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여수 지역에서 말과 기억에 의존하여 전해 내려오는 민간 지식의 총칭. 구비전승은 크게 문학적 성격을 지닌 구비문학과 비문학적 성격의 말로 된 생활 기술 지식을 총칭하는 말로 쓰인다. 구비전승 하면 떠오르는 구비문학의 경우 전설·신화·민담 등 문학적 요소를 담고 있는 설화와 노동요·만가·타령 등 노래의 형식을 빌린 민요, 그밖에 수수께끼·속담 등으로 나뉜다. 여수 지역은 지...
전라남도 여수시 삼산면 동도리 죽촌마을에 있는 초래이굴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초래이굴은 삼산면 동도리 죽촌마을의 망치산과 대석산 중간 해안가에 있는 해안동굴이다. 초래이는 가면극에 등장하는 초랭이를 가리키는 말로, 정신없게 행동하거나 예의 없이 까부는 사람을 일컫는 호칭이다. 「초래이굴 전설」은 1998년 발간된 『삼산면지』에 실려 있다. 옛날 죽촌마을 해안동굴 앞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