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8016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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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仁顯王后-養性法師- |
영어의미역 | Folk Tale of Queen Inhyeon and Monk Yangseong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경상북도 울진군 금강송면 하원리 120[불영사길 48] |
집필자 | 김남경 |
성격 | 보은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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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등장인물 | 인현왕후|양성법사 |
관련지명 | 경상북도 울진군 금강송면 하원리 120[불영사길 48] |
모티프유형 | 인현왕후의 자결 결심|양성법사의 현몽 예언 |
[정의]
경상북도 울진군 금강송면 하원리에 소재한 불영사에서 양성법사와 숙종이 관련되어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인현왕후와 양성법사 이야기」는 조선시대 숙종의 비 인현왕후와 울진 불영사(佛影寺)가 관련된 설화이다. 인현왕후가 폐출된 뒤 감교당에서 자결하려고 할 때, 꿈에 나타난 양성법사(養性法師)의 현몽 예언에 감사하여 숙종이 불영사 주변 10리 안의 땅을 시주하였다고 하는 보은담이다.
[채록/수집상황]
1998년에 울진문화원에서 간행한 『울진의 설화』에 채록되어 실려 있다.
[내용]
인현왕후가 장희빈의 모함에 의해 폐출 당하는 사태에 이르렀다. 안국동 감교당에서 죄인처럼 5년간 세월을 보내고 있던 인현왕후는 마침내 자결할 생각으로 독약을 앞에 놓고 울다가 잠이 들었다. 그런데 꿈에 한 백발노인이 나타나, “천축산 불영사에 있는 중인데 괴로우시더라도 3일만 더 기다리면 좋은 일이 있을 것이다.”라 하였다.
과연 3일 뒤 인현왕후는 복위된다는 전갈을 받게 되었고, 이 꿈이 신기하여 왕께 아뢰었다. 왕이 사람을 불영사로 보내 알아보니 꿈에 나타난 노승은 중종 대인 1516년(중종 11)에 돌아가신 양성법사의 화상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에 숙종은 그 은공을 갚기 위해 불영사를 중심으로 사방 10리 안에 있는 산과 전답을 불영사에 하사하였다. 현재 불영사의 재산은 그 때의 것이라고 한다. 양성법사는 울진군 매화면 금매리 남씨 가문에서 태어나 12세에 출가하였다.
[모티프 분석]
「인현왕후와 양성법사 이야기」의 기본 모티프는 인현왕후의 자결 결심과 양성법사의 현몽 예언이다. 초현실자인 양성법사를 등장시켜 장희빈의 모함으로 폐출된 인현왕후를 도와주는 것은 천우신조(天佑神助)이다. 따라서 부덕(婦德)한 인현왕후를 구해주는 것은 사필귀정이며, 정의는 반드시 이기니 착하게 살라는 의미가 숨어 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