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가창리 용화사에 있는 조선시대 석불입상. 가창리 석불입상은 가창리의 용화사(龍華寺) 뒤편에 지은 보호각 안에 안치되어 있다. 보호각은 김호창이 처음 세웠고, 이후에 퇴락된 것을 지금의 용화사 주지가 개축하였다. 불상은 신체에 비해 머리 부분이 크게 부각되었으며, 화강암 일석(一石)으로 조성된 대형 불상에 속한다. 난형(卵形)의 큰...
-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공세동에 있는 고려시대 석불좌상. 이 석불좌상이 있었던 절의 이름은 알 수 없으나 예전에 안양사지(安養寺址)라 불리던 이곳에는 현재 문화재자료 제43호로 지정된 공세리 5층석탑을 비롯해 석등(石燈)의 연화문(蓮花文) 하대석(下臺石)이 함께 전해오고 있다. 기흥읍에서 지방도 393호선을 타고 오산 방면으로 10여 분 달리면 공세동이 나오고,...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가실리 호암미술관에 소장된 7세기 초 백제 양식의 보살입상. 현재 광배(光背)는 없고, 육각형을 이룬 높은 대좌(臺座) 위에 놓인 세장(細長)한 형태의 보살상(菩薩像)이다. 앞면은 조각을 하였으나, 뒷면은 평평하여 옆에서 보면 상을 반으로 자른 듯한 모습이다. 뒷면에는 주조된 면과 일부 잡물(雜物)이 남아 있다. 신광과 두광을 부착하였던 방형...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가실리 호암미술관에 소장된 삼국시대의 금동제 반가사유상 형식의 보살상. 등받이 없는 둥근 의자에 반가(半跏)한 사유상(思惟像)이다. 왼쪽 발을 내려 둥근 연꽃 족좌(足座)를 딛고 오른발을 왼쪽 무릎 위에 얹었으며, 오른손은 턱을 괴어 사유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머리에는 다섯 개의 꽃잎 모양이 산봉우리 형태를 이룬 보관(寶冠)을 쓰고 있다...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가실리 호암미술관에 소장된 통일신라 때의 불상. 전체적으로 풍만한 양감에 8세기 통일신라 금동불 양식과 도식화된 9세기 통일신라 금동불의 대표적인 형태가 혼재되어 있다. 현재 대좌(臺座)와 광배는 없으며 도금의 흔적은 남아 있으나 곳곳에 푸른 녹이 슬어 있다. 머리에는 작은 소라 모양의 머리칼을 붙여놓았으며, 머리 정상에는 상투 모양의 큼직한...
-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마북리 용화전에 있는 조선시대 석불입상. 불상은 직육면체의 몸통에 높은 관을 쓰고 있다. 얼굴은 장방형으로 턱 부분을 둥글게 처리하였다. 눈은 크게 치켜뜨고 있으며, 코는 크고 오뚝하게 부각시켰으며, 입은 꼭 다물고 있다. 얼굴에는 볼륨감이 전혀 없고 석인상의 엄격성과 근엄성이 강조되고 있다. 수인(手印)은 복부 부근에서 두 손을 모아 보주 내지 홀...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목신리에 있는 고려 후기 석조입상. 목신리 보살입상은 목신리 지방도 392호선 옆 나지막한 구릉 위의 보호각 속에 안치되어 있다. 보호각은 현재 좌우 각 한 칸인 목조 가구 슬레이트 지붕을 얹고 있다. 예전 사진에는 이 보호각의 지붕이 초가로 되어 있다. 보호각 종도리에 묵서로 “광서십사년무자십일월 갑시(光緖十四年戊子十一月初一日 甲...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문촌리에 있는 고려 전기 마애보살상 2구. 문수사지는 원삼면 문촌리 문수산에 있으며, 지금은 우물과 맷돌 자국이 있는 자연암반, 건물지만이 남아 있는 옛 절터이다. 마애보살상은 문수사지에서 북서쪽으로 등산로를 따라 약 50m 정도 오르면 있다. 이곳에는 남쪽을 향해 ㄱ자형의 단애(斷崖)가 형성되어 있는데, 마애보살상은 단애의 서쪽과...