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50108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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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의미역 | A Thread Winder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물품·도구/물품·도구 |
지역 | 경상북도 울릉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강경혜 |
[정의]
경상북도 울릉군에서 새끼, 바 따위를 꼬거나 실 따위를 감을 수 있도록 만든 작은 얼레.
[연원 및 변천]
과거에는 자새가 여러 개의 나무 막대에 줄을 감는 형태가 대부분이었지만, 지금은 줄을 자유롭게 감을 수 있는 사각형 형태가 많이 사용된다. 새끼를 꼴 때 사용하는 새끼자새, 방어 등 어류를 잡을 때 사용하는 방어자새가 대표적이다.
[형태]
새끼자새는 새끼나 발 등을 꼬는 데 쓰는 얼레를 칭한다. 바나 고삐를 꼴 때 새끼를 길게 늘여서 한 끝을 물레에 매고 다른 한 끝을 잡고 돌리면 꼬아지도록 된 장치다. 소고삐나 짐을 싣고 고정하는 바는 보통 새끼를 세 겹으로 꼬는데, 새끼 한 끝을 매놓고 멀리 서서 다른 한 끝을 자새에 매어 돌리면 바짝 고인다. 이것을 느슨하게 다루면 제풀에 꼬이기 쉽다. 앞으로 당기면서 감아 미리 표시한 곳에서부터 팽팽히 쥐고 틀면서 드린다.
방어자새는 물고기를 잡을 때 원 낚싯줄을 빠르고 안전하게 풀 수 있도록 감아놓은 것을 말한다. 울릉도에서 어류를 잡을 때 사용하는 자새는 원형의 나무판을 아래 위에 대고 중간을 대나무로 연결한 것과 두께 2~3㎝의 나무막대를 사각형으로 이은 것이 있다. 대상 어류의 크기에 따라서 자새의 크기와 모양이 달라진다. 큰 방어나 다랑어 같은 경우는 나무막대로 만든 자새를 사용했고 상대적으로 크기가 작은 물고기는 원형으로 만든 자새를 사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