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남도 예산군 덕산면 가야산 남연군 묘에 전해지고 있는 산신령과 남연군 묘 에 얽힌 설화. 「가야산 산신령」은 가야산 산신령이 떠꺼머리총각으로 변신을 하고는 함부로 천기를 누설하는 풍수가 지령대사를 혼내 준다는 이야기이다. 산신령이 나타나 풍수가를 혼내 준 것은 남연군(南延君)의 묘를 지키기 위한 것이었다고 전해진다. 「가야산 산신령」은 1999년...
-
충청남도 예산군 덕산면 광천리에 전해지고 있는 호랑이에 대한 이야기. 「가야산 호랑이」[가재 잡는 호랑이]는 예산군 덕산면 광천리에 전해지고 있는 가야산 호랑이에 대한 호환 설화이다. 가야산의 원씨가 밤늦게 논물을 대고 있을 때 집채만 한 호랑이가 개울에서 뛰어오르는 것을 보고 깜짝 놀라 집으로 도망쳐 왔다는 이야기이다. 「가야산 호랑이」[가재 잡는...
-
충청남도 예산군 봉산면 구암리에 전해지고 있는 호랑이에 관한 이야기. 「가야산호랑이」[영리한 호랑이]는 예산군 봉산면 구암리에 전해지고 있는 영리한 가야산 호랑이에 관한 보은담이다. 제 새끼를 귀여워한 사람과 해를 끼치려던 사람을 구분할 줄 아는 영리한 호랑이의 이야기이다. 「가야산호랑이」[영리한 호랑이]는 1999년 예산문화원에서 발간한 『예산의...
-
충청남도 예산 지역의 여러 장터에서 각설이들이 부르던 노래. 「각설이타령」은 지역의 각설이패가 오일장(五日場)을 찾아다니며 불렀기 때문에 「장타령」이라 부르기도 하였다. 예산 지역에서는 특수 집단인 각설이패가 있어 장날에 장터를 돌며 춤과 노래로 공연을 벌였다. 숫자풀이, 투전풀이 따위를 언어유희의 형태로 구성지게 불렀다. 구경하던 장꾼들이 돈을 주기도 하였으...
-
충청남도 예산 지역의 농부들이 보리나 벼를 타작하며 부르는 노래. 예산 지역에서 부르는 「개상질소리」는 벼 타작을 할 때 부르는 노래이기 때문에 흔히 「바심소리」라고도 한다. ‘개상’은 받침대 위에 큰 통나무를 얹어 곡식의 낟알을 떨어내는 데 쓰이는 재래식 농기구를 일컫는 말이다. 농사를 크게 짓는 집안에는 따로 개상을 마련하여 썼지만 대개의 농가에서는 받침대...
-
충청남도 예산군 신양면 서계양리에 전해지고 있는 걸치기마을의 개 무덤에 관한 설화. 「걸치기의 개무덤」은 예산군 신양면 서계양리의 자연마을인 걸치기마을에 전해지고 있는 개 무덤에 관한 지형지물 유래담이다. 지관인 김만석의 아내가 죽어 저승에 갔다가 아직 죽을 때가 안 되었다 하여 아들 집에 개로 다시 태어났다. 아들은 말썽만 부리던 개를 처음에 잡아먹겠다고 하...
-
충청남도 예산 지역에서 부르는, 경복궁 건축을 주제로 한 방아타령 형식의 민요. 「경복궁타령」은 자진타령장단의 경쾌하고 박진감이 넘치는 노래이다. 개항기 1865년 흥선대원군(興宣大院君)[1820~1898]이 경복궁을 중건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주로 남자 소리꾼들에 의하여 경기 지역에서 시작하여 전국으로 퍼져 갔으며, 예산 지역에서도 즐겨 불렀다....
-
충청남도 예산 지역에서 고사 의식을 행할 때 부르는 노래. 일반적으로 「고사소리」라 불리는 「고사타령」은 마을을 지키는 당산에서 지내는 당산 고사, 새로 집을 짓고 지내는 성주고사(城主告祀)나 낙성 고사(洛成告祀), 새로 배를 짓고 지내는 뱃고사, 문중에서 조상의 묘비를 세우고 지내는 입패 고사(立牌告祀)나 명당 고사(明堂告祀), 과거에 급제한 후손이 사당을 찾아 지내는...
-
충청남도 예산 지역에서 불리는, 곰보를 해학적으로 그려 낸 유희요. 「곰보타령」은 1900년경 경기와 서울 지방의 전문 소리꾼들이 많이 부른 노래인데, 지독하게 얽은 중의 얼굴을 해학적으로 엮어 낸 휘모리잡가이다. 휘모리잡가는 빠르게 휘몰아서 부르는 잡가란 뜻이며, 익살스러운 사설을 빠른 선율로 재치 있게 엮어 가는 노래이다. 휘모리잡가에는 「만학천봉」, 「병...
-
충청남도 예산군 고덕면의 구만리와 용리에 전해지고 있는 구수꿀의 용뿌리에 얽힌 이야기. 「구수꿀의 용뿌리」는 예산군 고덕면의 구만리와 용리에 전해지고 있는 용뿌리란 구덩이에 얽힌 지형 지물 유래담이다. 고덕면 구속곡[구수꿀]에 용이 박혀 있다가 하늘로 올라갔다는 자리가 있는데, 사람들이 용이 뽑혀 하늘로 오른 곳이라 하여 ‘용뿌리’라고 이름 지었다 한다....
-
충청남도 예산군 오가면 오촌리에 전해지고 있는 국사당보에 얽힌 이야기. 「국사당보」는 예산군 오가면 노계리[지금의 오촌리]에 전해지고 있는 예당저수지 설치 전 국사당보에 얽힌 유적 유래담이다. 오가면 노계리의 광산김씨 집에 혼례가 있었는데, 혼례식날 밤 며느리의 꿈에 신령이 나타나 보를 쌓으라고 하였다. 며느리의 말을 전해 들은 집안 사람들은 마을 사람들을 불...
-
충청남도 예산 지역에서 불리는 신민요. 예산군 고덕면 지역에서 채록된 「군밤타령」은 재미있는 사설과 경쾌한 가락의 민요이다. 20세기에 만들어져 대중적 인기를 얻고 약간의 변화를 겪으면서 현재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독창으로 부르지만 초창기에는 한 사람이 부르고 다른 한 사람이 추임새를 넣거나, 한 소절씩 서로 바꾸어 부르는 형식이었다. 가락은 자진타령...
-
충청남도 예산 지역에서 부르는, 금강산 경치를 노래한 경기잡가풍의 민요. 예산 지역에서 불리는 「금강산타령」은 금강산의 풍경을 서사시체로 노래한 잡가풍의 신민요이다. 경기잡가를 여러 편 작사·작곡한 최정식(崔貞植)[1886~1951]이 1927년에 만든 곡이며, 음악적인 면에서 경기12잡가와 유사한 형태를 띠고 있다. 금강산 경치를 그려 낸 통속 민요인데, 곡...
