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울릉군 지역을 경유하여 이동하는 오리과에 속한 새.

[개설]

고니는 백조라고도 하며 유라시아 대륙 및 북미 등지에서 서식하는 기러기목 오리과의 조류이다. 겨울철에 우리나라에서 강 수변부나 습지 주위에서 드물게 관찰된다. 울릉도에서는 1998년 조류 조사시기에 관찰된 적이 있으며 울릉도에 서식하기 보다는 이동시기에 맞춰 가끔씩 울릉도를 거쳐 이동하는 겨울철새이다.

[형태]

날개길이 49~55㎝, 꽁지길이 14~17.5㎝, 몸의 길이 120~140㎝, 몸무게 4.2~4.6㎏이다. 몸은 전체적으로 흰색을 띤다. 부리는 노란색과 검은색이며 다리는 검은색을 띤다. 어린 미성숙새의 경우 어두운 회색이나 회갈색을 띤다.

[생태 및 사육법]

국내전역 강 하구에서 드물게 겨울철에 볼 수 있는 겨울철새로 하천가 혹은 강 하구에서 월동을 한다. 번식은 호수나 강의 하중도나 작은 섬에 풀이나 나무 가지들을 이용하여 큰 둥지를 만들어 흰색 알 4~5개 정도 산란한다. 호수나 강이 얼기 전에 북쪽에서 남쪽으로 이동하여 월동한다. 유럽, 북동아시아, 북미 지역 등지에 분포하고 있다. 먹이로는 수생식물의 뿌리나 줄기를 먹고 저서성동물이나 곤충류도 채식한다.

[현황]

환경부 멸종위기야생동·식물 Ⅱ급, 문화재청 천연기념물 제201-1호로 각각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천연기념물로 재지정되었다. 국내에서는 흔하지 않는 겨울철새로 1990년대 독도 주변에서 관찰된 기록이 있다. 그러나 이후에는 관찰되거나 관찰된 기록은 없다.

국내철새연구센터, 국립환경과학원, 국립생물자원관, 국립공원관리공단 등 기관에서 뿐만 아니라 학계에서도 고니의 위치 추적 및 이동경로 파악, 구체적인 서식패턴과 월동 현황에 대해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울릉도, 독도에서도 조류서식 및 현황관련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2006년 현재 세계적으로 고니의 분포는 92,000여 개체 정도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