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5002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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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農村 |
영어의미역 | Rural Community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상북도 울릉군 |
집필자 | 권오승 |
[정의]
경상북도 울릉군에서 주민의 대부분이 농업에 종사하는 마을이나 지역.
[개설]
울릉도에 농촌이 본격적으로 형성된 것은 1883년(고종 20) 울릉도에 대한 개척령이 실시된 이후이다. 개척령이 실시되자 조선 정부는 16호 54명을 울릉도에 입주시키면서 벼·콩·조·팥 등 20여 종의 농업용 종자를 입주민에게 주었는데, 이후 울릉도의 본격적인 농업 경제가 형성되었다.
이주민들은 옥수수·감자·밀 등을 경작해 나갔으나, 산간 지역이 대부분으로 농업 경지가 부족하고, 잇따른 가뭄과 서조(鼠鳥)의 피해로 식량이 부족한 경우가 많아 조선 정부에서는 구휼미를 지급하는 경우가 잦았다. 급격한 경사의 절벽·산지로 이루어진 울릉도의 자연환경 때문에 육지에서처럼 쉽게 농사를 지을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나리분지와 인근 구릉 지대에서 농사를 지었으나 경지가 부족하여 화전(火田)으로 옥수수나 감자 등을 경작하였으나 식량으로 이용하기에는 부족하였다. 그래서 산나물 등을 채취하며, 생계를 유지해 나갈 수밖에 없었다.
[농가 및 농업 인구수]
1970년대 이후 울릉군 농업 인구의 지속적인 감소는 농업 환경의 변화를 가져왔다. 그 중 가장 큰 변화는 농업에 종사하는 주 연령층의 변화이다. 청장년층이 급격히 감소한데 비해, 50세에서 59세 미만의 농업 인구는 그 감소 폭이 적으며, 60세 이상의 농업 인구의 경우는 연령 변화에 있어 거의 정체된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는 곧 농업 종사자의 고령화를 가져왔다. 1990년대 이후에도 농업 인구에 있어 청장년층과 20세 미만의 미성년자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어 농업 인구의 고령화는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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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 및 농업인구수
산지가 많은 관계로 울릉군 경지의 대부분은 밭으로 이루어졌다. 2005년 현재 경지의 1,297.2㏊ 모두가 밭으로 되어 있다. 논은 계단식 형태로 이루어져 있으나 차지하는 비중은 미약하다. 가구당 경지 면적은 지속적인 농업 인구의 감소로 인해 체계적인 경지 면적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진 1970년대 이후에는 대체로 인구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총 경지 면적은 변화가 거의 없으나 농업 가구가 줄어들어 가구당 경지 면적이 1980년 0.99㏊에서 2009년 1.99㏊로 거의 두 배 가까이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 가구당 경지 면적이 증가하는 것은 인구의 감소로 인한 상대적인 현상으로 경작에 따른 분포는 매우 협소하게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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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경지면적의 변화
[식량 작물]
식량 작물 생산량의 경우 1977년에는 1,984.3㏊의 경지 면적에 총 2,639.8M/T을 생산하였으나 2009년에 이르러서는 41.3㏊에 101.1M/T으로 생산량이 줄어들었다. 식량 작물은 대부분이 자급자족을 위한 수단으로 재배되었는데, 농업 인구의 유출과 수익의 감소로 인해 재배 면적과 생산량에 있어 급격한 감소세가 나타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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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작물 생산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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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작물의 생산 현황
2009년 현재 생산하고 있는 식량 작물로는 옥수수·콩·감자가 있다. 이 중 옥수수가 62.8M/T로 식량 작물 중 가장 많은 양을 차지하고 있으며, 잡곡의 경지 면적이 41.7㏊로 가장 넓다. 지역별로는 북면에서 경지 면적과 생산량이 가장 많다.
1980년대까지는 식량 작물로 논벼와 같은 미곡류와 보리와 밀이 생산되었으나, 1988년 이후로는 생산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상태이다. 잡곡류의 경우에도 예전에는 옥수수 외에 조·수수 등이 생산되었고, 서류 또한 감자 이외에 고구마가 생산되었으나 현재의 재배량은 미미하다. 또한, 나리분지 이외의 지역에서는 더덕이나 고비 등 산나물 중심의 채취 활동만을 하고 있어 울릉도의 농촌 환경은 미비한 실정이다.
[현황]
울릉군의 농업 가구 수와 농업 인구는 현저히 낮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1970년대 1,000가구가 넘던 농업 가구는 2000년대에 접어들면서 절반 정도로 감소했고, 농업 인구 또한, 1970년대 6,400여 명에 달하던 것이 2000년대에는 1/4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는 1970년대 이후 급속도로 진행된 공업화로 인한 1차 산업 인구의 2차 산업 인구로의 전환과 그 맥을 같이 하는 것이다. 또한, 교육 문제 등으로 인한 젊은 인구의 유출도 그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농업 가구 수와 농업 인구의 감소는 2000년대 이후 그 감소폭이 줄어든 상태이다.
1970년대 이후 울릉군의 농업 인구는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인구 감소의 세부적인 추세는 연령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1960년대 이후 산업화가 진전되면서 대체로 젊은 층에서의 이탈이 심화되는데, 울릉군 또한 젊은 청장년층을 기점으로 농업 인구가 이탈되고 있다.
20~49세에 분포한 농업 인구 층은 1차 산업에서 2차 산업으로의 전환으로 농업 인구에서 이탈한 경우가 많은데, 연령별 농업 인구수가 조사된 1991년까지 15년여 동안 절반에 달하는 수가 감소하였다.
청장년층의 이탈은 곧바로 그들의 다음 세대라 할 수 있는 20세 미만의 연령층에 대한 급격한 감소를 가져왔다. 20세 미만의 미성년자의 경우 대부분이 부모를 따라가거나, 교육 여건 때문에 이탈한 경우가 많은데 15년여 동안 거의 1/3에 달하는 수가 감소했음을 알 수 있다.
현재 농업에 종사하는 인구보다 어업과 관광산업 등 3차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인구가 월등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 경제의 중심이 어업과 서비스 등의 산업으로 발전하면서 울릉군의 농업과 농촌은 점점 쇠퇴하고 있다. 농업의 중심이었던 나리분지 역시, 군부대의 주둔으로 농업을 중심으로 한 농촌의 이미지보다는 음식점 등의 서비스업과 특용작물, 수목 생산, 화훼류 등 농촌의 이미지를 상실해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