-
충청남도 예산군에 전해지는 금오산 향천사에 관련된 지명의 유래에 대한 이야기. 「금오산 향천사와 고함바위, 그리고 배논」은 향천사 창건과 금오산의 지명 유래, 그리고 고함바위와 배논에 얽힌 이야기이다. 백제의 승려 의각대사는 백제를 구원하기 위해 왜에 갔다가 당나라로 가서 구자산에서 석불 3,053위를 조성하여 온다. 서해를 건너 무한천에 당도한 의각대사는 금...
-
충청남도 예산군 응봉면 평촌리의 세곡에 전해지고 있는 이유선이란 사람과 늙은 승려에 관한 설화. 「금작포란」은 예산군 응봉면 평촌리의 세곡에 전해지는 각박한 인심이 부른 재앙을 그린 풍수 설화이다. 이유선이라는 부자가 늙은 승려가 시주를 원하자 내쫓고 말았다. 그러자 늙은 승려가 뒷산에 있는 묘에 대해 이야기를 하였다. 솔깃한 이유선이 불러 자세히 묻자 늙은...
-
충청남도 예산군 지역에서 불리는, 꼬부랑 열두 고개를 넘어가는 사설을 담은 유희요. 「꼬불고개」는 예산 지역에서 아이들을 중심으로 널리 불려온 노래이며, 동요적 성격과 유희적 성격을 지닌 노래이다. 「꼬불고개」는 여러 지역에 퍼져 전해지고 있는데, 숫자에 따라 삶의 애환이나 재미있는 소재로 꼬부랑 열두 고개를 넘는다는 사설을 공통으로 담고 있다. 노래 이름은...
-
충청남도 예산군 광시면에 전해지고 있는 꽃바위에 얽힌 이야기. 「꽃바위」는 나물을 뜯던 어머니가 옹달샘에 빠져 죽자 딸도 옹달샘에서 빠져 죽었는데, 원님의 아들이 딸의 시신을 발견하여 바위 아래 잘 묻어 주었고, 바위 아래에서 꽃이 피어나 꽃바위라 부르게 되었다는 이야기이다. 「꽃바위」는 1999년 예산문화원에서 발간한 『예산의 설화』에 실려 있다....
-
충청남도 예산군 덕산면 사동리의 향교말에 전해지고 있는 지형 지물 유래담. 「냉전골의 옥녀」는 옥녀라는 착한 여인과 예산군 덕산면 사동리의 향교말 냉전탕의 유래가 담긴 지형 지물 유래담이다. 「냉전골의 옥녀」는 1999년 예산문화원에서 발간한 『예산의 설화』에 실려 있다. 덕산면 사동리의 향교말이란 마을에서 서북쪽으로 올라가면 골짜기가 있...
-
충청남도 예산 지역의 민중들이 고단한 삶을 풀어내던 유희적 민요. 1930년대 문호월이 작곡하고 신불출이 작사한 「노들강변」은 신민요로서 오래도록 온 국민의 사랑을 받은 노래다. 그래서 「노들강변」이라고 하면 경기민요로 정착한 신민요를 먼저 떠올린다. 예산에 전해 내려오는 「노들강변」과 1930년대 발표된 경기민요 「노들강변」은 곡조가 닮아 있고, 그 내용과 감정이 일치...
-
충청남도 예산 지역에서 사랑과 이별을 주제로 부르는 민요. 「노랫가락」은 경기 지역의 무가와 시조창의 영향을 받아 형성되어 전국으로 퍼져 나간 잡가이다. 잡가는 조선 후기에 형성되어 4음보의 연속체로 대중들이 즐겨 부르던 노래를 총칭하는 민요의 한 갈래다. 「노랫가락」의 구성은 대체로 3장의 시조 형식을 취하여 시조창과의 연관성이 높다. 가사는 기본적으로 시조...
-
충청남도 예산군에서 논에서 김매기를 하면서 부르는 노래. 「논매는소리」는 모내기가 끝나 뒤 모가 자라나면서 두세 차례 논매기를 할 때 부르는 노동요이다. 「논매는소리」는 논농사가 시작된 이래 죽 불려 온 노래이며, 전국에서 다양한 형태로 불리고 있다. 「논매는소리」는 「방아소리」와 「상사소리」가 주를 이루는 가운데, 「방아타령」, 「덩어리소리」, 「단허리소리」...
-
충청남도 예산 지역에서 불리는 서도입창 「산타령」의 첫 번째 노래. 「놀량」은 「산타령」의 첫 번째 노래이며, 메기는 사람과 받는 여러 사람이 어울려 부르는 노래이다. 「경기산타령」의 「놀량」이 변형·발전한 서도입창(西道立唱)이다. 「산타령」의 원형은 조선 후기 평안도, 황해도 지역에서 불리던 「산타령」이었지만, 19세기 후반 서울 지역의 전문 소리꾼에 의하여...
-
충청남도 예산군 고덕면 일대의 농부들이 모내기를 하거나 김을 매며 부르던 노래. 「농부가」는 농요를 대표하는 노래로서, 여러 사람이 함께 모내기를 할 때 주로 불리었다. 노동에서 오는 피로를 덜고 일의 능률을 높이는 역할을 하였으며, 농사일과 함께 불리었기 때문에 내용은 농촌의 생활상과 연관되어 있다. 선소리꾼이 노래를 메기면 여러 사람이 받아 “상사디여”로...
-
충청남도 예산군 봉산면 봉림리에 전해지고 있는 느티나무에 얽힌 이야기. 「느티나무의 한」은 예산군 봉산면 봉림리 봉명골에 전해지고 있는 느티나무에 얽힌 신목 설화이다. 봉명골의 착한 심마니가 외적의 침입이 있을 때 산신령의 말을 들었다가 자식을 잃게 되었는데, 죽은 자식들을 땅에 묻자 느티나무 두 그루가 솟아올랐다고 한다. 느티나무 두 그루가 잘 자라 오늘날...
-
충청남도 예산 지역에서 불리는 경기민요의 하나. 예산 지역에서 불리는 「닐리리야」는 경기 지역과 강원도, 충청도 일부 지역에서 향유되던 경기민요의 한 갈래이다. “닐리리야”가 반복되는 후렴구로 인하여 이름이 생겼으며, 빠른 굿거리장단으로 사설과 후렴구를 같은 가락으로 부른다. 기원은 무가에서 나온 「창부타령」이 조선 후기의 전문 가창 사당패들에 의하여 변형되었...
-
충청남도 예산 지역에서 어른들이 어린아이를 어를 때 부르는 노래. 「달강달강」은 할머니나 어머니가 어린아이를 어를 때 부르는 노래이다. 대개 아직 걷지 못하는 돌 이전의 아이를 겨드랑이에 손을 넣어 잡고 흔들며 부르거나, 아이의 손을 잡고 앞뒤로 몸을 움직이도록 하면서 부른다. 예산 지역에는 아이를 어르는 노래로 「둥기소리」와 「불무소리」, 「섬마소리」 따위가...
-
충청남도 예산 지역에서 「월령가」, 「적수단신가」, 「매화타령」을 묶어 부르는 경기잡가. 「달거리」는 경기 12잡가의 한 곡이다. 경기 12잡가는 느린 곡조로 부르는 긴 잡가 8편과 그렇지 않는 4편의 잡잡가로 세분하는데, 「달거리」는 잡잡가로 분류된 노래이다. 「달거리」는 판소리, 잡가, 민요, 농악 등 다양한 갈래로 전해지는데, 1월부터 12월로 이어지는...
