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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함쎄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301047
영어음역 Yeongdeunghamsse
영어의미역 Goddess of Wind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전라남도 여수시
집필자 김준옥

[정의]

전라남도 여수시에서 바람을 관장한다는 풍신.

[개설]

바람을 관장한다는 영등할머니를 여수에서는 영등함쎄라 불렀다. 영등함쎄는 해마다 음력 2월 초하룻날 내려왔다가 2월 15일에서 20일 사이에 다시 올라간다고 알려져 있다. 바람은 농사나 어업에 지장을 주기 때문에 이를 피하기 위하여 여수에서는 영등함쎄를 위로하기 위한 제를 지내는 풍속이 있었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여수에서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2월 초하루를 하드랫날이라 하여 명절로 관념했다. 하드랫날은 머슴을 위한 날이었으나 별도로 영등함쎄를 위하는 풍속이 있었다. 보통 민가에서는 이 날 오곡밥을 지어 정화수와 함께 장독대에 올려놓고 바람이 순조로워 농사나 어장이 잘 되길 빈다.

정화수는 영등함쎄가 머무르는 보름까지 계속 갈아준다. 영등할머니가 지상에 머물러 있는 동안은 거센 바람이 일어 난파선이 많이 생긴다고 하여 어부들은 이 기간 동안은 출어를 삼간다. 그러나 이때는 1년 중 바닷물이 가장 많이 빠지기 때문에 남자들 대신 아낙네들이 바닷가로 나가 갯것을 많이 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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