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현포리에 있는 산.

[명칭유래]

산의 모양이 마치 송곳을 수직으로 세워 놓은 것과 같다고 하여 송곳산이라 명명되었다. 산의 정상에는 깊이를 알 수 없는 큰 구멍이 있는데, 이는 천지개벽 때 울릉도 사람들이 죄가 없으면 옥황상제가 낚시로서 낚아 올리기 위해 뚫려 있는 구멍이라는 설이 있다.

[자연환경]

해발 430m에 이르며, 성인봉에서 북서 방면으로 형제봉과 미륵봉을 연결하며 뻗은 산맥의 최북단부에 위치한다. 송곳산이 있는 해안에서 1㎞ 북서쪽에 있는 공암과 더불어 조면암질 화산망의 주상 절리로 이루어진 특이한 지형이다.

[현황]

암벽 수직으로 되어 있으며, 북쪽으로는 추산몽돌해수욕장과 추산항, 그리고 더 멀리 바다에는 공암[구멍바위]이 보인다. 동쪽 사면에는 성불사의 사찰이 있고, 산 아래에는 지방도 926호선이 동서 방향으로 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