-
충청남도 예산군 신양면 일대에 전해지는 무덤의 흙을 다지며 부르는 노래. 「달구소리」는 산소를 지을 때 광(壙)을 파고 널을 넣은 다음, 널 속으로 물이 들지 않도록 널 위의 흙을 다지며 부르는 노래이다. 장례 절차에 따른 의식요이지만, 여럿이 산소를 만들어 가는 노래이기 때문에 노동요의 성격을 지닌다. 소리꾼이 선창하여 메기면 흙을 다지는 달구질꾼들이 후창을...
-
충청남도 예산군 응봉면 계정리에 있는 닭재산에 전해지고 있는 이야기. 예산군 응봉면 계정리와 홍성군 흥북면 노은리의 경계에 있는 조그마한 산을 닭재산이라 부르는데, 닭재산에는 몇 가지의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옛날 천지개벽할 때 온 세상이 물에 잠겼으나 닭재산의 꼭대기만은 닭이 한 마리 앉을 만큼 물에 잠기지 않아 닭재산이라고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한편,...
-
충청남도 예산군 덕산면 사동리의 온천의 발견 과정과 효험에 관해 전해져 오는 명승지 유래담. 「덕산온천」[1]은 다친 학이 온천물을 이용해 치료한 것을 알게 된 마을 사람들이 온천으로 개발하게 되었다는 이야기이다. 「덕산온천」[1]은 1999년 예산문화원에서 발간한 『예산의 설화』에 실려 있다. 예산군 덕산면 사동리에 천연 온천수로 잘 알...
-
충청남도 예산군 덕산면 신평리에 있는 덕산온천의 유래에 관한 설화. 「덕산온천」은 예산군 덕산면 신평리에 있는 덕산온천의 유래에 관한 명승지 유래담이다. 가난한 농부가 홀어머니를 잘 모시고자 부지런히 일을 하다 우연히 덕산온천을 발견하고는 큰 부자가 되었다고 전해지는 이야기이다. 「덕산온천」은 1999년 예산문화원에서 발간한 『예산의 설화』에 실려...
-
충청남도 예산군 대흥면 지역의 어른들이 손 위에 아이를 올려놓고 부르는 노래. 「둥기야」는 돌 전후의 아이를 어르면서 놀아 줄 때 부르는 노래이다. 충청남도 예산 지역에서 아이를 어르는 소리는 여럿 존재한다. 「섬마섬마」, 「꼰노꼰노」, 「둥기둥기」, 「달강달강」, 「불아불아[부라부라]」, 「자장자장」 따위가 대표적인 것이다. 「섬마섬마」는 아직 걷지 못하는...
-
충청남도 예산군 광시면 동산리와 관음리에 전해지고 있는 마살리고개와 관한 설화. 「마살리고개」는 예산군 광시면 동산리 사이에 있는 마살리고개에 얽힌 지명 유래담이다. 임진왜란이 끝나고 휴가를 받아 고향인 광시면 마사리로 가던 박 수사의 말이 고개 내리막길에서 걸음을 멈추고 움직이지 않자 박 수사가 말의 목을 베고 걸어서 내려갔다는 이야기이다. 지금도 사람들은...
-
충청남도 예산 지역에 전하는, 사랑을 잃은 이의 외로움을 노래한 민요. 「매화타령」은 남녀의 사랑과 이별, 그리움과 아픔을 노래한 통속 민요이다. “좋구나 매화로다”라는 후렴구를 지니고 있어 「매화타령」이라 불리게 되었다. 「매화타령」은 ‘매화’를 소재로 하여 「꽃타령」으로 분류되기도 하지만, 따져 보면 매화는 노래하는 이가 사랑하는 대상이며 그리워하는 사람이...
-
충청남도 예산군에 있는 임존성과 관련하여 전해져 내려오는 설화. 「묘순이바위」는 백제부흥운동으로 유명한 예산군의 임존성에 전해지는 지형지물유래담이다. 묘순이와 막동이라는 남매가 있었는데, 아들과 딸, 둘 중의 하나는 죽어야 할 운명이라고 하자 어머니가 대를 잇기 위해 아들을 선택하고 음모를 꾸며 딸을 죽였다는 이야기이다. 「묘순이바위」는 1987년...
-
충청남도 예산군 대술면 상항리에 전해지고 있는 고집스러운 남편과 부지런한 아내의 이야기. 「무명 한 필에 사발 하나」는 예산군 대술면 상항리에 전해지고 있는 가난한 양반집 부부의 이야기이다. 양반 부부는 아내의 길쌈으로 겨우 먹고살았다. 아내가 고생하는 것도 모르고 남편은 아내가 큰집 살림을 챙기는 남편에게 불평을 늘어놓자 화를 내며 아내를 외면하였다. 아내가...
-
충청남도 예산군 광시면 장신리에 전해지고 있는 미륵바위에 얽힌 이야기. 「미륵바위의 한」은 예산군 광시면 장신리의 자연마을인 이뜸마을 서쪽에 있는 미륵바위에 얽힌 지형지물 유래담이다. 「미륵바위의 한」은 1999년 예산문화원에서 발간한 『예산의 설화』에 실려 있다. 예산군 광시면 장신리 이뜸마을 서쪽에 미륵바위라 불리는 바위가 있다. 아내...
-
충청남도 예산 지역에서 방아를 찧거나 노동을 하면서 흥겹게 부르는 노래. 「방아타령」은 방아를 찧으면서 부르던 노동요였으나 후대로 내려오면서 논밭 일을 할 때도 부르고 일과 상관없이 불리는 통속 민요가 되었다. 판소리 「심청가」에서 심봉사와 뺑덕어멈이 방아를 찧은 모습, 한시를 본뜬 가사, 세시풍속과 관련한 농가월령(農家月令), 방아를 남근에 빗댄 외설적인 가...
-
충청남도 예산군 대술면에 전해지고 있는 선비와 지혜로운 아내에 얽힌 설화. 「배꼽 밑에 사마귀와 똥만두」는 남편의 친구인 윗말 선비에게 아내가 통쾌하게 보복하는 과정을 그린 해학 외설담이다. 윗말 선비가 친구인 아랫말 선비의 집에 놀러 갔다가 우연히 친구 부인의 배꼽 밑에 있는 사마귀를 보게 되었다. 아랫말 선비의 부인은 윗말 선비의 행동을 괘씸하게 여기고 남...
-
충청남도 예산 지역에서 부르는, 뱃사람의 애환을 담아낸 서도 민요. 「배다래기」는 평안도 지방에서 전해지는 민요가 서울 지방의 전문 소리꾼들에 의해 불리면서 널리 알려진 서도민요이다. 18세기 박지원(朴趾源)[1737~1805]은 『한북행정록(漢北行程錄)』에 “우리 악부에 배타라기(排打羅其)라는 곡이 있는 바, 방언으로 선리(船離)이다.”라고 기록하며 평안도...
