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8013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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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劒城里-城隍堂 |
영어의미역 | Village Guardian Shrine in Geomseong-ri Almal Village |
이칭/별칭 | 검성리 아랫검싱이 성황당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유적/민간 신앙 유적 |
지역 | 경상북도 울진군 북면 검성리 |
집필자 | 김도현 |
성격 | 성황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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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지 주소 | 경상북도 울진군 북면 검성리 |
[정의]
경상북도 울진군 북면 검성리 알말마을에 있는 성황신을 모셔놓은 제당.
[개설]
경상북도 울진군 북면 검성리는 3개 반으로 구성되어 있다. 성황당은 1반과 2반에만 있었고, 3반은 2반과 같이 제사를 지내오다가 53년 전부터 따로 성황신을 모시고 있다. 2반에서는 8년 전에 당집을 지었으나, 1반과 3반은 당집 없이 반석 위에 성황신을 모시고 있다.
각 반의 성황당은 수구막이로서 마을로 들어가는 입구에 위치하고 있으며, 모두 남신이다. 이 중에서 검성리 1반은 ‘알말’ 또는 ‘아랫검싱이’라고도 하는데, 여기서 모시는 성황신은 검성리의 최고 어른이며, 400여 년 전에 신안주씨(新案朱氏)가 처음으로 입향할 때부터 모셨다.
[위치]
경상북도 울진군 북면 검성리 1반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위치하고 있다.
[형태]
검성리 알말 성황당은 당집 없이 반석 위에 성황신을 모시고 있다.
[의례]
성황당은 매년 정월 열사흗날 밤에 제를 지낸다. 제관은 당주 1명과 유사 2명을 선출하며, 정월 초사흗날 동네공사에서 선정된다. 선정된 제관은 정월 10일 새벽 성황당과 자신들의 집에 금줄을 두르며, 정월 열 사흗날 아침 제물을 준비한다.
제물은 무·고사리를 사용한 채국, 메, 탕, 백편, 어물, 나물, 삼실과 등을 준비하는데, 탕은 반드시 우럭탕을 준비하며, 떡은 백설기를 시루째 올린다. 제물이 준비되면 흰 종이로 제물을 봉하고 돗자리를 둘러쳐 사람들의 접근을 막는다.
정월 열 사흗날 밤 10시 30분 제관들은 제물을 가지고 성황당으로 출발한다. 성황당에 도착하면 불을 피워 놓고 나이 많은 제관이 바가지에 물을 담아 칼로 찍어 내며 부정을 치고, “삼천수배, 중천수배, 하천수배, 오늘도 제사를 지내니 잡귀잡신은 물러가라.”라고 외친다. 부정을 친 후 너른 바위 옆에 메 세 그릇을 진설하여 수배에게 먼저 제사를 지내는데, 제사는 초헌관이 주재하며 재배만 한다.
수배에게 제사를 지낸 다음, 너른 바위를 깨끗이 닦고 그 위에 한지를 깐 후 제물을 진설한다. 제사는 초헌관의 헌작과 재배, 독축, 아헌관의 헌작과 재배, 종헌관의 헌작과 재배, 소지, 음복의 순서로 지낸다.
제사를 지낸 후 제물은 당주의 집으로 가져가며, 다음날 아침 마을 주민들이 모두 모여 당계공사를 한다. 이 당계공사에서 제사 비용을 결산하고, 결산 내용은 당계문부[성황제사의 비용이나 제사에 관련된 규약들을 기록해 놓은 문서]에 기록한다. 그 후 술을 나누어 마시며 윷놀이를 하거나 풍물을 치면서 어울려 논다.
[현황]
1995년부터는 제관을 따로 선출하지 않으며, 계원이 3인 1조로 매년 돌아가며 제관을 담당하고 있다. 제물 또한 이전에 비해 간단하게 주과포와 술만 준비한다. 과거에는 당주가 동답을 경작하여 제사 비용을 마련하였으나, 현재는 동답을 경작하려는 사람이 없어 이를 매각하여 마을 기금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외에도 마을에는 성황산이라는 마을 소유의 산이 있다. 성황산에서 생산되는 송이에 대한 채취권을 당주가 얻는 대신 제사를 모시며, 그에 대해 지불하는 임대료를 제사 비용으로 충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