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박곡리 박곡리사지에 있었던 조선시대 나한상편. 원래 땅속에 묻혀 있던 것을 정봉상이 박곡리사지Ⅰ지구의 대석이 있는 곳에서 남쪽으로 약 67m 떨어진 곳에 새로이 안치하였지만 현재는 다른 곳으로 이전되었다고 전하며, 주변에서의 소재도 불분명한 상태이다. 나한상편은 박곡리사지Ⅰ지구와 Ⅴ지구에서 주로 확인되는데, 전체적으로 적색을 띠는 곱석재이다...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박곡리 박곡리사지에 있었던 고려시대 석불입상. 원래 땅 속에 묻혀 있던 것을 마을 주민 정봉상이 박곡리사지Ⅰ지구의 대석이 있는 곳에서 남쪽으로 약 67m 떨어진 곳에 새로이 안치하였지만 현재는 다른 곳으로 이전되었다고 전하며, 주변에서의 소재도 불분명한 상태이다. 거친 화강암으로 제작된 이 석상은 전체 길이 148㎝, 어깨 폭 70㎝, 얼굴...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가실리 백련사 나한전에 있는 조선시대 나한상. 우리나라에서 나한 신앙이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구체적으로 알 수는 없지만 대체로 고려시대부터 널리 신앙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례로 『고려도경(高麗圖經)』에 광통보제사의 정전을 나한 보전이라 하고, 석가모니와 문수, 보현보살의 삼존과 함께 500나한을 봉안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이로 보아 나한전...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가실리 백련사에 있는 조선 후기 지불(紙佛)좌상. 동안의 얼굴은 살이 찐 편이고 머리에는 굵고 큼직한 나발을 부착하였으며, 머리의 중앙에는 계주가 있다. 미간에는 큼직한 백호가 돌출되어 있으며, 시선은 정면을 바라보고 있다. 꼭 다문 입술은 작고 앙증맞으며, 귀는 단정하다. 대의(大衣)는 이중 착의를 하였고 가슴은 방형으로 크게 열려 있다....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가실리 백련사 나한전에 봉안된 조선 후기 목불좌상. 백련사 나한전에는 목불좌상 1구를 포함해, 지불좌상 1구, 석조나한상 16구 등이 안치되어 있다. 백련사 목불좌상은 높이가 40㎝ 정도 되는 작은 크기의 불상으로, 양손을 단정히 무릎 위에 올려놓고 있다. 얼굴은 동안형(童顔形)이며, 머리에는 낮게 퍼진 반월형의 중앙 계...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가실리 백련사에 있는 고려시대 석조불두. 현재 백련사 석조불좌상과 함께 놓여져 있다. 신체는 파손되어 그 상태를 알 수 없고 불두만이 남아 있다. 불두는 크게 훼손되어 완전한 모습을 찾을 수 없고, 정면과 좌우 측면에는 세밀하게 조각된 나발이 남아 있다. 현고는 12.2㎝, 폭 9.6㎝, 두께 7.4㎝이다....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가실리 백련사에 있는 고려시대 석조불. 나발의 머리 위에 낮은 육계가 있는데 마모가 심하고, 이마에는 백호공이 희미하게 남아 있다. 상호는 둥글고 풍만하지만 긴장감이 결여된 모습이다. 귀와 코는 파손되었고, 두터운 입술은 약간 벌리고 있는 듯하다. 가슴 위쪽에 삼도(三道)가 형식적으로 음각되어 있는데, 삼도가 이렇게 가슴 부분에 표현된 예는...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백봉리 백봉리사지에 있는 조선시대 나한상. 백봉리사지 나한상은 화강암 석재로 제작되었으며, 좌상의 형태이나 두부가 결실되었다. 현고 39㎝, 현폭 30㎝, 두께 16㎝ 정도이다. 