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801585 |
---|---|
한자 | 沙銅-宅- |
영어의미역 | Folk Tale of a House in Sadonggol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경상북도 울진군 기성면 사동리 |
집필자 | 김남경 |
[정의]
경상북도 울진군 기성면 사동리에 있는 황의석(黃義錫)의 집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채록/수집상황]
울진문화원에서 1998년에 간행한 『울진의 설화』에 채록 내용이 실려 있다.
[내용]
황의석의 집은 문화재 제161호로 지정되어 있다. 그 집의 택호(宅號)가 ‘골댁’이므로 ‘사동골댁집’ 혹은 ‘사동골택집’이라고 한다. 황의석의 집터는 풍수지리가들에 의하면 강릉 이남에서 제일 좋은 터라고들 한다.
조선시대 세종 때 정선군수를 지낸 권조(權組)라는 사람이 평해에 입향하여 이 터에 집을 짓고 살았다. 중종 때 권조의 사위 이명유(李命裕)가 홍천군수로 있다가 중종사화에 몰리어 벼슬을 잃고 돌아오자, 권씨가 ‘이 집터는 사위에게 물려주어야 가치가 유지된다’며 이명유에게 물려주었다. 이명유는 다시 사위 정창국(鄭昌國)에게, 정창국은 사위 황응징(黃應澄)에게 물려주었다. 황응징은 딸이 없어 사위에게 물려주지 못하고 대대로 황씨 종손에게 이어졌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사동골댁 이야기」의 모티프는 풍수설화를 바탕으로 좋은 터를 대대로 물려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풍수설화의 내용은 여러 설화를 통하여 다양하게 찾아볼 수 있다. 고려의 ‘송악산신’이나 조선의 ‘삼각산신’ 등 국가에 관한 풍수설화를 비롯하여, 명당 터에 절을 세웠다는 경주 황룡사 설화, 어머니를 묻고 즉시 장가간 아들 이야기나, 머슴 살던 총각이 명당에 부모를 모시고 나서 부자가 되었다는 등의 양택과 관련된 설화 등은 무수하다. 풍수설화는 한국인의 생활관·무속신앙심, 좋은 주거 환경, 조상 숭배 등과 관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