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4000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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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仙皇山 |
이칭/별칭 | 화산,화봉산,고봉산,화암산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전라남도 영암군 미암면 선황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경수 |
해당 지역 소재지 | 선황산 - 전라남도 영암군 미암면 선황리|채지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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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산 |
높이 | 182m |
[정의]
전라남도 영암군 미암면 선황리와 채지리의 경계에 있는 산.
[명칭 유래]
선황산(仙皇山)[182m]은 1789년 『호구 총수(戶口總數)』에 기록된 곤일시면(昆一始面) 당리(堂里)에서 기원한다. 당리 마을 뒷산에 서낭당이 선황당으로 이름이 바뀌었고, 이에 따라 마을 이름도 1914년 선황리(仙皇里)로 변하였다. 『한국 지명 총람』에는 화산, 화봉산, 고봉산, 화암산이라는 별칭과 함께 코처럼 생긴 바위가 있으며, 백제 고미현(古彌縣)이 있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자연 환경]
선황산은 가학산(加鶴山)에서 서쪽으로 뻗은 두억봉[528m] 서쪽 423m 고지에서 북쪽으로 내려서 미암면 미암리 미촌 마을을 거쳐 북서쪽으로 뻗어나가다 선황리 당리 마을과 채지리 화암 마을 사이에 솟아오른 산이다. 북쪽으로는 망월천 건너 독천 시가지가, 남쪽으로는 미암면소재지와 영암호로 유입하는 남산천이 보인다.
[현황]
선황산 정상 주위로 무너진 성축이 200m 정도 남아 있다. 1943년 조선 총독부에서 발행한 『조선 고적 조사 보고』에서는 성산(城山)이라 칭하며, 둘레 130간 정도의 석루(石壘) 곳곳이 붕괴되어 있다고 하였다.
미암면 당리 마을은 풍수적으로는 선황산의 맥이 뻗어내려 마을을 이루고, 동네 앞 북바위산 고인돌은 거문고 받침대이며 전선은 거문고 줄로 선녀가 북을 치면 옥녀는 거문고를 치는 형국[仙人擊鼓, 玉女湯琴]이라고 본다. 가뭄이 심할 때 기우제를 지낸 선황산에는 옛날 호랑이가 살았다는 동굴도 있다. 주민들은 매년 정월 대보름에 당산제를 지내고, 유두가 되면 함께 음식을 준비해 모내기를 하였다.
전라남도 무안군 삼향읍 남악리에 있는 전라남도 청사는 풍수적으로 유불선을 이루는 삼각점의 중심이라고 하는데, 유불선은 목포의 유달산, 무안의 승달산, 영암의 선황산을 가리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