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801578 |
---|---|
한자 | 白巖寺祿岩- |
영어의미역 | Folk Tale of Nogam Rock in Baegamsa Temple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경상북도 울진군 온정면 소태리 |
집필자 | 조은희 |
[정의]
경상북도 울진군 온정면 소태리에서 녹바위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쌀바위설화, 미혈설화는 전국적으로 분포하는 이야기이다. 욕심에서 벗어나야 하는 승려가 욕심을 너무 부려서 끝내 벌을 받게 된다는 내용이다.
[채록/수집상황]
2001년 울진군지편찬위원회에서 편찬한 『울진군지』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경상북도 울진군 온정면 소태리 상류에 소재한 백암사에서 약 300미터 떨어진 곳에 전설의 바위가 있다. 바위의 이름은 녹바위인데, 바위의 구멍에서 쌀이 나온다는 것이었다. 백암사에서 얼마 되지 않은 거리에 있기 때문에 절을 찾아온 손님의 수에 관계없이 매일 녹바위 구멍에서 나오는 쌀로 손님들의 식사를 제공하였다.
백암사에 손님이 너무 많이 찾아오자, 한 스님이 녹바위 구멍에서 솟아 나오는 쌀을 많이 빼내려고 쇠가 달린 지팡이로 바위 구멍을 예전보다 훨씬 크게 뚫어놓았다. 그런데 그 후부터는 구멍에서 쌀이 한 톨도 나오지 않았다. 이것을 이상하게 여긴 스님이 백암사로 돌아가 법당을 살펴보니 전에 없었던 큰 기둥이 법당 앞에 하나 세워져 있었다. 스님이 지팡이로 그 기둥을 두드려보았더니 빈대 같은 벌레로 뭉쳐진 벌레 기둥이었다. 이후 백암사는 폐허가 되었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지금은 절이 있었다는 증거로 주춧돌만 남아 있다.
[모티프 분석]
「백암사 녹암 이야기」의 모티프는 쌀이 나오는 바위에서 더 많은 쌀을 얻으려고 과욕을 부리다가, 결국은 절까지 폐사가 되었다는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