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울릉군 서면 태하리 황토구미마을에 있는 상제에게 제사를 올리는 제당.

[위치]

태하1리의 이영식 집에서 서쪽으로 30m 떨어져 있는 밭 가장자리에 천제당이 있으며, 방위는 남쪽을 향하고 있다.

[형태]

당집은 없고 뽕나무 밑에 시멘트 제단이 설치되어 있다.

[의례]

원래 제를 모시는 날짜는 정월 대보름이었으나 최근에 3월 1일, 또는 2일로 날짜를 옮겼다. 2월 26일경 제관과 제주가 선정되면 그들은 그날 저녁부터 개울가에 가서 찬물에 목욕 재계를 한다. 또한 부부가 잠자리를 따로 해야 하고, 말과 행동에 조심한다.

제물을 준비하러 갈 때는 다른 이들과 얘기해선 안 되고, 깨끗한 상점에 가서 제물을 산다. 제를 지내기 3일 전에 제관과 축관의 집에 금줄을 치고 황토를 뿌린다. 제물로는 메 1그릇, 채소, 명태, 건포, 삼실과 등을 사용하며, 절차는 유교식 제의에 따라 진설→강신→참신→초헌례→아헌→종헌→유식→재배→철상→소지→음복의 순으로 이루어진다. 소지는 약 20년 전부터 올리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