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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적인 풍광 녹산 등대 가는 길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3B010402
지역 전라남도 여수시 삼산면 서도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병호

서도마을에서 등대까지 가는 산책로는 서도마을에서도 가장 아름답다. 등대를 가는 길의 초입 우측에 조그만 봉우리가 있는데 전망이 좋아 옛날에 봉수대가 있었고 육지로부터 들어오는 모든 상황을 살피던 망대(望臺)였다고 한다. 우리가 서도마을을 찾아갔던 2008년 3월에 여수시에서는 이곳에 봉수대를 복원하고 거문도 일대에서 출몰했다는 전설 속의 인어인 신지끼상을 세운다고 현장 실측이 부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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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로 가는 산책로

등대로 가는 산책로에는 육지에서는 보기 힘든 난대성 식물들이 이국적인 풍광을 연출한다. 산책로 양쪽에는 까마귀쪽나무 군락인 동백나무, 보리장나무, 관목층에 돈나무, 넓은잎사철나무, 초본층(草本層)에 털머위, 왕모시풀, 도깨비고비 등이 상재도(常在度)가 비교적 높게 나타나고 있고, 왕모시풀 군락이 해안을 중심으로 가장자리 절토 주변에서 소규모 군락을 이루고 있다. 군락의 출현 종수는 2~6종으로 번행초와 쑥이 상재도가 비교적 높고 밀사초, 거문억새, 개머루, 도깨비고비 등이 나타난다. 즉 번행초 군락, 갯메꽃 군락, 거문억새 군락, 순기비나무 군락, 해국 군락, 밀사초 군락이 소규모의 절벽과 바위 사이사이 주변을 아름답게 장식하고 있다.

산책로에서 조금 떨어진 해안은 삼호팔경(三湖八景) 가운데 제1경인 녹문노조(鹿門怒潮)이다. 날씨가 좋으면 시원한 수평선이 너무 평화롭고 파도가 치는 날이면 절벽에 부딪히는 파도가 장관을 이룬다. 넓게 전개되는 풀밭에 띄엄띄엄 돌담에 둘러싸인 묘지들 또한 독특하며, 등대 아래에 있는 무덤에는 새를 안고 있는 동자석이 있어 녹산의 분위기를 한층 신비롭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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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산

녹산의 끄트머리에 위치한 새하얀 등대는 마치 비너스가 알몸으로 바다에서 탄생하는 모양으로 그 자태를 뽐내고 있다. 1958년 1월 뱃길을 밝히기 시작한 녹새이 등대는 북위 34°03′6″, 동경 127°17′7″에 위치하고 있으며, 광달거리가 5㎞인 무인 등대이다. 등대 아래는 바다가 바로 보이는 절벽으로 발끝이 간지러울 정도로 아찔하나 쪽빛의 투명한 새파란 바다는 세속의 묵은 때가 한 순간 씻겨 나가는 시원함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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