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여수시 돌산읍 금봉리에 있는 섬.

[명칭유래]

예전에 대나무가 많아 멀리서 보면 금빛이 나므로 금죽도라 부르게 되었다고 전한다. 금죽도에 자생한 대나무는 화살을 만들기에 적합하여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이 화살을 만들어 왜군을 무찌르는데 사용했다고 한다.

[자연환경]

최고봉은 47.9m이다. 현재 금죽도에 대나무는 없고 소나무가 일부에 있을 뿐이다. 지질은 중생대 백악기 화성암인 불국사화강암류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토양은 신생대 제4기 과거 고온 다습한 기후 환경에서 만들어진 적색토가 넓게 분포한다. 기후는 대체로 온화하고 비가 많이 내린다.

[현황]

여수에서 남쪽으로 약 8.2㎞ 떨어진 곳에 있으며, 면적은 0.9㎢이다. 금죽도의 동쪽에 마을과 선착장이 있고, 주민은 대부분 농업과 어업을 겸한다. 주요 농작물로는 고구마와 보리를 주로 재배하며, 연근해에서는 전어·도다리·노래미 등이 어획되고 있다. 교통은 돌산읍에서 소형 어선을 이용하며, 식수로 우물물을 사용한다.