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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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에서 전승되어 온 민중들의 습속과 생활 방식. 인간은 예부터 자연 조건과 혈연 및 지연이라는 운명적인 틀 속에서 살아가고 있으며, 그 틀 안에서 각기 변별되는 문화와 기질을 가진다. 그런 까닭에, 민족은 민족대로, 지역은 지역대로의 독특한 특질을 지니게 되는 것이다. 여수 또한 그러할 것이다. 여수의 의식주 생활은 다른 지역과 크게 다르지 않다. 지리적 환경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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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에 있는 법정동. 소호동은 일제강점기 소제리(蘇堤里)와 항호리(項湖里)를 합하여 소호리(蘇湖里)가 된 데서 유래하였다. 삼국시대에는 삽평군, 통일신라시대 승평군 해읍현에 속하였다. 1396년(태조 5) 순천부 여수현에 속하였다가, 1896년(고종 33) 순천군 여수면 관할이 되었다.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에 따라 소제리와 항호리가 통합되어 소호리가 되었다. 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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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 지역에 있는 배가 드나드는 길목. 포구는 ‘개’, ‘금이’, ‘구미’ 또는 ‘금’, ‘기미’, ‘지미’, ‘짐’이라고도 한다. 여수 지방에서는 ‘기미’라고 일컬어지기도 한다. 바다로 나가는 길목을 의미하며 주로 해변에 인접하여 위치한다. 전라남도 여수 지역은 해안선이 복잡하여 포구가 많이 발달·산재해 있었던 것으로 전한다. 1899년에 발간되어 규장각에 소장되어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