백봉리사지 나한상은 박곡리사지에서 옮겨진 것이라고도 전하나, 재질이 화강암인 점으로 보아 그럴 가능성은 희박하다....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묵리 용덕사에 있는 조선 후기 석조 나한상군. 일반적으로 불교 조상 중에서 나한상은 가장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나한’이란 ‘아라한’의 줄임말로, 초기 불교에서는 부처의 제자들이 수행을 통해 다다를 수 있는 최고의 경지, 즉 현실의 모든 번뇌와 고통에서 벋어난 해탈의 상태를 말한다. 또 다른 말로 ‘응진’이라고도 부르는데, 응진전에...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묵리 용덕사에 있는 조선 후기 철인상. 1793년(정조 7)에 작성된 『용인군성륜산굴암용덕암창건기(龍仁郡聖輪山窟巖龍德庵創建記)』의 기록에 의하면, “도선국사(道詵國師)가 구당(舊塘) 삼층석탑(三層石塔) 철인삼위(鐵人三位)를 진기(鎭基)할 목적으로 조성하였다”고 전한다. 이 기록이 이들 철인상을 구체적으로 지칭한 것인지 확언할 수는 없으나 사찰...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묵리 용덕사에 있는 통일신라시대 여래상. 천리 석조여래입상은 원래 이동읍 천리 적동저수지 입구 저수지 하단 제방에 있었다. 1960년대 초 적동저수지 축조 공사를 시작하면서 저수지 입구 왼쪽으로 옮겨 정면 1칸의 당우(堂宇)에 안치했었다. 이후에 다시 용덕사로 이전되어 ‘용덕사 석조여래입상’으로도 불린다. 용덕사로 옮겨진...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목신리에 있는 고려시대 석조불상. 목신리 마을 앞 높은 단 위에 모셔놓고 마을 사람들이 신앙하고 있는 석불입상으로 현재 경기시도 문화재자료 제62호로 지정되어 있다. 불상 주변에서 사지로 추정할 만한 유구와 유물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불상 주변에서 간간히 와편(瓦片)들이 발견된다. 불상은 높은 육계(肉髻)에 상호는 원만한 편이나 마멸...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미평리에 있는 고려시대의 석조약사여래입상. 용인 미평리 약사여래입상은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44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미평리 마을회관 뒤편에 있다. 이 불상이 있는 곳은 예부터 미륵부처가 있는 마을이라 하여 ‘미륵들’이라 불렀다고 한다. 불상이 있는 마을은 건지산, 수정산, 경수산 등의 크고 작은 산들 사이에 형성된 곡간평야의 중앙부...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삼가동 화운사에 있는 조선 중기 아미타여래좌상과 약사여래좌상. 용인시 처인구와 기흥구 경계에 위치한 화운사에는 대웅전(大雄殿)과 선원(禪院)에 각각 목불 좌상 1구씩이 본존불(本尊佛)로 봉안되어 있다. 이 두 불상은 화운사 중창주가 1960년대에 금산사에서 옮겨온 것이라 증언하고 있다. 목조아미타여래 좌상의 아랫부분에 ‘서방불(西方佛)’이...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학일리 장경사에 있는 조선 후기 석조보살상. 머리에 두건(頭巾)을 쓰고 있어 도상적으로 지장보살(地藏菩薩)로 추정된다. 얼굴은 동안으로 볼에 살이 올라 있으며, 조그마한 입에는 옅은 미소가 엿보인다. 착의는 보살상 특유의 천의가 아니라 불의형(佛衣形) 대의(大衣)를 이중으로 걸쳐 입은 이중 착의법(二重着衣法)을 취하고 있다. 수인(手印)은 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