-
충청남도 예산군 덕산면 상가리에 전해지는 백암이라는 암자에 얽힌 설화. 가야사 주변에 백 개의 암자와 절이 세워지면 모두 망한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었는데, 백 번째 암자인 백암이 들어서면서 실제로 모두 불타 없어졌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백암」은 덕산면 상가리 가야사 주변에 있었던 암자인 백암에 얽힌 지명유래담이다. 「백암」은 1987년 예...
-
충청남도 예산 지역에서 부정한 여인의 행실을 고발하고 경계하는 내용을 노래한 경기잡가. 경기잡가이며 속가로 일컬어지는 「범벅타령」은 본남편을 둔 여인이 몰래 다른 남자와 정을 통하다가 발각되어 자살에 이르는 서사적 구조를 지닌다. 내용과 사설은 「범벅타령」이 잡가로 정립되기 이전부터 전해지던 민요가 변형된 것으로 파악된다. 「범벅타령」은 “정월에는 달떡범벅 / 이월에는...
-
충청남도 예산 지역에서 아낙네들이 베를 짜며 부르던 노래. 「베틀가」는 길쌈을 하면서 여성들이 부른 노동요이다. 「베틀가」는 전국적으로 다양하게 전해지며, 장시간 동안 이어지는 베 짜기의 고단함과 지루함을 풀어 주는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초창기의 가사는 지극히 개인적인 것들로 다양하였지만 조선시대 후기 전문 소리꾼들에 의해 베의 종류와 생산지, 작업 과정에...
-
충청남도 예산군 삽교에서 아낙들이 베를 짜면서 부르던 노래. 「베틀노래」는 길쌈을 하면서 여성들이 부른 노동요이다. 베틀 앞에서 노동의 고단함과 지루함, 삶에서 오는 근심들을 가사에 담아 내고 있다. 전국 각지에서 불려 온 「베틀노래」는 조선 후기 전문 소리꾼들에 의해 다듬어져 가사와 가락이 세련된 통속 민요로 자리 잡았다. 예산 지역에서는 두 편의 길쌈 관련...
-
충청남도 예산군 대술면 송석리에 전해지고 있는 베틀바위와 관련한 설화. 「베틀바위」는 예산군 대술면 송석리에 있는 돌무덤 북쪽으로 숯골이라는 마을과 베틀바위가 있다. 숯골 마을과 베틀바위에는 임진왜란(壬辰倭亂) 때 한 젊은이의 죽음으로 목숨을 건진 새색시의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베틀바위」는 1999년 예산문화원에서 발간한 『예산의 설화』에 실려...
-
충청남도 예산군 고덕면 대천리에 전해지고 있는 남녀의 아름다운 이별을 그린 설화. 「별암미에 얽힌 전설」은 예산군 고덕면 대천리에 전해지고 있는 사랑하는 남녀의 아름다운 이별을 그린 지명 유래담이다. 예산군 고덕면 대천리에 있는 별암미라는 마을에는 세 개의 산봉우리가 있다. 가운데에 있는 봉우리 중턱에는 높이가 3m쯤 되는 바위 두 개가 나란히 버티고 서 있는...
-
충청남도 예산군 광시면 대리 보광골에서 전해지고 있는 호환과 관련한 설화. 「보광골 이 생원」은 예산군 광시면 대리 보광골에서 전해지고 있는 호환(虎患)과 관련한 해학담이다. 광시면 대리에 살던 6척 장신의 장사였던 이 생원이 술에 취해 길가에 잠들었다가 호랑이를 만났는데, 너무 놀라서 엉뚱하게 호통을 치는 바람에 호랑이에게 물려 목숨을 잃었다는 이야기이다....
-
충청남도 예산군 봉산면 봉림리에 전해지고 있는 지명유래담. 「봉명골 봉이 날아간 묘」는 예산군 봉산면 봉림리의 봉명골에 대한 지명유래담이자 인색한 사람에게 주는 교훈을 담은 교훈담이다. 묏자리를 잡아 준 승려가 대가를 요구하자 인색한 주인이 거절하였다. 그러자 승려는 묏자리 주인을 골탕먹이기 위해 묏자리를 다시 옮기게 하였다. 어리석은 묏자리 주인이 승려가 시...
-
충청남도 예산 지역에서 어린아이를 어르며 부르던 노래. 「불무소리」는 어린아이와 놀아 주거나 칭얼거리는 아이를 달랠 때 부르는 노래이다. 그러나 본래 「불무소리」는 부엌이나 대장간에서 불을 일으키며 부르던 노동요의 한 갈래였다. ‘불무’는 바람을 일으켜 불을 피우고 불길을 일으키는 데 쓰는 도구이다. 그래서 부엌에서 불을 때며 아녀자들이 부르거나, 대장간에서...
-
충청남도 예산 지역에서 불리는 경기민요의 하나. 예산 지역에서 불리는 「사발가」는 1949년 이후에 정리된 경기민요의 한 갈래이다. 이전에는 「도라지타령」으로 불렸는데, 「도라지타령」과 「사발가」는 곡조는 같되 후렴구 사설에 차이가 있어 현재의 「도라지타령」과 「사발가」로 분리된 것으로 보인다. “석탄백탄 타는데”로 시작하는 1910년대의 초창기 노래는 망국에...
-
충청남도 예산 지역에서 불리는 서도민요의 하나. 예산 지역에서 불리는 「사설난봉가」는 경기민요의 요소가 가미된 서도민요라고 볼 수 있다. 「긴난봉가」, 「자진난봉가」, 「병신난봉가」, 「사리원난봉가」 따위의 「난봉가」 계통의 노래 가운데 대표적인 노래로 꼽힌다. 「사설난봉가」는 본래 「개타령」이었는데, 노골적인 사랑 행위를 표현하는 사설로 바뀌면서 이름도 바뀌...
-
충청남도 예산 지역에서 불리는 서도민요의 하나. 예산 지역에서 채록된 「산염불」은 평안도, 황해도 지역에서 불리는 서도민요이다. 황해도 지역에서는 같은 이름, 같은 곡조의 노래가 또 있는데, 사설과 후렴구가 달라 「개성산염불」이라 하여 구분한다. 「산염불」을 부르고 나면 「자진염불」을 부르는데, 사설이 길어 「긴염불」이나 「긴산염불」이라 부르기도 한다. 「산염...
-
충청남도 예산 지역에서 장례 때 요령잡이와 상여를 메고 가는 상여꾼들이 부르는 의식요. 「상엿소리」는 장례 때 상여가 집을 떠나 장지에 이를 때까지 부르는 의식요다. 요령잡이가 선창하고 상여꾼들이 후창하는 형식으로 불리는데, 여러 사람이 상여를 운반하는 일이므로 노동요로서의 기능과 특성도 담고 있다. 이별의 슬픔과 도덕적 삶에 대한 계몽과 교훈적인 내용이 주를...
