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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교정본자비도량참법 권7~10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300640
한자 詳校正本慈悲道場懺法卷七-十
분야 종교/불교,문화유산/기록 유산
유형 문헌/전적
지역 전라남도 여수시
시대 고려/고려 후기
집필자 김준옥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문화재 지정 일시 1986년 10월 15일연표보기 - 상교정본자비도량참법 권7~10 보물 제875-1호 지정
문화재 지정 일시 2021년 11월 19일 - 상교정본자비도량참법 권7~10 보물 재지정
성격 고문헌
저자 양나라 무제(武帝)
간행자 수한(守閑)|신규(信珪)
저술연도/일시 중국 양나라 때
간행연도/일시 1352년(공민왕 1)연표보기
권수 4권
책수 1책
사용활자 목판본
가로 29.3㎝
세로 17㎝
표제 詳校正本慈悲道場懺法 卷七~十
소장처 와이엔텍지도보기
소장처 주소 전라남도 여수시 월내동 252[여수산단로 1232]
문화재 지정번호 보물

[정의]

전라남도 보성군의 우종문화재단에서 소장하고 있는, 1352년 간행된 참법서.

[개설]

『자비도량참법(慈悲道場懺法)』은 죽은 자의 영혼을 천도하는 데 쓰이는 불교의 의식집으로 법문대로 참회하고 수행하면 극락왕생할 수 있다는 불교 의식의 절차를 수록한 고문헌이다. 죽은 사람의 영혼을 구제하여 극락으로 인도함으로써 고통으로부터 벗어나려는 공덕기원의 뜻을 담고 있다.

『자비도량참법』은 중국 양나라 무제(武帝)[464~549]가 황후 치씨를 위하여 처음 지었다고 하여 『양무참문(梁武懺文)』 또는 『양황보참(梁皇寶懺)』이라고도 한다. 502년~519년 사이 양나라의 여러 고승들은 『자비도량참법』의 요점만을 뽑아 편집, 수록하여 10권으로 개편하였다.

세월이 지나는 사이 본문에 착오와 와전이 생겨나자 원대에 이르러 내용을 대교(對校)하고 심정(審訂)하여 다시 정리하였으므로 상교정본(詳校正本)이라는 말을 붙여 『상교정본자비도량참법(詳校正本慈悲道場懺法)』이 되었다. 총 10권으로 되어 있는 『상교정본자비도량참법』중 7~10권이 여수에 전해지고 있다.

[편찬/발간 경위]

권미에 있는 간행 기록을 통해, 여수에 전해지는 『상교정본자비도량참법』은 1352년(공민왕 1) 10월 수한(守閑)·신규(信珪) 등의 주선 하에 사주(寺主)인 정서(正西)·정소(正昭), 대선(大選)인 약림(若琳), 낭장(郞將)인 남궁백(南宮伯), 별장(別將)인 유맹(柳猛)·최용봉(崔龍鳳)·김두언(金豆彦) 등의 시주(施主)로 개판되었음을 알 수 있다.

『상교정본자비도량참법』의 글씨는 송설체(松雪體)의 달필 연허(衍虛)가 쓰고, 연판(鍊板)은 영철(靈哲)·선일(禪一)이 담당하고, 판각(板刻)은 요심(了心)·달운(達云)·성주(省朱)·법공(法空)·지인(智印)·법현(法玄)·옥여(玉如)·굉을(宏乙) 등이 분담하였다. 이 판에서 찍어낸 10권 가운데 권7~10이 1책으로 묶여 여수 지역에 전하고 있는 것이다.

[서지적 상황]

본서를 제외하고 문화재로 지정된 『상교정본자비도량참법』은 총 10종이다. 보물 제875-1호 상교정본자비도량참법 권7~10은 1986년 10월 15일에 지정되었으며, 보성군 소재 보성골프장 내 우종문화재단 소장으로 우종미술관에 전시되어 있다.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보물로 재지정되었다. 보물 제875-2호는 권1~3으로 호림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다. 보물 제875-3호는 권3으로 서울특별시 동작구 소재로 달마사본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유통되었다. 보물 제937호는 권10으로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남동 리움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다. 보물 제1143호는 권4~6권으로 (재)아단문고가 소장하고 있다. 보물 제1193호 권1~5권은 장흥 보림사에서 소장하고 있다. 권1~5는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팔복동2가 한솔종이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보물 1252호는 권9~10으로 장흥 보림사의 사천왕상에서 발견된 복장본으로 보림사에 소장되어 있다. 보물 제1543-1호는 권9~10으로 충청남도 예산군 수덕사 성보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보물 제1543-2호는 권5로 경기도 부천시 만불선원이 소장하고 있다.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267호는 권7~10권으로 충청북도 충주시에 거주하는 김정순이 소장하고 있다.

[형태]

목판본으로, 원래는 두루마리 형태로 만들기 위해 새긴 것을 책으로 만들었다. 크기는 세로 29.3㎝, 가로 17㎝이다. 서체는 능필(能筆)의 대자(大字) 송설체이고, 지질(紙質)은 엷게 뜬 상품 저지(上品楮紙)이다.

[구성/내용]

『상교정본자비도량참법』은 일종의 참회문의 총서라고 할 만큼 여러 경전에 들어 있는 참회의 방법과 내용들이 일정한 체계로 엮여져 있다. 총 10권 중, 권1은 귀의삼보·단의(斷疑)·참회, 권2는 발보리심(發菩提心)·발원·발회향심(發廻向心), 권3은 현과보(顯果報), 권4는 출지옥(出地獄), 권 5~6은 해원석결(解寃釋結)에 대하여 다루고 있다.

권7은 자경(自慶)·총발대원(總發大願)·봉위천도예불(奉爲天道禮佛), 권8은 봉위아수라도일체선신예불(奉爲阿修羅道一切善神禮佛)·봉위용왕예불·봉위마왕예불·봉위부모예불·봉위과거부모예불, 권9는 육도중생을 위한 예불과 발원, 권10은 보살회향법(菩薩廻向法)과 발원에 대하여 다루고 있다.

[의의와 평가]

여수 지역에 전하는 상교정본자비도량참법 권7~10과 동판본(同板本)이 고려대학교 도서관의 화산문고장(華山文庫藏)에 권1~5의 1책으로 소장되어 있는 것을 비롯하여 몇 군데에 그 잔결본(殘缺本)이 간직되고 있다. 그러나 모두 간기가 있는 권10이 결락되어 간행년 미상으로 알려져 있었다. 그러던 것이 이 상교정본자비도량참법 권7~10의 출현으로 말미암아 비로소 그 간행년이 밝혀질 수 있게 되었으니, 전래(傳來)의 가치가 크게 평가되는 여각(麗刻) 귀중본(貴重本)이라 하겠다. 현재는 보성군 근성면 보성컨트리클럽 우종미술관에 보관되어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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