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8013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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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前谷里-家屋 |
영어의미역 | House of Bang Docheon in Jeongok-ri |
분야 | 생활·민속/생활,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건물 |
지역 | 경상북도 울진군 금강송면 전곡리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김찬영 |
성격 | 민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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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 | 목조가구식 |
건립시기/일시 | 조선 후기 |
정면칸수 | 5칸 |
측면칸수 | 2칸 |
소재지 주소 | 경상북도 울진군 금강송면 전곡리 |
소유자 | 방도천 |
[정의]
경상북도 울진군 금강송면 전곡리에 있는 조선 후기 온돌 중심형 10칸 겹집.
[위치]
광비천을 따라 난 울진~봉화간 국도 36호선변의 광회리 외광비마을에서 북쪽 너지내골로 2.4㎞ 가량 올라가면 갈림길이 나온다. 이 갈림길에서 왼쪽 갈마지골 방향의 포장길로 다시 2.3㎞ 가량 내려가면 낙동강변의 구릉지에 전곡리 원곡동이 있다. 이 마을 북서쪽 끝에 전곡리 방도천 가옥이 있다.
[형태]
울진 군내에서 비교적 큰 규모에 속하는 10칸 겹집이며, 새마을 사업 때 초가 지붕을 함석을 이은 팔작집으로 개량했다. 건물은 본채 1동이며, 앞쪽의 넓은 마당은 고추밭으로 사용하고 있다. 본채 규모는 정면 5칸, 측면 2칸이며, 구조는 건실한 5량가이다.
평면 구성을 살펴보면, 왼쪽부터 앞뒤로 사랑방과 도장, 샛방, 마루와 큰방, 봉당과 정지, 마구와 두지 순으로 배열되어 있다. 평면 구성상 울진 지역에서 볼 수 있는 마루가 수용된 온돌 중심형 10칸 겹집과 큰 차이가 없다. 다만 몇몇 부분에서 약간의 차이가 발견된다.
먼저 정지와 큰방이 칸 반으로 다소 넓은 대신에 사랑방은 1칸으로 축소된 양상이다. 통상 사랑방은 2칸 규모가 많은데 전곡리 방도천 가옥의 경우 사랑방 1칸에 큰방에서 이용하는 도장 1칸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랑방과 도장 사잇벽은 후대에 설치된 것으로 보이는데, 그 이유는 도장 왼쪽 벽에 창호 자리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봉당 윗부분에는 다락이 설치되어 있는데, 큰방 앞마루가 봉당 쪽으로 반 칸 돌출해 있다. 따라서 마루는 큰방과 정지가 반 칸씩 물려 있는 양상으로 평면상 다소 어중간해 보인다.
한편 사랑방과 샛방 앞벽은 기둥에서 뒤로 1.5척 가량 후퇴되어 있는데, 기둥 앞으로 2척 가량 툇마루를 돌출해 배치했다. 이런 예는 드문 편인데, 방을 약간 축소하는 대신에 내외부의 매개 공간인 툇마루를 앞쪽으로 더 설치한 것은 다용도적 기능을 보강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특히 사랑방은 큰방과는 공간적으로나 출입 동선을 철저히 분리해 놓았다.
정지 부뚜막에는 크고 작은 솥 세 개가 걸려 있고, 정지 뒤로는 문이 두 개 있다. 하나는 정지 뒷벽 복판에 뒤곁으로 나가는 쌍여닫이 널문[68×109㎝]이고, 또 하나는 부뚜막과 연결된 북벽에 낸 쌍여닫이 널문[68×100㎝]인데 이런 예는 보기 드물다. 정지 오른쪽에 있는 판벽에 내부 바닥을 흙바닥으로 마감한 두지가 있다. 그리고 뒤주 옆에는 판자로 만든 2단 찬장이 부설되어 있다.
[현황]
현재 빈집으로 오랫동안 방치된 탓에 집 안 곳곳에 퇴락이 심하다.
[의의와 평가]
울진 지역 겹집 중에서 비교적 큰 규모에 속하며, 큰채에 주생활과 수장 기능이 빈틈없이 통합, 계획된 전형적인 경상북도 북부 지역 산촌 살림집의 특성을 잘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