-
충청남도 예산군 삽교읍에 전해지고 있는 서낭나무와 관련한 이야기. 「서낭나무 전설」은 백제 때 예산의 삽교에 있었던 서낭나무와 관련한 이야기이다. 못된 짓을 일삼던 고양이를 죽인 주인이 곤욕을 치르자 기르던 개가 주인의 은혜에 보답하고자 고양이의 원혼과 싸워 주인을 지켜 준다는 보은담이다. 「서낭나무 전설」은 1999년 예산문화원에서 발간한 『예산의...
-
충청남도 예산 지역에서 부르는, 성주신을 기리는 무가에서 파생된 민요. 새로 집을 짓거나 이사를 하면 성주신(城主神)에게 집안의 평안과 번영을 비는 성주굿을 하면서 무당이 집터를 주관하는 성주신의 유래를 풀이하는 「성주풀이」를 노래하였다. 전해 내려오던 「성주풀이」를 일제강점기에 남도의 소리꾼들이 개작하여 부르면서 통속 민요로 정착하였다. 「성주풀이」는 남도잡가로 분류하...
-
충청남도 예산 지역에서 불리는, 춘향이와 이몽룡이 만나는 장면을 그린 경기잡가. 「소춘향가(小春香歌)」는 경기 십이잡가의 한 곡이며 비교적 사설이 짧은 ‘긴 잡가’에 속한다. 긴 잡가란 노래가 길다는 것이 아니라 곡조가 길게 늘어진 잡가라는 뜻이다. 느린 6박자의 장단으로 부르며, ‘솔라도레미’의 5음계에 직설적이고 과장적인 사설을 이야기하듯 불러야 하는 난이...
-
충청남도 예산군 예산읍 수철리에 전해지고 있는 손가락 형상을 닮은 바위에 관한 설화. 「손가락바위」는 예산군 예산읍 수철리에 전해지고 있는 탈해사(脫解寺) 손가락바위의 유래에 관한 지형지물 유래담이다. 탈해사 경내에서 서북쪽으로 약 50미터 지점의 가파른 경사면에 손가락 형상을 닮은 바위가 있다.형상이 마치 손가락으로 무엇인가를 가리키고 있는 모습이어서 손가락...
-
충청남도 예산군 대흥면지역에 전하는 판소리다섯마당 가운데 하나. 「수궁가(水宮歌)」는 용왕의 병을 고치기 위해 자라가 세상에 나가 토끼를 데려왔는데, 토끼가 묘한 꾀를 내어 용궁에서 살아온다는 설화 「구토지설(龜兎之說)」을 판소리로 만든 것이다. 「토끼타령」, 「토별가(兎鼈歌)」라고도 불린다. 조선 후기 재미있는 이야기 구조와 해학적 내용, 짜임새 있는 가락을...
-
충청남도 예산군 덕산면에 전해지고 있는 수덕사의 건립 과정과 덕숭산에 얽힌 이야기. 「수덕사와 수덕 도령」은 예산군 덕산면 사천리에 있는 덕숭산 수덕사에 얽힌 이야기이다. 수덕 도령이 관음보살의 화신인 덕숭 낭자와 혼인하기 위하여 혼신의 힘을 다해 절을 짓고 청혼을 하였는데, 덕숭 낭자와의 약속을 저버리고 덕숭낭자의 몸에 손을 대는 바람에 덕숭 낭자는 어디론가...
-
충청남도 예산군 응봉면 건지화리에 전해지고 있는 승지물이라는 우물에 얽힌 이야기. 예산군 응봉면 건지화리 남쪽에 승지물이라는 곳이 있다. 옛날에 한 승려가 마을 우물에 빠져 죽었다고 해서 승지물이 되었다고 한다. 「승지물의 샘」은 승지물에 얽힌 남녀 간의 이루지 못한 사랑을 그린 지형지물 유래담이다. 「승지물의 샘」은 1999년 예산문화원에서 발간한...
-
충청남도 예산 지역에서 고달픈 시집살이를 주제로 불러온 노래. 조선시대 남성 중심의 가부장적인 사회 속에서 여성들은 여러 모로 차별을 받았다. 그중에서도 시집살이는 혹독한 것이었다. “봉사 3년, 귀머거리 3년, 벙어리 3년”으로 대변되는 시집살이 속에는 불합리한 억압과 설움만이 있을 뿐 탈출구가 없었다. 「시집살이노래」는 여성의 이러한 사회적 상황과 맞물려 생겨난 노래...
-
충청남도 예산 지역에서 떠난 임에 대한 그리움과 기다림을 주제로 불리는 민요. 「신고산타령」은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진 함경도 민요이다. 초창기 함경도와 강원도 지역에서 많이 불렸으며, 한국전쟁 이후에 충청도까지 전파된 것으로 추정한다. 후렴에 “어랑 어랑”이 반복되어 「어랑타령」으로 불리다가, 첫 소절을 따서 「신고산타령」으로 불리게 되었다. 볶는타령의 장단에...
-
충청남도 예산 지역에서 불리는, 판소리 「춘향가」의 한 장면을 따서 만든 경기잡가. 「십장가(十杖歌)」는 춘향이 집장사령에게 곤장 열 대를 맞으면서도 이몽룡에 대한 사랑과 정절을 부르짖는 판소리 「춘향가」의 한 대목을 따서 만든 잡가이다. 초창기에는 가창자에 따라 사설이 달랐는데, 20세기 이후 고정화되었다. 예산 지역에서 불리는 「십장가」도 20세기 이후 고...
-
충청남도 예산군 덕산면 낙상리에 전해지고 있는 인영원 부부의 효에 얽힌 이야기. 「쌍효각에 얽힌 효성」은 예산군 덕산면 낙상리 쌍효각(雙孝閣)에 전해지고 있는 효자담이다. 낙상리에 살던 인영원이라는 효자가 아버지의 삼년상을 마치고 홀어머니를 극진히 모셨는데, 인영원의 아들 역시 대를 이어 부모에게 효성을 다했다. 이후 낙상리에 인영원 부부의 효를 기리는 쌍효각...
-
충청남도 예산군 대술면 방산리에 전해지고 있는 이산해의 묘와 삼신도연지에 얽힌 설화. 「아계 대감 묘소와 삼신도연지」는 충청남도 예산군 대술면 방산리에 전해지고 있는 조선 시대의 문신 아계(鵝溪) 이산해(李山海)[1539~1609]의 묘와 삼신도연지에 얽힌 유적 유래담이다. 팔도를 유람하던 세 승려가 천방사(千方寺)에 들렀을 때, 마침 이산해의 장례가 치러지고...
-
충청남도 예산 지역에 전하는, 자연경관과 이별을 노래한 경기민요. 「양산도」는 경기민요를 대표하는 유희요이면서, 충청도와 전라도에서는 농악이 동반되는 농요였다. 조선 후기 이후 사당패 소리꾼에 의해 불리다가 충청도, 전라도 지역에서는 농악으로 이용된 것으로 본다. 후렴구와 사설로 이루어지며, 사설과 후렴구는 지역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모두 세마치장단으로...
-
충청남도 예산군 예산읍 산성리에 전해지고 있는 열녀바위에 관한 설화. 「열녀바위」는 예산군 예산읍 산성리에 전해 내려오는 열녀바위에 얽힌 이야기이다. 신동지라는 사람에게 외아들이 있었는데, 어느 날 아들이 저수지에 빠져 죽자 며느리가 남편을 따라 저수지 위 바위에서 뛰어내려 자결하였다. 이후 사람들은 며느리가 뛰어내린 바위를 ‘열녀바위’라 불렀다....
