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북국시대 영주 출신의 호족. 강공훤(康公萱)은 남북국시대 풍기 지역 호족으로 왕건(王建)[877~943]을 도와 후삼국 통일에 공을 세웠다. 강공훤의 생몰 연대와 가계는 알려지지 않았다. 강공훤은 『삼국사기(三國史記)』와 『삼국유사(三國遺事)』에 ‘공훤(公萱)’이란 이름으로 기록되어 있다. 한편, 939년(태조 22)에 세워진 「보리사대경대사탑비(菩提寺大鏡大...
-
995년부터 1143년까지 영주 지역에 설치되었던 지방행정구역. 강주(剛州)는 10세기 무렵부터 1143년(인종 21)까지 지금의 경상북도 영주시 일대에 설치되었던 지방행정구역이다. 고려 정부는 후삼국 통일 후 지방의 효율적인 통치를 위해 행정구역을 점진적으로 개편해 나갔다. 그 과정에서 기존 내령군(奈靈郡)이 강주로 개편되었는데, 그 시기는 늦어도 995년(...
-
918년부터 1392년까지 고려왕조가 지속되었던 시기 영주 지역의 역사. 고려시대에는 여러 차례 행정구역이 개편되면서, 고을 명칭의 변경과 승격이 빈번하게 일어났다. 이에 영주 지역에는 강주(剛州)·기주(基州)·흥주(興州)·순안현(順安縣)·영주(榮州)·흥녕현(興寧縣)·순흥부(順興府) 등 고을이 두어졌다. 문화적으로도 영주 지역은 고려시대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우리나라에 성리학...
-
삼국시대부터 757년까지 영주 지역에 설치되었던 지방행정구역. 급벌산군(及伐山郡)은 삼국시대부터 757년(경덕왕 16) 급산군(岌山郡)으로 명칭이 변경되기 전까지 지금의 경상북도 영주시 순흥면 일대에 있었던 행정구역이다. 급벌산군은 중앙집권적 고대 국가가 형성되는 과정에서 효율적인 지방 통치를 위해 설치된 행정구역으로 고구려의 영역이었다. 『삼국사기...
-
757년부터 940년까지 영주 지역에 설치된 지방행정구역. 급산군(及山郡)은 757년(경덕왕 16)에 설치되었다. 본래는 고구려 때 급벌산군(及伐山郡)이었다고 한다. 판본에 따라 ‘급산군(岌山郡)’ 혹은 ‘급산군(岋山郡)’으로 기록되어 있다. 757년 군현제(郡縣制)를 강화하고, 명칭을 한자식으로 아화(雅化)하는 과정에서 급벌산군이 급산군으로 변경되었다. 『삼...
-
940년부터 1413년까지 영주 지역에 설치되었던 지방행정구역. 기주(基州)는 고려 초기부터 1413년(태종 13)까지 지금의 경상북도 영주시 풍기읍 일대에 설치되었던 지방행정구역이다. 고려는 후삼국 통일 직후 지방의 효율적인 통치를 위해 호족 세력의 공과(功過)를 감안하여 지방행정구역을 개편하였는데, 이 과정에서 기주가 설치된 것으로 보인다. 『세...
-
고려 후기 영주 출신의 무신. 김준(金俊)[?~1268]은 무신으로 최씨 무신정권의 마지막 집권자인 최의(崔竩)[?~1258]를 죽이고 최고 권력자에 올랐다. 김준의 출생 연도와 본관은 알려지지 않으며, 천예(賤隸) 출신이라고 한다. 초명은 김인준(金仁俊)이다. 아버지 김윤성(金允成)은 최충헌(崔忠獻)[1149~1219]의 가노였으며, 동생은 김승준(金承俊)[...
-
조선 전기 영주 출신의 문신. 김증(金潧)[1413~1456]은 세종 연간 문과에 급제한 이후 집현전에서 활동한 문신이다. 김증의 본관은 예안(禮安)[선성(宣城)], 호는 회송헌(懷松軒)으로 김증(金曾)이라고도 한다. 아버지는 영유현령을 지낸 김소량(金小良)[1384~1449], 어머니는 공조판서 황유정(黃有定)[1343~?]의 딸 정부인 평해황씨(平海黃氏),...
