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선박의 수리, 정박 등을 목적으로 세운 군사 시설. 굴강(掘江)은 조선시대 선박의 수리·보수, 군사 물자의 하역, 특수 목적 선박 등의 정박을 목적으로 세운 중요한 군사 시설로, 방파제와 선착장의 역할을 함께 수행하였다. 굴강은 선박을 대피하기 위해 만든 구조물이 작은 만(灣)처럼 굽어 있는 데서 유래한 명칭으로 추측된다. 여수 지역에는 진남관 앞(水塲), 시전동, 방답진...
전라남도 여수시 시전동 여천 선소 유적 내에 있는 임진왜란 때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배를 매어 두는 돌기둥. 선소 계선주는 높이 약 1.4m의 돌기둥 형태이며, 선소 유적 안에 복원된 세검정(洗劍亭) 건물 앞 바닷가에 세워져 있다. 『난중일기(亂中日記)』에 의하면, 임진왜란 중에 선소가 생겼다고 한다. 계선주는 이때 선소 내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된다. 계선주는 거북선과 판옥선을...
조선 중기 전라남도 여수시 시전동 여수 선소유적 내에서 무기를 제작했던 곳. 임진왜란 당시 수군과 관계 깊었던 건물이 임진왜란 이후 보수 또는 개축되면서 ‘세검정’이라 불리게 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전라남도 여수시 시전동 여수 선소 유적지 내에 있으며, 산기슭에 인접해서 북쪽 해안을 향하고 있다. 건물의 장축은 동서 방향이며 초석의 배치 상태는 알 수 없지만 잔존한 초석의 주간(...
전라남도 여수시 시전동에 있는 조선시대 수군 전선의 정박처 및 수군의 일차적인 제반 업무를 수행하는 항만시설을 포함한 일정한 군사적 공간. 여수 선소유적이 위치하던 곳의 포구는 예로부터 장생포라고 하였다. 장생포는 고려 공민왕 초 왜구가 장생포로 침입해 왔을 때 유탁이라는 장수가 위엄을 갖춘 모습으로 적을 물리쳤다. 이것 때문에 병사와 주민들이 그의 공덕을 기리며 부른 노래가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