-
충청남도 예산 지역에서 불리는, 떠나간 사랑을 한탄하는 내용의 민요. 예산 지역에서 불리는 「오동추」는 20세기 초 전문 사당패에 의해 만들어진 경기민요 「이팔청춘가」, 「청춘가」 계열의 노래로 보인다. 채록 당시 정확한 제목을 알지 못하고 편의로 첫 소절의 음을 따 붙인 것이다. 경기민요 「청춘가」는 세월무상과 인생무상을 주제로 한 노래인데, 「오동추」 또한...
-
충청남도 예산군 삽교읍 목리 수암산 정상에 있는 오형제바위에 얽힌 설화. 「오형제바위」는 예산군 삽교읍 목리의 수암산 정상에 있는 오형제바위가 생기게 된 유래에 얽힌 설화이다. 간신의 모함을 받아 아버지가 죽자 다섯 아들들이 원수를 갚기로 하였으나 어머니가 아버지를 죽게 한 간신과 정을 통하며 배신을 하자, 실망한 아들들은 쫓기다 결국 자결을 선택한다. 죽은...
-
충청남도 예산군 대흥면 동서리에 전해지고 있는 이성만, 이순 형제의 우애와 관련한 이야기. 「우애비」는 고려 후기 대흥에 살았던 이성만(李成萬), 이순(李順) 형제의 우애와 효성을 기리기 위해 정문을 세워 표창하였다는 내용이 비문(碑文)에 새겨져 전해지고 있는 이야기이다. 우애비는 현재 대흥면 상중리 대흥면 행정복지센터 앞에 복원되어 있는데, 1497년(연산군...
-
충청남도 예산군 예산읍 발연리에 전해지고 있는 억울한 말의 죽음에 관한 이야기. 「원탱이의 말무덤」은 말의 억울한 죽음과 말무덤, 그리고 원탱이라는 지명에 얽힌 지명 유래담이자 유적 유래담이다. 백제 때 무예를 연마하던 장군이 말과 화살 중에 누가 더 빠른지 시합을 하기로 하였다. 화살을 당기자 말이 달리기 시작하였는데, 목표한 지점에 도착하자 화살이 나무에...
-
충청남도 예산군 신암면 용궁리에 전해지고 있는 월성위 김한신의 묘와 관련된 설화. 「월성위 묘」는 예산군 신암면 용궁리에 있는 월성위(月城尉) 김한신(金漢藎)[1720~1758]과 화순옹주(和順翁主)[1720~1758]의 묘에 얽힌 이야기이다. 삽교천에서 물을 건네주며 살던 마음씨 착한 신천강씨가 있었다. 어느 날 승려를 도와준 신천강씨는 승려로부터 조상 묘에...
-
충청남도 예산군 광시면 마사리에 전해지고 있는 웬수봉에 얽힌 설화. 「웬수봉」은 예산군 광시면 마사리에 있는 웬수봉에 얽힌 이야기이다. 봉수산 줄기의 하나인 웬수봉에는 임존성에서 나당연합군과 싸우던 백제군의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웬수봉」은 1999년 예산문화원에서 발간한 『예산의 설화』에 실려 있다. 봉수산 줄기의 하나인 웬수봉이 광...
-
충청남도 예산 지역에서 불리는, 산천경개의 묘사와 감상을 주제로 한 경기잡가. 「유산가」는 서울·경기 지역에서 유행한 12잡가의 하나인데, 사설 구조가 잘 짜이고 선율과 창법이 세련되어 경기잡가 가운데 가장 뛰어난 곡으로 평가되고 있다. 구한말 서울 지역에서 활약한 경기잡가의 명창 박춘경(朴春景)이 만든 노래라고 전해지는데, 그 이전의 문헌에 나오는 것으로 보...
-
충청남도 예산 지역에서 어린아이를 재울 때 부르는 노래. 「자장가」는 아기를 재울 때 부르는 4·4조의 전래동요이다. 졸음으로 칭얼거리거나 엎치락뒤치락하며 불안해하는 아이를 눕히거나 등에 업고 토닥거리고 어르면서 불러 주는 노래이기 때문에 주로 어머니나 여자 어른이 혼자 부른다. 박자는 부르는 이의 몸동작이나 손동작에 맞추어지는 특징이 있다. 내용은 부르는 이...
-
충청남도 예산 지역에서 불리는 서도민요의 하나. 「자진염불」은 「산염불」을 부르고 이어 부르는 노래이며, 황해도 지방에서 전승되는 민요이다. 주로 전문 소리꾼에 의해 불리는데, 자진굿거리장단에 맞추어 부르는 수심가(愁心歌)형의 빠른 노래이다. 「산염불」과 마찬가지로 불가의 노래에서 비롯하였으며, 내용도 불교적 색채를 띠고 있다. 다만 현대에 전승되는 「자진염불...
-
충청남도 예산군 삽교읍 월산리에 전해지고 있는 장예산과 관련한 이야기. 「장예산 집」은 예산군 삽교읍 월산리에 전해지고 있는 장예산과 관련한 인물 행적담이자 지명 유래담이다. 평민인 장석구가 검은 암소 50마리를 끌고 한양으로 올라가 임금을 만난 뒤 예산군수에 임명된 이야기이다. 장석구가 예산군수가 되었기에 이후 장예산이라 불렸다고 한다. 「장예산...
-
충청남도 예산 지역에서 부르는 적벽대전을 소재로 한 경기민요. 「적벽가(赤壁歌)」는 경기 지역과 서울 지역에서 불리던 십이잡가(十二雜歌)의 하나이다. 십이잡가 중에서 「적벽가」는 가사의 짜임새가 흐트러지지 않아 「유산가」와 함께 최고로 쳐주는 노래이다. 적벽강 싸움에서 지고 화용도로 패주하던 조조가 관우와 만나 살려 달라고 목숨을 구걸하여 겨우 살아나는 내용이...
-
충청남도 예산군 예산읍에 전해지고 있는 접동새와 까마귀에 관한 설화. 「접동새와 까마귀의 전설」은 예산군 예산읍에 전해지고 있는 접동새 설화이다. 못된 새어머니에게 죽임을 당한 누이동생이 접동새가 되자 일곱 오빠가 누이동생의 죽음에 대한 복수를 한 이야기이다. 접동새가 밤에만 “접동, 접동” 하며 우는 사연이 담겨 있다. 「접동새와 까마귀의 전설」은...
-
충청남도 예산 지역에서 불리는 제비와 여러 새를 소재로 한 경기잡가. 예산 지역에서 불리는 「제비가」는 경기잡가가 들어온 것이며, 앉아 부르는 긴잡가이다. 1900년대 초반부터 유성기가 나오는 1930년대 이전까지는 잡가가 유행하였다. 서울에서는 광무대, 장안사, 연흥사, 단성사 등에서 전통 연희를 활발하게 무대에 올렸는데, 그 중심에 십이잡가가 있었다. 「제...
