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301708
한자 麗水上白島-下白島一圓
영어의미역 The around of Sangbackdo Island and Habaekdo Island
이칭/별칭 상백도하백도일원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지명/자연 지명
지역 전라남도 여수시 삼산면 거문리 산30외 35필
집필자 이정훈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문화재 지정 일시 1979년 12월 14일연표보기 - 여수 상백도·하백도 일원 명승 제7호 지정
문화재 지정 일시 2021년 11월 19일 - 여수 상백도·하백도 일원 명승 재지정
성격 섬|무인도
면적 전체 641,130㎡|상백도 312,410㎡|하백도 328,720㎡
둘레 상백도 3.3㎞|하백도 5.5㎞
높이 높이 130m
문화재 지정번호 명승

[정의]

전라남도 여수시 삼산면 거문리에 속한 무인도 일대.

[개설]

백도의 북쪽에 위치한 섬들인 상상섬·중상섬·하상섬·병풍섬·곰보섬·쌍둥이바위·본섬[등대섬]·여자섬·거북섬·상암·중암·하암으로 구성되어 있는 상백도백도의 남쪽에 있는 문섬과 개섬, 성섬과 궁섬, 서방바위, 보물섬[곰섬]·감투섬·낙타섬·꼬리섬으로 이루어져 있는 하백도 일대의 20여 개의 바위섬들로 이루어진 여수상백도·하백도일원거문도 동쪽 약 28km 지점에 위치하며 최고봉은 130m 이다.

[명칭유래]

백도라는 이름은 온통 하얗게 보인다고 해서 붙여졌다는 설과, 섬의 수가 1백개에서 하나가 모자란 99개이기 때문에 일 백 ‘백(百)’자에서 하나 ‘일(一)’자를 빼서 백도(白島)라고 했다는 두가지 설이 있지만 백도는 실제 39개의 섬으로 이뤄진 무인 군도이다.

상백도백도를 이루는 많은 섬들 중에서 북쪽에 있는 섬이라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하백도백도의 남쪽(아래쪽)에 있는 섬들이라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상백도 중에서 ‘병풍섬’이라는 명칭은 절벽이 한 폭의 병풍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병풍섬의 남쪽 정상 부근에는 ‘시루떡 바위’가 있는데 세 개의 바위가 마치 시루떡을 얹어 놓은 것처럼 보여서 붙여진 이름이며, 병풍섬의 북쪽 절벽 위에 있는 ‘아기곰 바위’의 명칭은 마치 아기곰이 앉아 있는 것 같은 형상이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하백도의 여러 섬들 중에서 층상구조가 궁전처럼 보인다고 하여 이름이 붙여진 궁섬의 ‘궁전 바위’는 상제의 아들과 용왕의 딸이 살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신하들이 궁전을 지은 것이라는 전설이 전한다고 한다. 하백도의 ‘신선바위’는 신선들이 다녀갔다는 전설에 의해, ‘도끼섬’이라는 명칭은 신하가 하늘에서 내려올 때 도끼를 가지고 와서 바위로 변했다는 전설에서 유래되었다.

‘상백도하백도일원’이라는 명칭은 백도의 전체 39개 섬들 중에서 상백도하백도를 이루는 약 20개의 섬들 일대라는 의미에서 그 명칭을 붙인 것으로 추정된다.

[자연환경]

상백도하백도 일대에서는 풍화작용에 의해 형성된 지형이 특징적으로 나타나는데, 풍화 지형 중 섬 정상부가 둥글어 보기가 좋고 그 면적이 비교적 넓은 것이 특징인 구릉형 지형은 상백도의 곰보섬과 거북섬이 대표적이다. 곡선형 풍화와 곰보모양의 풍화는 상백도 본섬에 있는 매바위가 대표적인데 절리와 같은 불연속면 경계에 발달해 있다. 절리 사이에서는 암석의 풍화 생성물인 점토 광물이 절리면에 가라앉아 형성된 백색의 맥이 관찰되기도 한다. 동쪽 선착장 근처 계단에는 둥근 바위들을 쌓은 것 같은 풍화 모양을 이루고 있다. 병풍섬에서는 벌집 모양의 풍화 구멍인 수많은 타포니(tafoni)가 특징적으로 나타난다.

하백도에는 많은 기암괴석이 절경을 이루고 있으며, 해식애가 발달한 낙타섬이 있다. 하백도에서 주로 보이는 지형은 계단상 지형으로 지반의 주기적인 솟구침에 의해 형성된 해안 단구와 침식 작용에 의한 해식 단구이다. 하백도의 보물섬[곰섬]은 북동 방향의 절리가 발달한 해식 단구로, 그 사이에 수목들이 자라고 있다.

여수 상백도·하백도일원 섬들의 정상 부분은 비교적 넓고 경사가 완만한 지형으로 형성되어 있다. 상백도에서는 희귀 식물인 초종용과 무늬천남성 등을 비롯한 여러 종류의 관속 식물이 자라고 있다. 상백도의 병풍섬에는 동백나무 군락이 무성하며 돈나무군락도 분포하고 있다. 그 외 아열대성 희귀 식물의 서식밀도가 비교적 높아 풍란·쇠뜨기·당채송화 등 해양식물 43여 종이 서식하고 있다. 기후는 해양성 기후로 대체로 온화하며, 비가 많이 내린다.

[현황]

현재 1979년 12월 14일 명승 제7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명승으로 재지정되었다. 여수상백도·하백도일원에는 천연기념물 제15호인 흑비둘기를 비롯하여, 팔색조·가마우지·휘파람새 등 30여 종의 희귀 조류가 서식하고 있다.

상백도에 있는 섬 중에서 최고봉은 ‘본섬[등대섬]’으로 130m이며, 백도 일대 섬 중에서 가장 높아 주변 경관을 보기에 좋은 곳이다. 그 남쪽은 약 30~40m이고 북쪽과 남쪽에 있는 섬들도 높이가 대부분 20~50m로 낮은 섬들이다. 상백도의 본섬에는 1938년에 설치된 태양열로 작동하는 무인등대가 있어 주변 항로를 밝히고 있다.

하백도를 구성하고 있는 섬 중에서 가장 큰 것은 110m 정도이고, 그 외 섬들은 60~80m 정도로 섬의 정상부터 바다 속까지 절벽을 이루는 경우가 많다. 또한, 바다부터 섬 꼭대기까지 계단모양을 이루는 해안 단구가 수직 절벽처럼 보이는 경우도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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