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울릉군에 서식하는 사슴벌레과에 속한 곤충.

[형태]

몸길이는 수컷 23~45㎜, 암컷 23~35㎜이다. 몸빛은 붉은빛 또는 검은빛이 도는 갈색을 띠며 약한 광택이 난다. 수컷은 큰턱이 매우 크고 아래쪽으로 굽었으나 작은 개체는 짧고 똑바르다. 작은 이빨이 많으며 전체적으로 톱날 모양이다. 암컷은 몸 전체가 타원형처럼 둥글다. 옆에서 볼 때 가운뎃부분이 볼록하게 튀어나와 있어 다른 종의 암컷과 쉽게 구별할 수 있다.

[생태 및 사육법]

일반적으로 썩은 나무의 뿌리 부분에 알을 낳는다. 가을에 번데기가 어른벌레로 변한 뒤 이듬해 5~6월까지 번데기 방에서 겨울을 보내고 밖으로 나와 3~4개월 생활하다가 죽는다. 참나무류를 숙주식물로 한다.

성충은 주로 7월에 우화하고, 불빛에 잘 날아든다. 야행성이지만 장마가 시작되기 전에는 수액을 먹기 위하여 낮에 참나무류에 모이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 적이 나타나면 턱으로 위협하거나 물어서 들어 올리는 행동을 한다. 나뭇가지에 올려놓으면 맨 꼭대기로 올라가서 날개를 펴고 날아가는 습성이 있다.

[현황]

울릉군 성인봉 주변에서 발견되고 있다. 현재 환경부 지정 감소 추세종으로 보호가 필요한 실정이다. 우리나라, 일본, 대만 등지에 분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