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여수 지역에서 말과 기억에 의존하여 전해 내려오는 민간 지식의 총칭. 구비전승은 크게 문학적 성격을 지닌 구비문학과 비문학적 성격의 말로 된 생활 기술 지식을 총칭하는 말로 쓰인다. 구비전승 하면 떠오르는 구비문학의 경우 전설·신화·민담 등 문학적 요소를 담고 있는 설화와 노동요·만가·타령 등 노래의 형식을 빌린 민요, 그밖에 수수께끼·속담 등으로 나뉜다. 여수 지역은 지...
전라남도 여수시에서 줄다리기를 할 때 부르던 민요. 예부터 정월대보름날 여수에서는, 이웃 마을끼리 20세 미만의 소년들이 달집을 지어놓고 양편으로 나누어 불을 지피며 줄다리기를 했다. 이 때 부른 노래가 「덜이덜롱」이다. 예부터 구전된 「덜이덜롱」은 1930년대까지만 해도 쉽게 들을 수 있었다. 그러나 일제강점기를 거치고 근대화 과정을 밟으면서 없어졌다가 향토지에 실리면서 다시 빛...
전라남도 여수 지역에서 놀이와 더불어 부르던 노래. 민요에서 유희요는 특히 놀이와 더불어 그 진행을 돕거나 혹은 여기에 흥을 더하기 위하여 부르는 노래이다. 이 경우, 노래는 놀이와 밀착되면서 그 내용을 대변하기도 하고 다채롭게 전개되기도 한다. 이때 구연되는 사설의 틀은 고정되어 있지 않고, 즉흥적이면서 가변적인 양상을 띤다. 거기에는 그들의 삶이 반영된다. 유희요는 놀이의 양상...
전라남도 여수시 호명동 원호명마을에 전해오는 민요. 원호명마을은 통합 여수시 이전까지는 양지마을·내동마을·오천마을과 함께 호명동으로 불렸으나 지금은 삼일동 관할 하에 있다. 호랑산 아래 호랑이 울음소리가 들렸다는 뜻에서 범우리라 하였는데 이를 한자어로 호명(虎鳴)으로 명명했다고 한다. 이 마을은 호랑산을 배경으로 남으로 농토가 펼쳐져 있어 농업을 주업으로 발전해 왔다. 그런 연유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