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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국가 시대에 전라남도 영암군을 포함한 한반도의 중부와 서남부에 있었던 고대 연맹체 국가. 마한은 삼한(三韓) 가운데 경기도, 충청도, 전라도 지방에 걸쳐 있었고, 54개의 소국 연맹체 국가였으며, 후에 백제에 병합되었다. 마한은 기원전 3세기 이전부터 청동기 문화를 바탕으로 한반도 서남부를 중심으로 정치 집단을 이루었다. 기원전 2세기 초에 기자 조선의 준왕(準王)이 연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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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에서 죽은 사람을 장사 지낼 때에 수반되는 모든 의례. 상례는 죽은 사람을 장사 지낼 때에 수반되는 모든 의례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상례는 상중에 행하는 모든 의례를 의미하고, 장례는 그중에서 장사를 지내는 예법과 관련된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상례는 사람이 운명하는 순간부터 시신에 수의를 입히고 입관하고 매장하거나 화장하는 것은 물론, 근친들이 일정 기간이 지난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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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 지역에서 혼례식을 마치고 신부가 처음으로 신랑 집으로 가는 의례. 초행(醮行)이 혼인을 위하여 신랑이 신부 집에 오는 것이라면, 신행(新行)은 혼인하고 나서 신부가 처음으로 시집에 들어가는 일을 말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전통적으로 결혼 후에 신랑이 신부 집에 머무는 것이 보편적이었는데, 이에 따라 신행 풍속이 등장하였다. 『삼국지(三國志)』 위서(魏書) 동이전(東夷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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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에서 혼례식이 끝나고 신랑이 신부의 집을 방문하는 의례. 옛날에는 신랑이 신부 집에서 혼례식을 마치고 첫날밤을 치르고 나서 신부를 친정에 두고 혼자만 자기 집으로 돌아왔다. 혼례식 후 신부가 시집인 신랑의 집으로 오는 신행(新行)은 달을 묵혀 행하는 게 보통이었다. 이렇게 달을 묵혀 신행을 하면 신랑이 신부 집을 방문하는데, 이것을 재행(再行)이라 한다. 그러다가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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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에서 혼인과 관련하여 이루어지는 각종 의례. 혼인은 사회적으로 인정된 두 사람의 성적·경제적인 결합을 의미한다. 이러한 혼인과 관련된 각종 의례가 혼례인데, 혼례는 크게 두 영역으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혼례식만을 말하는 좁은 의미의 것이 있고, 다른 하나는 양쪽 집안에 혼담이 오가기 시작하면서 혼인과 관련하여 발생하는 모든 행위를 말하는 넓은 의미의 것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