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울릉군에 있는 금융 업무 처리 기관.

[개설]

울릉군의 경우 지리적 특성과 산업 환경으로 인해 금융기관이 많은 편은 아니다. 시중 은행이나 지방 은행과 같은 일반 은행은 없고, 1924년 만들어진 울릉금융조합의 후신인 농협중앙회 울릉군지부 1개소와 1914년 만들어져 울릉도 어업조합으로 이어진 울릉군 수산업협동조합 1개소가 특수 은행으로서 금융기관의 역할을 하고 있다. 그 외에도 새마을금고, 신용협동조합, 우체국이 울릉군에서 비은행 금융기관의 역할을 하고 있다.

[농업협동조합]

농협중앙회 울릉군지부는 1972년 10월 1일 9개 이동조합을 합병하여 남면조합으로 최초 설립되었으며 이듬해 3월 8일 구판 사업 및 상호 금융을 개시하였다. 그 후 1975년 10월 1일 울릉읍 도동 215번지[도동2길 95]에 도동분소를 개설하였으며, 1977년 6월 27일 본소를 도동으로 이전하고 저동분소를 새로 개설하였다.

1979년 5월 1일 울릉단위농업협동조합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1982년 1월 1일 지원 조합에서 성장 자립 조합으로 승격되었다. 1989년 10월 23일 서면농협과 북면농협을 합병하였다. 1992년 11월 13일 전통식품 호박가공공장을 준공하였으며 1994년 2월 4일 현포지소 농산물집하장을 준공하였다.

1995년 6월 30일 남양 산채가공공장을 준공하였다. 2011년 현재 저동지점·남양지점·천부지점 등 3개 지점와 1개 가공공장, 5개의 하나로마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1,041명의 조합원과 3,355명의 준조합원이 있다.

[수산업협동조합]

울릉군 수산업협동조합은 1914년 2월 24일 울릉도 어업조합에서 출발하였다. 조합지구 내에 거주하는 어업인들을 조합원으로 하고 어업권 취득 및 어업권 대부(代負)를 하였다. 1962년 1월 2일 「수산업협동조합법」이 시행되어 같은 해 3월 31일로 기존의 어업조합이 해산되고 4월 1일부터 울릉어업협동조합(鬱陵漁業協同組合)이 발족되었다.

2006년 현재 7과에 2지소, 1출장소, 11개의 어촌계로 이루어져 있으며, 조합원 수는 714명이고 직원 수는 38명이다. 구매 사업으로 101억 원, 판매 사업으로 197억 원, 공제 사업으로 25억 원 등 325억 원의 사업 실적을 올리고 있으며, 융자 실적은 112억 원이고 수신고는 524억 원이다.

[새마을금고]

비은행 금융기관 중 하나인 새마을금고는 1985년 10월 28일 울릉군 울릉읍 도동 3리 333-1번지[봉래2길 17]에 최초로 설립되었다. 1988년 새마을금고의 자산액은 2억 300만 원이었는데, 이듬해에는 10억 2400만 원으로 크게 증가하였고 1996년에는 120억 3300만 원으로 증가하였다.

2001년에 158억 4600만 원까지 증가했다가 이후 소폭 감소하여 2009년에는 자산액이 185억 8200만 원에 달하고 있다. 회원 수의 경우 1988년 277명에서 점차 증가하여 2009년에는 3,152명으로 증가하였다.

울릉군 전체 인구 중에서 새마을금고 회원이 차지하는 비율을 살펴보면 1988년 1.7%에서 2005년 33.7%로 꾸준한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회원의 증가도 있지만 울릉군 전체 인구가 감소한 결과라 할 수 있겠다.

[신용협동조합]

울릉신용협동조합은 1983년 3월 23일 울릉군 울릉읍 도동 3리 388-1번지에 최초로 설립되었으며, 그 후 자산과 회원 수에 있어서 꾸준히 증가해 나가는 추세를 보였다. 1992년 45억 1000만 원이었던 자산액이 1996년에는 116억 7100만 원으로 증가하였고, 2001년에는 121억 4700만 원의 자산액을 보유하게 되었다.

회원 수도 1992년 1,317명에서 2001년에는 2,744명으로 증가하였다. 그런데 2002년 부실 경영으로 영업 정지를 당했다가 2002년 말에 소액 고객에게 예금을 우선 지급하게 되면서 영업이 정상화되기 시작했다. 현재 울릉신용협동조합은 포항에 위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