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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400712
한자 雲岩里立石
이칭/별칭 운암리 입석
분야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민간 신앙 유적
지역 전라남도 영암군 덕진면 운암리 송석정 마을
집필자 한은선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현 소재지 운암리 선돌 - 전라남도 영암군 덕진면 운암리 2구 송석정 마을지도보기
성격 선돌
크기(높이,둘레) 115㎝[높이]|134㎝[윗폭]|140㎝[중간 폭]|131㎝[밑폭]

[정의]

전라남도 영암군 덕진면 운암리 송석정 마을에 있는 선돌.

[개설]

선돌은 선사 시대의 거석 기념물로서 자연석 또는 일부 가공한 기둥 모양의 돌을 땅 위에 하나 이상 세워서 기념물이나 신앙 대상물로 삼은 것을 말한다. 우리나라에 전국적으로 매우 광범위하게 분포하여 있다.

[위치]

운암리 선돌은 ‘선독골’ 또는 ‘비석거리’라고 불리는 마을 중앙 하천 옆에 위치한다.

[형태]

운암리 선돌은 남근형으로 남성의 성기 모양과 비슷하며, 선돌 앞에 네모난 모양의 상석(床石)이 있다. 상석은 자연석으로 구멍이 두 개 뚫려 있다. 운암리 선돌의 크기는 높이 115㎝, 윗폭 134㎝, 중간 폭 140㎝, 밑폭 131㎝이며, 상석의 크기는 길이 100㎝, 너비 74㎝이다.

[의례]

아들이 없는 부녀자들이 시루떡, 밥, 초, 정한수 등의 제물을 준비하여 비손하면 효험을 보았다고 한다. 그리고 명(命)이 짧은 아이의 수명을 길게 하기 위해 무당에게 아이를 파는 것처럼 이 마을 주민들은 ‘선독골’에 아이를 팔았다. 보통 음력 정월 14일 저녁에 정성을 드리는데 “아무개 이 선독에다 걸었다.”라고 하며, 이를 ‘일엉수’라고 한다.

[현황]

운암리 선돌은 화강암으로 1기(基)이다. 예전에 있던 입석은 하천의 범람으로 쓰러졌고, 1970년대 중반에 다시 세웠다. 2013년 현재 있는 선돌은 이때 세운 것이다.

[의의와 평가]

송석정 마을은 풍수지리상 음기가 센 터이기 때문에 남성 성기 모양의 운암리(雲岩里) 선돌을 세웠다. 운암리 선돌은 남성을 상징하며, 선돌 앞의 네모난 상석은 여성을 상징한다. 네모난 모양의 상석에 두 개의 구멍이 뚫려 있는 것은 여성 성기를 나타내기 위한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운암리 선돌은 단순한 경계나 벽사(辟邪)의 의미가 아니라 풍수지리적 비보(裨補) 관념과 출산에서 생명 연장까지 관여하는 마을 신앙의 중심 역할을 해 왔다고 할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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