-
조선 전기 영주 출신의 무신. 김한진(金漢珍)[?~?]은 진해현감, 동래현령 등을 지낸 무신이다. 김한진의 본관은 함창(咸昌), 호는 정곡(正谷)이다. 아버지는 의성현령을 지낸 김속(金續), 어머니는 중랑장을 지낸 금용화(琴用和)의 딸 숙인 봉화금씨(奉化琴氏), 할아버지는 호조참판을 지낸 김이음(金爾音)[?~1409], 증조할아버지는 좌우위정용낭장을 지낸 김중...
-
경상북도 영주시 가흥동에 있었던 무신탑과 관련해 전해내려오는 이야기. 「무신탑」은 가흥동에 있었다고 전하는 무신탑(無信塔)의 내력에 대한 사물 전설이면서, 소지왕(炤知王)에 얽힌 인물 전설이기도 하다. 2010년 영주시사편찬위원회에서 간행한 『영주시사』2에 수록되어 있다. 영주시 가흥동의 서귀대(西龜臺) 위에 무신탑이 있었는데, 그 탑에는 다음과 같...
-
경상북도 영주 지역에 설치된 조선시대 군사 통신 시설. 봉(烽)은 밤에 횃불로 서로 연락을 취하는 것이고, 수(燧)는 낮에 나무에 불을 피워 연기로 연락을 취하는 것을 말한다. 『경국대전(經國大典)』 봉수조에 의하면 평소에는 횃불 1개, 적이 나타나면 횃불 2개, 적이 경계에 인접하면 횃불 3개, 적이 우리나라를 침범하면 횃불 4개, 우리나라 군사와 전쟁이 벌어지면 횃불...
-
경상북도 영주시 부석면 북지리에 있는 통일신라시대에 건립된 대한불교조계종 소속 사찰. 부석사(浮石寺)는 676년(문무왕 16)에 의상(義湘)이 왕명을 받아 창건했으며, 2018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다. 부석사는 한국 10대 사찰의 하나로, 한국 불교사상의 맥을 이룬 화엄사상의 산실이며, 한국 불교문화의 성지이다. 부석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6교구 본사...
-
경상북도 영주시 부석면 북지리에 있는 부석사에서 이인보와 어떤 여인 사이에 일어났던 이상한 이야기. 「부석사의 괴이한 이야기」는 영주의 고찰 부석사에서 일어난 괴이한 이야기이다. 이인보(李寅甫)[?~?]가 공무를 마치고 부석사에 들렸다가 신분을 알 수 없는 어떤 여인을 우연히 만나서 잠자리를 함께한 후, 후환이 두려워 이별을 고하자 이상한 현상이 일어났다는 내...
-
고대부터 현대까지 경상북도 영주 지역에서 부처의 가르침을 따르며 수행하는 종교. 우리나라에 불교가 처음 공인된 시기는 삼국시대이다. 372년(소수림왕 2) 고구려에서 처음 공인하였으며, 백제는 384년(침류왕 1), 신라는 가장 늦은 527년(법흥왕 14)에 공인하였다. 영주 지역에 본격적으로 불교가 보급된 시기는 통일신라시대로 보이며, 기록상으로는 669년(문무왕 9) 영전사(靈...
-
경상북도 영주시의 고찰 부석사에 얽힌 설화와 역사적 의미. 영주시 부석면 북지리에 있는 부석사(浮石寺)는 676년(문무왕 16)에 의상대사(義湘大師)가 왕명에 의해 창건한 전통사찰로, 의상대사와 선묘(善妙)와의 애틋한 설화를 간직하고 있다. 의상은 우리나라 화엄사상의 창시자로 부석사 창건과 더불어 사역(寺域) 또한 의상의 화엄사상에 따라 조성되었으며, 화엄사상...
-
경상북도 영주시 순흥면 덕현리에 있는 통일신라시대에 건립된 대한불교조계종 소속 사찰. 성혈사(聖穴寺)는 소백산 국망봉 아래의 월명봉 동남쪽 기슭에 자리하고 있다. 통일신라시대 의상(義湘)이 창건했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성혈사는 현재 대한불교조계종 제16교구 본사인 고운사(孤雲寺)의 말사이다. 성혈사의 명칭인 ‘성혈(聖穴)’은 사찰 남쪽에 있는 굴의...
