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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동 읍동 줄다리기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300570
한자 上岩洞邑洞-
영어의미역 Tug-of-war of Eupdong Village, Sangam-dong
분야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놀이/놀이
지역 전라남도 여수시 상암동 읍동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준옥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속놀이
노는시기 음력 정월 16일

[정의]

전라남도 여수시 상암동 읍동에서 정월대보름 다음날에 하는 줄다리기 놀이.

[개설]

1995년 2월 8일 마을회관 노인당에서 장세윤[남, 73]·장세신[남, 76]이 제보한 바에 따르면 읍동의 줄다리기는 6·25전쟁 직전까지는 전승되었다고 한다. 읍동은 이웃 당내마을과 줄다리기를 했다. 전쟁 이후에는 마을 남녀끼리 편을 갈라 했다.

[놀이도구 및 장소]

줄을 드리기 위하여 읍동에서는 정월 12일경에 짚을 걷는다. 농사의 형편에 따라 많은 사람은 많이 내고 적은 사람은 적게 낸다. 예전 회관이 있던 자리에서 나무에 걸어 놓고 드렸다. 13일경부터 시작해 14일이면 줄이 완성된다. 줄을 드리는 일에 여자들은 참여하지 못하고, 줄을 넘으면 ‘재수가 없어 못 이긴다’고 하여 엄하게 금하였다. 줄을 드릴 때는 ‘영차 영차’ 소리를 하면서 드린다.

‘이 줄을 드려서 상대방을 이기게 해주십시오.’하는 뜻의 노래다. 그러나 제보자들은 잘 기억하지 못하였다. 코 부분에는 통나무를 묶어 ‘소리꾼’이 탈 수 있도록 하고, ‘접줄’도 만든다. 줄이 완성되면 어르고 다니다가 마을회관에 넣고 문을 잠근다. 읍동 줄다리기는 당내마을과 마을 대항으로 했다. 중년에는 마을 안에서 남·녀로 편을 갈라 했다. 본격적인 줄다리기는 두 마을의 중간 정도 되는 ‘당아리’에서 주로 했다.

[놀이방법]

줄이 완성되는 정월 14일부터 줄을 메고 다니며 상대편과 어른다. 서로 만나면 조롱하고 야유하며 분위기를 만들어나간다. 줄을 어르고 다닐 때는 줄 위에 ‘소리꾼’을 태운다. 줄다리기는 16일 저녁에 한다. 초저녁부터 줄을 어르고 다니며 기세를 높이다가, 당아리에 이르면 계속해서 어르기를 한다. 서로 수줄이 되기 위해 치열한 힘겨루기를 한다. 힘이 강한 편이 수줄이 되어 암줄의 고 속으로 파고든다. 두 줄이 연결되면 허리를 껴안고 당기면서 서로 이기기 위해 있는 힘을 다한다.

줄다리기하는 도중 상대방의 줄에 ‘칼집’을 내어 끊으려고 하기도 한다. 5미터 이상 자기편으로 끌어오면 이긴다. 상암동 읍동 줄다리기는 두·세판 정도하며 16일 하루만 한다. 상대편인 당내마을이 상암마을과 합하면 읍동이 조금 열세이지만, 줄다리기는 대부분 읍동에서 이겼다. 마을 대항이라 경쟁이 지나쳐 싸움으로 번지는 일이 잦았다. 그래서 중년에는 마을 안에서 남녀로 편을 갈라 줄다리기를 하였다. 줄다리기가 끝나면 줄은 소여물로 쓰려는 사람에게 판다. 예전에는 막걸리 다섯 말 값을 내고 사갔는데, 당시는 물자가 귀하던 시절이라 이 정도도 제법 큰돈이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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