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87년(선조 20) 손죽도 앞바다에 침입한 왜구와 전라좌수군이 벌인 전투. 1587년 1월 말경에 일본 규수의 오도(五島)와 평호도(平戶島) 출신들이 탄 왜선 두어 척이 흥양 녹도진[현재 고흥군 녹동] 앞바다를 침범했다. 보통 때 같으면 동남풍이 부는 4월 이후에 왜선이 들어오는데, 이번에는 예상을 깨고 일찍 침범했다. 녹도 만호 이대원이 경황이 없어 주장에게 보고하지도 않은...
조선 중기 임진왜란 때 활동한 전라남도 여수 출신의 문신. 본관은 경주. 자는 공백(恭伯), 호는 곡구(谷口). 좌찬성(左贊成) 정지년(鄭知年)의 후손이고, 아버지는 부사직(副司直) 정사익(鄭思翊)이다. 정빈은 여수시 소라면 현천에서 태어났다. 학덕이 높았던 우산 안방준(安邦俊)의 문하생으로 몸가짐이 공손하고 근엄하였으며 문장이 훌륭하였다. 임진왜란 때 작은아버지 정사묘(鄭思竗)와...
조선 중기 임진왜란 때 전라남도 여수 지역에서 활동한 무신. 1543년(중종 38) 해남에서 증공조판서 정응정(鄭應禎)의 아들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성품이 강직하고, 경서(經書)를 가까이하였다. 1570년(선조 3) 무과에 급제하여 훈련원봉사·웅천현감(熊川縣監)·제주판관 등을 지내면서 민의의 뜻은 따랐으나 부당한 일에는 흔들리지 않았다. 1591년(선조 24) 제주목사와의 불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