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50129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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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幽靈- |
영어의미역 | Tale of Ghost in Kokkiribawi Rock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천부리 |
집필자 | 조은희 |
[정의]
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천부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코끼리 바위에 얽힌 이야기.
[채록/수집상황]
1999년에 울릉문화원에서 편찬한 『울릉문화』 제4호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천부리에서 걸어서 추산리로 가는 길에 보면 코끼리바위가 있다. 이 코끼리바위는 마치 큰 코끼리가 바닷물에 코를 담그고 물을 먹는 형상이라고 하여 붙여진 이름인데, 이 코와 턱 사이에 도로가 나 있다. 멀리 북쪽 바다로는 구멍바위가 보이는 곳이기도 하다.
코끼리바위에는 유령이 살고 있는데, 날씨가 흐리거나 어둑한 저녁이면 그 유령이 나타나서는 길 가는 사람을 바다 쪽으로 유인한다는 것이다. 앞에서 어른거리다가 바다 쪽으로 걸어가는 사람이 있어서 그 사람만 보고 가다가는 바다에 빠진다는 것이다. 이런 변을 만났다가 요행히 불행을 벗어난 사람이 여러 명 있었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코끼리바위의 유령 이야기」의 모티프는 간단하다. 바위의 형상이 코끼리 모양과 비슷하다고 하여 ‘코끼리바위’라고 이름 붙였다는 것이다. 그리고 어느 지역이든지 어둑하고 어스름한 곳에 사람을 홀리는 귀신이나 도깨비 등 유령의 이야기가 공통적으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