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시대 전라남도 여수 지역에서 유행했던 가요의 하나. 고려가요 「동동」은 조선시대에 궁중에서 아박(牙拍)과 함께 연주되었으며, 나례(儺禮) 뒤에는 처용희(處容戱) 속에 동동무(動動舞)가 포함되었다. 그러나 중종 때에 이르러 남녀상열지사(男女相悅之詞)라 하여 「정읍사」와 함께 폐지된다. 「동동」은 『악학궤범(樂學軌範)』에 원문이 실려 전하고, 『고려사(高麗史)』, 『증보문헌비고(增...
전라남도 여수시 안산동에 있는 근린공원. ‘지맹이’라고 부르던 장성마을의 동산이 있던 곳으로 예로부터 마을의 공원 역할을 하던 지역이었다. 이 지역이 택지로 개발되면서 2000년 9월 공원지구로 지정되어 조성되었다. 처음에는 안산제2공원으로 지정되었으나 장성마을의 역사가 고려가요 「동동」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동동」의 뜻을 살리기 위하여 이름을 바꾸었다. 고려가요 「동동」은 고려...
전라남도 여수시 시전동에 있는 조선시대 수군 전선의 정박처 및 수군의 일차적인 제반 업무를 수행하는 항만시설을 포함한 일정한 군사적 공간. 여수 선소유적이 위치하던 곳의 포구는 예로부터 장생포라고 하였다. 장생포는 고려 공민왕 초 왜구가 장생포로 침입해 왔을 때 유탁이라는 장수가 위엄을 갖춘 모습으로 적을 물리쳤다. 이것 때문에 병사와 주민들이 그의 공덕을 기리며 부른 노래가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