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영천시 자양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용화리(龍化里)는 용화골 입구에 있는 큰 마을로, 과거 이곳에서 훌륭한 인재가 많이 배출되었는데, 이를 막고자 일본인들이 산의 혈을 찔렀더니 용이 승천하여 마을 이름을 용화(龍化)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또한 이곳에 용화사가 있어 그에 따른 것이라는 설도 있다.

[형성 및 변천]

용화리는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영천군 자양면 용화동이 되었고, 1995년 1월 1일 시·군 통합으로 영천시 자양면 용화리로 개편되었다.

[자연 환경]

용화리는 마을 북쪽 기룡산과 시루봉 등 험준한 산악 지대가 마을을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다. 남쪽 사면에 골짜기가 형성되어 계곡물이 마을 중앙을 흘러 마을 남쪽에 있는 영천댐 호수로 유입되며, 산과 계곡, 호수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현황]

용화리는 자양면 남서단에 자리 잡고 있으며, 자연 마을로 큰마실[큰마을·본동·용화]·건너마을[건너마실]·아린머리·운태골 등이 있다. 용화리의 면적은 14.72㎢이며, 인구는2012년 7월 말 현재 32가구, 69명으로, 남자가 35명, 여자가 34명이다.

용화리의 동쪽은 성곡리 및 용산리와 이웃하고, 북쪽은 기룡산을 넘어 보현리와 접하고 있으며, 서쪽으로는 영천시 화북면 및 임고면 등과 경계를 이룬다. 마을 아래쪽을 통과하는 지방도 69호선을 따라 남쪽으로 내려가면 익산 포항 고속 도로의 임고나들목이 있다. 또한 기룡산 자락에 위치한 묘각사는 대한 불교 조계종 제 10교구 본사인 은해사 말사로 신라 때 의상 대사가 창건하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