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무녀(巫女)·무당(巫堂)을 높여 부르는 명칭. 만신은 한자로는 만신(萬神)으로 쓴다. 남자 무당은 박수(薄數)라고 한다. 개성과 한양으로부터 가까운 곳에 있어 예로부터 양주 지역에는 만신이나 박수들이 많았다. 이들은 아들이 없는 집에는 아들을 빌어 주고, 아픈 사람은 낫게 해주는 굿을 펼치며 비명횡사한 원혼(冤魂)은 그 혼의 억울함을 풀어 주는 굿을 해줌으로써...
경기도 양주 지역에서 집안의 수호신을 모시는 민간 신앙. 업 신앙은 과거 각 가정마다 모시던 토속 신앙의 한 형태로서, 업은 집안의 수호신이자 재물을 관장하는 신이다. 업은 뱀이나 족제비·두꺼비·지네·구렁이 등 주로 살아 있는 동물이 그 대상이 되었다. 때로는 소나 돼지·닭·개·고양이 등과 같은 동물일 수도 있다. 이런 업이 집으로 들어오면 흥하고 나가면 망한다는 믿음을 갖고 섬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