-
1143년부터 1259년까지 영주 지역에 설치되었던 지방행정구역. 순안현(順安縣)은 1143년(인종 21)부터 1259년(고종 46)까지 지금의 경상북도 영주시 일대에 설치되었던 지방행정구역이다. 12세기 들어 농민 유망이 심해지고 지방사회가 변화해 가자, 고려 정부는 속현(屬縣)에도 점진적으로 지방관을 파견하기 시작했는데, 순안현도 그 과정에서 설치되었다....
-
1348년부터 1413년까지 영주 지역에 설치되었던 지방행정구역. 순흥부(順興府)는 1348년(충목왕 4)부터 1413년(태종 13)까지 지금의 경상북도 영주시 순흥면 일대에 설치되었던 지방행정구역이다. 충목왕의 태(胎)가 안치된 고을이라는 이유로 순흥부로 승격이 이루어졌다.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 권150 지리지 경상도 순흥도호부(順興都...
-
조선 전기 영주 출신의 문신. 안경공(安景恭)[1347~1421]은 고려 말 경상도안렴사, 좌대언을 지냈으며, 조선왕조 개창 후에는 판한성부사, 집현전대제학 등을 지냈다. 왕조 개창에 공이 있어 익대개국공신에 녹훈되었다. 안경공의 본관은 순흥(順興), 자는 손보(遜甫), 시호는 양도(良度)이다. 할아버지는 첨의찬성사를 지낸 안축(安軸)[1282~1348], 아...
-
고려 후기 영주 출신의 문신. 안목(安牧)[1290~1360]은 우리나라에 성리학을 전래한 문성공 안향(安珦)[1243~1306]의 손자로 문과 급제 후 판전교시사, 밀직부사 등을 지냈다. 안목의 본관은 순흥(順興), 자는 익지(益之), 호는 겸재(謙齋)이다. 증조할아버지는 밀직부사에 오른 안부(安孚), 할아버지는 문성공 안향, 아버지는 검교찬성사를 지낸 안우...
-
고려 후기 영주 출신의 문신. 안우기(安于器)[1265~1329]는 밀직부사 겸 대사헌, 검교찬성사 등을 지낸 문신으로 아버지 안향(安珦)[1243~1306]을 이어 문재(文才)로 명성이 높았다. 안우기의 본관은 순흥(順興), 자는 허중(虛中), 호는 죽옥(竹屋), 시호는 문순(文順)이다. 할아버지는 주리(州吏)로 의업에 종사하다가 밀직부사에 오른 안부(安孚)...
-
고려 후기 영주 출신의 문신. 안원숭(安元崇)[1301~?]은 문과 급제 후 밀직부사, 양광도안렴사, 정당문학 등을 지냈다. 안원숭의 본관은 순흥(順興), 초명은 안정(安靖), 시호는 문혜(文惠)이다. 증조할아버지는 문성공 안향(安珦)[1243~1306], 할아버지는 검교찬성사를 지낸 안우기(安于器)[1265~1329], 아버지는 밀직부사를 지낸 안목(安牧)[...
-
고려 후기 영주 출신의 문신. 안종원(安宗源)[1325~1394]은 문과 급제 후 양광도안렴사, 전법총랑, 판삼사사 등을 지냈다. 조선왕조 개창 후에는 판문하부사에 임명되었다. 안종원의 본관은 순흥(順興), 자는 사청(嗣淸), 호는 쌍청당(雙淸堂), 시호는 문간(文簡)이다. 할아버지는 안석(安碩)인데 현리로 있으면서 과거에 급제하였지만, 관직에 나아가지 않았다...
-
조선 전기 영주 출신의 문신. 안천보(安天保)[1339~1425]는 고려 말 판종부시사, 공부전서 등을 지냈으며, 조선왕조 개창 후 태종의 부름을 받아 관직에 나아갔으며, 세종 연간 좌의정, 영돈녕부사에 제수되었다. 안천보의 본관은 순흥(順興), 시호는 소의(昭懿)이다. 할아버지는 찬성사를 지낸 안문개(安文凱)[1273~1338], 아버지는 순성군 안천선(安千...
-
고려 후기 영주 출신의 문신. 안향(安珦)[1243~1306]은 충렬왕 때 원나라에서 성리학을 도입한 문신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서원인 소수서원(紹修書院)에 제향되었다. 안향의 본관은 순흥(順興), 초명은 안유(安裕), 자는 사온(士蘊), 호는 회헌(晦軒), 시호는 문성(文成)이다. 훗날 이름을 ‘안향’으로 고쳤지만, 조선의 5대 임금 문종과 휘가 같아 조선시대...
