 집에 물이 잘 나오지 않을 때 음력 1월 14...
전라남도 순천시 월등면에 속하는 법정리. 송천리(松泉里) 명칭은 송산마을에 있는 송천(松泉)이라는 샘의 이름에서 유래하였다고 전해진다. 송천은 송산마을 노인당 주차장 자리에 있었는데, 새마을사업 때 간이상수도로 전환되면서 그 모습은 사라졌다. 송산(松山)마을은 1789년 『호구총수』에는 ‘소을동여(所乙洞閭)’라 기록되어 있다. ‘소을동’은 ‘작고 가...
전라남도 순천 지역에서 음력 정월 대보름날 새벽에 우물에 가서 물을 길어오는 세시풍속. 용알뜨기에 관한 내용은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 “황해도와 평안도 풍속에 보름 전날 밤 닭이 울기를 기다렸다가 집마다 앞다투어 바가지를 들고서 우물의 정화수를 긷는데 이것을 ‘용알뜨기[撈龍卵]’라고 한다.”라는 기록과 『해동죽지(海東竹枝)』에 “옛 풍속에 정월 보름날 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