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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500681
영어의미역 Adenophorae
이칭/별칭 사삼,백삼,지모,행엽,가덕,지취
분야 지리/동식물
유형 특산물/특산물
지역 경상북도 울릉군
집필자 이주백

[정의]

경상북도 울릉군에서 자생 또는 재배하는 특산물.

[개설]

더덕은 초롱꽃과(Campanulaceae)에 속하는 다년생 덩굴성 초본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한 일본, 중국에 분포한다. 줄기는 150~250㎝ 정도 자라고 비대해진 뿌리는 약용 또는 식용으로 널리 이용된다. 한방에서는 거담, 강장, 해독 작용 등의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더덕은 백삼, 사삼, 행엽, 가덕, 지취 등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불린다.

[연원 및 변천]

예부터 더덕은 건강 식품으로 여겨져 구이, 찜 등의 조리법이 전해져 왔으며, 한방에서는 강장제, 진해거담제 등으로서 인삼 대용 생약으로 사용되고 있다. 뿌리 전체에 혹이 많아 마치 두꺼비 잔등처럼 더덕더덕하다고 해서 ‘더덕’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제조방법 및 특징]

뿌리는 살이 쪄서 두툼해지고 옆으로 나란히 나 있는 줄무늬가 있으며, 덩굴은 2m까지 뻗는다. 잎은 어긋나지만 줄기 끝에서는 4장씩 모여난다. 잎 가장자리는 밋밋하며 잎자루는 거의 없다.

꽃은 연한 초록색이고 넓은 종 모양이며 8~9월에 아래를 향해 피고 꽃부리 끝만 5갈래로 조금 갈라져 뒤로 말린다. 꽃부리의 겉은 연한 초록색이나 안쪽에는 갈색빛이 도는 보라색 점들이 있다. 봄에 어린잎을 따서 나물로 먹기도 하며 가을에 뿌리를 캐서 날것으로 먹거나 구워서 먹기도 한다. 뿌리의 냄새는 특이하며 처음에는 단맛이 나지만 나중에는 쓴맛이 돈다.

더덕은 영양가가 고루 갖추어진 고칼로리의 영양 식품으로 더덕구이, 더덕장아찌, 더덕주, 더덕약죽 등 다양하게 요리할 수 있다. 더덕구이의 경우 육지산 더덕은 껍질을 벗긴 후 찬물에 담가 쓴맛을 우려낸 다음 구우나 울릉도산은 아린 맛이 없어 바로 구워 먹을 수 있다. 울릉도 섬더덕의 특징은 심이 없고 부드러워 식용으로 사용하기에 적합하며 사포닌 함량이 많아 약효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황]

울릉도의 더덕 재배 방식은 반 임야 형태의 재배로 임야와 밭의 구분이 없는 경우가 많아 관광객들이 야생 더덕으로 여겨 농가의 밭에서 더덕을 채취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현재 270여 농가에서 24㏊ 정도 재배하고 있으며 ㎏당 7,500원 정도에 거래되고 있다. 육지에서는 더덕을 주로 지주 재배로 기르지만 울릉도에서는 심한 바람으로 인하여 유실이 많아 지주를 사용하지 않고 노지 재배 방식으로 기르고 있다.

또한 울릉도의 토양은 유기물의 함량이 3.0~4.1%로 다른 지역보다 높아 더덕의 무농약 유기 재배에 적당하다.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지주를 이용한 더덕 재배 연구와 포장지 규격화 및 판매 지정점을 통한 유통으로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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