-
선사시대부터 현재까지 영주 지역의 역사. 소백산 아래 교통의 요충지였던 영주는 고대부터 삼국의 쟁탈지가 되었으며, 통일신라시대에는 부석사(浮石寺)가 창건되어 우리나라 불교문화의 중심지가 되었다. 고려시대에는 성리학을 도입한 안향(安珦)이 배출되었으며, 조선시대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서원인 소수서원(紹修書院)이 설립되는 등 유교문화를 꽃피워 나갔다. 일제강점기 때에는 기존...
-
경상북도 영주 지역에 설치되었던 조선시대 교통·통신 기관과 숙박 시설. 역(驛)은 전통시대 육상 교통로에 위치하여 공문서 및 군사정보 전달, 관원에 대한 숙박 제공, 역마(驛馬)의 공급, 관물(官物) 수송 등을 돕는 기관이었다. 영주 지역을 지나는 역도는 창락도(昌樂道)로 모두 4개 역이 설치되어 있었다. 원(院)은 역과 역 사이에 있었던 숙박 시설로 관원과 여행객들이...
-
1259년부터 1413년까지 영주 지역에 설치되었던 지방행정구역. 영주(榮州)는 1259년(고종 46)부터 1413년(태종 13)까지 설치되었던 지방행정구역으로 지금의 경상북도 영주시 일대를 관할하였다. 영주는 고종 연간 위사공신(衛社功臣)인 김인준(金仁俊)[김준(金俊)]의 외향이라는 이유로 설치되었다.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 권150 지...
-
1413년부터 1914년까지 영주 지역에 설치된 지방행정구역. 영천군(榮川郡)은 1413년(태종 13)부터 1914년까지 설치되었던 행정구역으로 지금의 경상북도 영주시 시내 지역과 영주시 이산면·장수면·평은면·문수면 일대를 관할하였다. 고려시대에는 전국 군현의 읍격을 경(京)·주(州)·부(府)·군(郡)·현(縣)으로 구분하고 이에 상응하는 관품의 외관을 파견하였다. 그런데...
-
경상북도 영주로 처향을 따라 이거해 온 삼판서인 정운경·황유정·김담의 고택 이야기. 경상북도 영주시 가흥동에는 아주 특별한 종택이 있다. 바로 예안[선성] 김씨 종택이다. 삼판서 고택은 원래 영주시 영주동에 있었으나 1961년 영주 대홍수로 무너진 것을 2008년 10월 구학공원 내 현재 위치에 복원하였다. ‘삼판서’라는 이름은 이 고택에서 세 명에 달하는 판...
-
고려시대부터 조선 전기까지 영주 지역에 내속되었던 지방행정구역. 은풍현(殷豐縣)은 고려 초기에 설치되어 1450년(문종 즉위년)까지 지금의 예천군 효자면과 은풍면 일대에 존재했던 지방행정구역이다. 고려는 후삼국 통일 직후 지방의 효율적인 통치를 위해 호족 세력의 공과(功過)를 감안하여 지방행정구역을 개편하였는데, 이 과정에서 은풍현이 설치된 것으로 보인다....
-
경상북도 영주시 문수면 권선리에 있는 조선 전기에 건립된 대한불교법화종 소속 사찰. 응석사(凝石寺)는 연화산 동남쪽 기슭 연동골에 자리 잡고 있다. 창건 시기와 연혁은 명확하지 않다. 지금의 응석사는 1957년 새롭게 중창하였다. 응석사의 창건 내력과 관련된 기록은 거의 전하지 않는다. 다만 조선 전기 영주 출신 유학자 소고(嘯皐) 박승임(朴承任)의...
-
고려 후기 영주 출신의 문신. 정운경(鄭云敬)[1305~1366]은 조선 개국공신 정도전(鄭道傳)[1342~1398]의 아버지로 전교교감, 밀성군지사, 형부상서 등을 지냈으며, 청백리로 명성이 높았다. 정운경의 본관은 봉화(奉化)이다. 증조할아버지는 봉화현호장 정공미(鄭公美), 할아버지는 비서랑동정 정영찬(鄭英粲), 아버지는 검교군기감 정균(鄭均)이며, 부인은...