-
충청남도 예산군 응봉면 증곡리 은행나무에 얽힌 설화이자 지명 유래 이야기. 「증곡리 선녀동」은 예산군 응봉면 증곡리 은행나무에 얽힌 설화인데, 은행나무에서 선녀들이 놀다 갔다고 해서 선녀동이라 불린다는 이야기이다. 「증곡리 선녀동」은 1999년 예산문화원에서 발간한 『예산의 설화』에 실려 있다. 예산군 응봉면 증곡리에 높이 20m, 둘레...
-
충청남도 예산군 대술면 방산리 중뜸마을에 전해지고 있는 진정한 우정에 대한 이야기. 「진실한 친구」는 예산군 대술면 방산리 중뜸마을에 살던 어느 아버지와 아들에 관해 전해 내려오는 지혜 지략담이다. 친구가 많다고 뽐내는 아들에게 진정한 우정이 무엇인지 아버지가 깨우쳐 주는 이야기이다. 「진실한 친구」는 1999년 예산문화원에서 발간한 『예산의 설화』...
-
충청남도 예산 지역에서 불리는, 판소리 「춘향가」의 한 대목을 따 만든 경기잡가. 「집장가」는 경기·서울 지역 전문 소리꾼들에 의해 불리고 이어져 온 경기잡가의 하나이다. 「형장가」, 「십장가」와 함께 판소리 「춘향가」 중에서 춘향이 변학도에게 곤욕을 치르는 장면을 따 만든 노래인데, 민요의 선율을 따르면서도 형식과 장단이 세련되어 부르기 어려운 노래이다. 예...
-
충청남도 예산군 지역에서 새집을 지을 때 터를 다지며 부르는 노래. 전래 풍속에 누군가 새로 집을 지으면 동네 사람들이 모여들어 집터 다지기를 도와준다. 새로운 터를 고르고 다지는 집터 다지기를 하며 집터를 주관하는 신인 ‘터줏대감’에게 잘 보여 집에 드는 액을 막고, 집안의 평안과 번성, 풍요를 축원하는 노래를 부른다. 이때 부르는 노래가 「집터다지는소리」이다. 다른...
-
충청남도 예산 지역에서 불리는 경기민요의 하나. 「창부타령」은 광대신인 창부(倡夫)를 즐겁게 하여 액을 멀리하고 행운을 이루어 달라고 비는 무가(巫歌)에서 비롯된 노래이다. 20세기 초 전문 소리꾼들에 의해 순수 민요로 재편되고 경기 지역에서 널리 불리는 민요의 대표곡이 되었다. 굿거리장단을 기본으로 하지만 부르는 사람에 따라 자유롭게 변형되는 특징을 지니고...
-
충청남도 예산 지역에서 불리는 경기민요의 하나. 「천안삼거리」의 첫 소절이 ‘천안삼거리’로 시작하여 노래 이름이 되었고, 구절 사이마다 ‘흥’이 들어가 「흥타령」이라 불리기도 한다. 충청도 지명 ‘천안’이 있고, 음악 문헌 기록에 따라 충청도 민요로 구분되지만, 4박자의 굿거리장단과 음조가 경기민요와 맥을 같이하고 있다. 노래의 기원은 분명치 않지만 구한말 이...
-
충청남도 예산군 대술면 마전리에 전해지고 있는 조 장군묘에 얽힌 이야기. 「천하명당 조 장군묘」는 예산군 대술면 마전리에 전해지고 있는 조장군묘에 얽힌 유적 유래담이다. 마전리는 예전에 삼[대마]을 경작하는 밭이 많았으므로 삼바실이라 불렀다. 삼바실에 있는 조 장군과 강 장군의 묏자리는 천하 명당자리라 알려져 있었는데, 일제강점기에 일본인들이 조 장군의 묘를...
-
충청남도 예산 지역에서 이별의 아픔과 덧없는 삶을 노래한 경기민요. 「청춘가」는 예산군 광시면과 고덕면 지역에서 불리는 경기민요의 한 갈래이다. 짧은 굿거리장단으로 경기민요의 창법을 이용하지만, 사설은 경기민요와 크게 다르다. 하나의 노래가 여러 지역으로 전파되면서 사설이 조금씩 달라지는 것은 특별한 일이 아니다. 그러나 사설의 내용이나 주제는 크게 달라지지...
-
충청남도 예산군 광시면 은사리, 광시리, 운산리에 전해지는 초롱산과 관련한 이야기. 「초롱산전설」은 왕이 함평이씨를 찾아 예산에 내려왔을 때 백성들에게 사랑을 베풀자, 백성들도 왕에 대한 충성심으로 초롱을 들고 산에 올라가 길을 밝혔다는 이야기이다. 「초롱산전설」은 1999년 예산문화원에서 발간한 『예산의 설화』에 실려 있다. 예산군 광시...
-
충청남도 예산 지역에서 불리는 인생무상과 유흥을 주제로 한 신민요. 「태평가(太平歌)」는 시조창인 단가(短歌), 판소리를 부르기 전 목을 푸는 허두가(虛頭歌) 등 여러 종류가 있는데, 예산 지역에서 불리는 「태평가」는 해방 이후 유행한 신민요이다. 신민요 「태평가」는 1935년 유성기 음반에 실려 발매된 「태평연(太平宴)」에서 나온 것이다. 플루트를 연주하던...
-
충청남도 예산군 광시면 마사리에 전해지고 있는 터진목의 지명 유래에 얽힌 이야기. 「터진목」은 예산군 광시면 마사리에 전해져 내려오는 지명 유래담이다. 고려 말기 큰대흥산 아래[지금의 마사리]에 있던 한 부잣집 며느리가 구룡산 줄기를 자르면 집안일에서 벗어난다는 승려의 말을 듣고 구룡산의 줄기를 터놓았다. 그 바람에 큰물이 나면서 마을 전체가 물에 잠기고 말았...
-
충청남도 예산 지역에서 불리는, 「수궁가」의 한 대목을 따서 만든 경기잡가의 하나. 예산 지역에서 불리는 「토끼화상」은 판소리 「수궁가(水宮歌)」의 한 대목인 ‘용궁에서 토끼의 모습을 그려 내는 한 장면’이 떨어져 나와 생겨난 경기잡가이다. 18세기경에는 판소리가 대중들의 인기를 얻으며 애창되었고, 19세기에 들어서는 판소리열두마당과 함께 잡가가 인기를 끌었다...
-
충청남도 예산 지역에서 풍년과 흥취를 노래한 경기민요. 예산 지역에 전해지는 「풍년가(豊年歌)」는 경기민요에서 들어온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전하는 경기민요 「풍년가」는 1920년대 경기도 광주 지역에서 활동하던 선소리패의 한 사람인 구자하(具滋夏)가 예전부터 불려 오던 길노래의 가사를 바꿔 놓은 것이라고 한다. 총 6절로 이루어져 있는데, 열심히 농사지어 풍년...
