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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갑선생 이야기」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801568
한자 遁甲先生-
영어의미역 Folk Tale of Mun Sacheon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경상북도 울진군
집필자 조은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설화|도술담
주요 등장인물 문사천|울진군수
모티프유형 도술의 비법을 익힌 재인(才人)

[정의]

경상북도 울진군에서 도술을 부리는 문사천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도술과 관련된 이야기에는 도술을 직접적으로 익히는 방법과 간접적으로 익히는 방법이 있다. 이 이야기는 후자의 방법으로, 문사천은 우연히 낚시질을 하다가 서산선사가 쓴 책을 낚아 올려 비법을 전수받는다.

[채록/수집상황]

2001년 울진군지편찬위원회에서 편찬한 『울진군지』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경상북도 울진군에 둔갑선생 문사천(文思天)이라는 사람이 살았다. 문사천은 통정대부 문필상(文弼尙)의 아들로, 호는 ‘해은(海隱)’이며 타고난 품성이 관대하고 부드러운 데다가 슬기롭고 총명하여 재능과 기예가 뛰어났다. 학문을 좋아하여 경학과 중용을 다 읽고 해득하여 그 요령을 알고 애독하며 정진하였다.

하루는 아침 일찍 동해 바다에서 날이 저물 때까지 낚시질을 하다가, 뜻밖에 서산선사가 일필로 쓴 도술황권의 책자를 낚아 올려 집으로 가지고 왔다. 그날부터 문사천은 아무도 모르게 비밀리에 도술황권에 쓰여 있는 비법을 시험해보았더니 통하는 것이었다.

문사천은 울진군수를 찾아가서 도술을 행하기를 청하니 군수는 문사천의 청을 받아주었다. 관청 뜰에서 문사천은 쪽지에 ‘홍명수국비필함로(鴻鳴水國飛必含蘆)’ 8자 주문을 써서 관청 뜰에 던지니, 과연 그곳에 두 마리 기러기가 연호에 가서 갈대와 꽃을 물고 관청의 뜰 앞에 날아와서 돌고 있었다. 그 광경을 본 군수는 신기해하면서 문사천에게 포상을 하였다. 그 후로 마을 사람들은 문사천을 ‘둔갑선생’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둔갑선생 이야기」의 모티프는 재능이 뛰어난 사람이 우연히 도승이 쓴 도술비법서를 얻게 되어 도술을 부린다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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