-
삼국시대 영주 지역에서 활동한 무신. 죽죽(竹竹)은 158년(아달라이사금 5)에 죽령(竹嶺) 개통을 주관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설화에는 장군이라고 한다. 『삼국사기(三國史記)』 권2 신라본기 제2의 아달라이사금(阿達羅尼師今) 편에는 “5년(158) 봄 3월에 죽령을 열었다”라는 기록이 있어, 이때 현 영주시 풍기읍과 충청북도 단양군 대강면을 연결하는 죽령이...
-
고려 후기 영주의 부석사에서 주지를 지낸 승려. 천희(千熙)[1307~1382]의 호는 설산(雪山), 존호는 원응(圓應), 시호는 진각(眞覺), 탑호는 대각원조(大覺圓照), 법명은 천희이다. 천희는 경상도 흥해군의 향리 가문 출신이며, 속성은 배씨(裵氏)라는 설이 있으나 명확하지 않다. 어머니는 최씨(崔氏)이다. 공민왕에 의해 국사(國師)로 책봉되었는데, ‘부석국사(浮石...
-
경상북도 영주시 순흥면 배점리에 있는 통일신라시대에 건립된 대한불교조계종 소속 사찰. 초암사(草庵寺)는 의상(義湘)이 부석사(浮石寺)를 창건하고 나서 세운 사찰로 전해지고 있다. 창건 당시에는 소백산에서 비로사(毘盧寺) 다음으로 큰 사찰이었다고 한다. 초암사는 현재 대한불교조계종 제16교구 본사인 고운사(孤雲寺)의 말사이다. 초암사는 의상이 창건했다...
-
경상북도 영주시 풍기읍 교촌리에 있는 조선시대 공립 교육기관. 풍기향교(豊基鄕校)는 조선시대 풍기 지역 유생들이 머물며 학문을 닦고, 공자를 비롯한 선현들의 위패를 모시고 향사를 지내는 제향의 공간이었다. 풍기 지역의 재지세력(在地勢力)들은 풍기향교를 출입하면서 학문을 배우고 향사를 주관하였다. 또 향론을 형성하며, 풍기향교를 향촌 자치 기구로 활용하였다. 하...
-
1450년부터 1914년까지 영주 지역에 설치된 지방행정구역. 풍기군(豊基郡)은 1450년(문종 즉위년)부터 1914년까지 설치되었던 행정구역으로 지금의 경상북도 영주시 풍기읍·안정면·봉현면과 예천군 은풍면·효자면 일대를 관할하였다. 조선 초기 기천현(基川縣)은 은풍현(殷豊縣)을 속현으로 두고 있었다. 그러다 1450년 7월 문종의 태가 안치되면서 은풍현과 기천현을 합해...
-
고려시대 영주 지역에 설치되었던 특수행정구역. 고려시대 지방제도는 크게 상층구조인 주(州)·부(府)·군(郡)·현(縣) 등 군현제 영역과 하부구조인 향(鄕)·소(所)·부곡(部曲)·장(莊)·처(處) 등 부곡제 영역으로 나누어진다. 주로 농업에 종사했던 향·부곡은 신라시대부터 존재한 것 같지만, 수공업 생산 등을 담당했던 소, 궁원과 사원에 속했던 장·처 등은 고려시대 성립된 것으로 보...
-
1274년부터 1313년까지 영주 지역에 설치되었던 지방행정구역. 흥녕현(興寧縣)은 1274년(충렬왕 즉위년)부터 1313년(충숙왕 즉위년)까지 지금의 경상북도 영주시 순흥면 일대에 설치되었던 지방행정구역이다. 충렬왕의 태(胎)가 안치된 고을이라는 이유로 흥주에서 흥녕현으로 승격이 이루어졌다.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 권150 지리지 경상도...
-
고려 초기부터 원간섭기까지 두 차례에 걸쳐 영주 지역에 설치되었던 지방행정구역. 흥주(興州)는 940년(태조 23)부터 1274년(충렬왕 즉위년), 1313년(충숙왕 즉위년)부터 1348년(충목왕 4) 사이에 지금의 경상북도 영주시 순흥면 일대에 설치되었던 지방행정구역이다. 고려는 후삼국 통일 직후 지방의 효율적인 통치를 위해 호족 세력의 공과(功過)를 고려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