-
충청남도 예산 지역에서 풍년을 기원하는 사설을 담아 부르는 경기잡가. 「풍등가(豊登歌)」는 1930년경 서울의 전문 소리꾼 최정식(崔貞植)[1886~1951]이 작사하고 작곡한 노래인데, 십이잡가에는 들지 않는다. 속가(俗歌)로 칭하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경기잡가로 분류한다. 제목인 「풍등가」는 ‘풍년가(豐年歌)’의 의미를 지닌다. ‘풍등(豐登)’이 ‘농사를...
-
충청남도 예산 지역에서 부르는 아라리조의 강원도 민요. 「한오백년」은 강원도 지역에서 전해 오는 아리랑 노래의 한 계통인 「긴아라리」에서 파생한 구슬픈 가락의 민요이다. 다른 「아리랑」 노래와 달리 “아라리 아리랑”이라는 후렴구가 없다. 전국에 널리 퍼져 불리는 민요인데, 후렴구 “아무렴 그렇지 그렇지 말고 한오백년 살자는데 웬 성화요”에서 ‘한오백년’이라는...
-
충청남도 예산군 대흥면 교촌리에 있는 행장군이라 불리는 은행나무에 얽힌 설화. 「행장군제」는 대흥면 교촌리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전염병이 돌자, 마을 사람들은 한 젊은이가 은행나무 옆에서 소복을 입은 여인을 보았다는 이야기를 생각해 내고는 은행나무에 행장군이라는 이름을 짓고 제사를 지냈고, 이후로 거짓말처럼 전염병이 사라지고 재난이 있을 때에도 이 마을에는...
-
충청남도 예산군 예산읍 향천리에 있는 은행나무와 관련된 신목 설화. 「향천리은행나무」는 향천리에 있는 수령 600년에 높이 17m, 둘레 6m에 이르는 은행나무에 얽힌 신목 설화이다. 예산향교 옆에 있는 오래된 은행나무에는 지금까지 사람들에게 피해를 준 적이 한 번도 없다는 신기한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향천리은행나무」는 1999년 예산문화원에서...
-
충청남도 예산군 대술면 방산리 한갓골 단지동에 전해지는 어리석은 호랑이와 여우, 도둑에 대한 이야기. 「호랑이와 간사한 여우」는 가축을 노리고 가난한 부부의 집에 찾아온 어리석은 호랑이와 송아지를 훔치러 숨어든 도둑, 참견하기 좋아하는 여우에 얽힌 해학담이다. 1999년 예산문화원에서 발간한 『예산의 설화』에 실려 있다. 한갓골의 단지동이라는 산마을...
-
충청남도 예산군 삽교읍 수촌리동쪽의 불당산 호천암에 전해지고 있는 설화. 「호천암」은 예산군 삽교읍 수촌리 동쪽에 있는 불당산(佛堂山)의 호천암에 전해지는 미륵 신앙 설화이자 지형지물 유래담이다. 구두쇠 부자가 노승의 시주를 거절하자 착한 며느리가 대신 시주를 하게 된다. 노승은 천재지변이 있을 것이라며 착한 며느리와 아들을 데리고 피신을 한다. 그러나 뒤를...
-
충청남도 예산군 신암면 용궁리에 전해지고 있는 화순옹주와 월성위 김한신 묘, 그리고 왕자지에 얽힌 이야기. 「화순옹주」는 예산군 신암면 용궁리에 있는 화순옹주(和順翁主)[1720~1758]와 남편인 월성위(月城尉) 김한신(金漢藎)[1720~1758]의 묘에 얽혀 전해지고 있는 이야기이다. 화순옹주와 월성위의 묘를 조성할 때 묘지 아래쪽에 왕자지(王子池)라는 연...
-
충청남도 예산군 오가면 좌방리에 전해지고 있는 황새집말랭이라는 지명에 얽힌 설화. 「황금색 참외」는 예산군 오가면 좌방리의 황새집말랭이라는 지명에 얽힌 지명유래담이다. 옛날 오가면 좌방리 인근에는 황새 무리가 떼 지어 살았으며 황새가 모여 살던 등성이 아래로 샘터가 있었다고 한다. 「황금색 참외」는 샘터와 황새가 모여 살던 등성이에 얽힌 이야기이다....
-
충청남도 예산군 대술면 방산리에 전해지는 호랑이를 감동시킨 효성에 관한 이야기. 「효성에 감동한 호랑이」는 호랑이를 만난 효자가 아버지의 제사를 먼저 지내고 오게 해 달라고 사정한 뒤 호랑이와의 약속을 지키자 호랑이가 감동하여 효자를 살려 주었다는 이야기이다. 1999년 예산문화원에서 발간한 『예산의 설화』에 수록되어 있다. 예산군 대술면 방산리에...
-
충청남도 예산에서 입에서 입으로 전하여 온 민간 예술. 구비전승은 기록문학이 생기기 이전에 말로 전하여 온 언어예술을 일컫는 말이다. 구전되는 것 중 설화, 민요, 무가, 판소리, 민속극, 속담, 수수께끼 등을 통틀어 가리킨다. ‘구비(口碑)’라는 말의 어원은 비석에 새겨 놓은 것처럼 오래도록 전하여 온 말을 뜻하는데, 돌에 새긴 비석보다 말에 새긴 비석이 더욱 진실하다...
-
충청남도 예산군 지역의 농부들이 논밭에서 농사일을 하며 부르는 노동요. 노래는 삶 속에서 나와 삶을 표출한다. 고대부터 근현대까지 우리나라는 농경사회가 바탕이었고, 이 땅의 농민들은 농사의 현장에서 만나고 느끼는 것들을 노래, 곧 농요에 담았다. 농요의 공간적 배경은 농사 현장이다. 농사 현장의 중심은 곡식이 자라나는 논과 밭이며, 이를 준비하고 거두어들이는 공간인 마당...
-
충청남도 예산 지역에서 민중이 예부터 삶과 정서를 담아 불러온 노래. 예산의 민요는 예산 민중의 노래다.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예산 민중 사이에서 만들어져 민중의 입에서 입으로 전하여 왔다. 예산의 민요 속엔 예산 민중의 삶이 녹아 있다. 민중의 삶은 노동을 기반으로 하고, 즐거움을 추구하여 홨다. 그렇기에 민요는 이러한 두 가지 성격이 어우러진 합일체이...
-
충청남도 예산 지역에서 예로부터 구전되어 내려오는 서사 구조를 가진 꾸며 낸 이야기. 설화는 일정한 구조를 가진 꾸며 낸 이야기이며, 보통 입에서 입으로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를 말한다. 크게는 신화와 전설, 민담으로 나눈다. 예산의 설화는 주로 지역성과 역사성을 지닌 전설이 주를 이루고 있다. 예산에 전해 내려오는 지명전설로는 바위나 수목, 그리고 산천에 대한...
-
고려 말 조선 초 예산군 대흥 지역의 효자이자 우애가 좋았던 이성만, 이순 형제의 이야기. 이성만(李成萬)·이순(李順) 형제는 고려 말 조선 초 예산 대흥의 유명한 효자이자 ‘의좋은 형제’로 알려져 있다. 동생의 이름은 한동안 ‘이순목(李順木)’, 이순(李淳) 등으로 적기도 하였지만, 동생 이름을 이순목으로 적었던 것은 자료를 잘못 읽은 탓이다.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