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오산리 양촌에 있던 서낭당. 오산리 양촌 서낭당은 대지고개에 있다 하여 ‘대지고개 서낭당’이라고도 불렀다. 마을 사람들의 제보에 따르면, 예전에는 이 고개에 호랑이와 늑대·여우가 많아서, 고개를 넘어오다 호랑이에게 물려 피투성이가 된 사람도 있고, 또 마을의 개를 호랑이가 물어가서는 머리만 소나무 밑에 남겨 놓은 일도 많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